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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04일(토요일)! 오전에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들린 후,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 경주 아버지께 들릴 계획..
도중 영천을 들러 제6회 영천한약축제(2008.10.02~05)를 관람하련다.. 영천 금호강 둔치(영동교와 영천교 사이)에서 열리는 영천한약축제는 '한방의 과학화, 한방의 산업화, 한방의 대중화'를 모토로,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인 아토피를 주제로 삼았다. 따라서 아토피 예방과 치료를 위한 다양한 한방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 특징..
축제기간 중.. 영천시 한의사협회에서 진료비 20% 할인제 시행~ 16개의 제약회사와 20여개의 한방식품 제조업체에서 선보인 한방 아토피비누, 경옥환, 산삼 배양근, 한방차 등 한방제품 소개! 성덕대학이 개발한 산삼비빔밥과 보현산 산채비빕밤 및 한약약주 그리고 산삼배양근, 경옥환 등은 무료시식 코너도 마련~
그리고 '황성옛터' 작사자 왕평을 기념하는 제13회 왕평가요제 개최.. 제2회 영남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및 영남아리랑대공연 개최.. 제2회 전국한방음식경연대회개최.. 제8회 영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 역시 개최..
또 시안미술관에서는 아리랑 화가로 널리 알려진 김정의 아리랑전이.. 육군3사관학교의 군악대가 유명예술인들과 함께 강변 열린음악회도 열려..
축제 주제가 아토피인 만큼 <아토피 전문관>이 개설되고 한방국제관, 자연산 희귀약재 및 한방음식관과 더불어 전통한복 패션쇼와 록과 비보이 콘서트 등도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우니!
금번 축제는 전시 및 공연, 체험, 나눔, 부대 행사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건만! 전통 한방거리와 옛 한약방 또는 한의원의 내ㆍ외부 모습이 재현된 게 아련한 추억을 낳는다. 약재썰기에서는 한약 내음에 흠뻑 취하노니!
그런데 민경이가 더 좋아하네. 사진 배경으로 특별함을 느꼈나? 전통 한방거리, 약재썰기, 전통한복 패션쇼, 록 콘서트 등이 선보인다.
위 직접 약재를 고르고 약탕기에서 한약을 다리는 옛 방식의 한약다리기 체험도.. 나의 어릴 적에 부모님이 해 주셨던 방식 그대로다!
지금의 8살 민경이는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했건만... ㅎㅎㅎㅎ혜햬ㅒㅗ
영동교 아래에서는 잉어잡기 행사도~ 전통 공예 및 민속놀이 체험 등도~
민경이는 저무는 석양의 저 태양을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보는 체험도.. (영천 '보현산천문대'에서 행사에 참여했구나..) 그리고 회려한 빛깔에, 한지가 아닌 값싼 비닐로 만들어진 연을 3,000원에 구매하여 민경이는 신나게 연날리기 중!
작년까지 영천역과 약전거리(구 공병대 부지)에서 열렸으나 비좁은 장소 탓에 제역할을 못했건만.. 금년에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금호강 둔치에서 열리니.. 제대로 시작을 잘 된 듯하며, 진정한 시민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므로 주제 선정에 치밀하고 그에 따른 관련 프로그램 준비에 더욱 힘쓴다면, 한방도시 영천의 이미지는 부각될 것이다.
금호강 둔치에서 민경이 연날리기에 지칠 즈음! 석양이 깔리고 금호강변 갈대에 이는 바람소리가 꽤 스산해질 때.. 한약축제장을 떠난다.
이제 경주로 가 아버지와 저녁식사를 한 후, 밤 늦게 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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