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여행 사에서 주관한 美小國 여행날자가 다가오고 있다.
미소 국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나라로 안도라, 모나코, 산마리노, 리히텐슈타인과 남프랑스와 북이탈리아, 북 스페인 등이 있다.
일정은 2018년 10월 4일 목요일부터 10월 14일 일요일까지 9박 11일이고 여행 경비로 1인 당 상품 가가 3,490,000원이다.
여기에 유류 세 127,000원을 더하고, 예약 금 350,000원을 빼면 1인당 3267,000이 된다.
집사람과 두 명 이서 6,534,000 원을 여행사에 지불하고 여행날자만 기다리고 있다.
여행 참가 예약인원은 18명이고 그중 알고 있는 동료는 7명이다.
동료는 처제와 동서 그리고 일본 오사카, 고베, 교토 등 해외여행을 함께했던 집사람 대학 후배 들이다.
이들은 발상이 참신하고 인정이 넘치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서 늘 호감이 갔다.
이들과 여행을 함께 할 수있는 기회를 모처럼 얻었는데 나에게 행운인 것 같다.
미팅시간은 2018. 10. 04(목)일 오전 09:30부터 오전 10:00 사이다.
그러나 항공기 좌석문제가 걱정되어 더 빠른 시간에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순천서 출발하는 처제와 동서가 당일 새벽 5시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다는 기별을 듣고 우리 부부도 그 시간에 맞추기로 했다.
집에서 공항까지 이동수단은 공항 버스다.
버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까지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새벽 3시 반에 기상해 아침식사를 얼추 마치고 새벽 4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했다.
6009번 공항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하기위해서다.
캐리어를 이끌고 6009번 승강장에 도착했다.
동시에 공항버스도 승강장에 도착해 승차한 후 곧바로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이동하고 있다.
서유럽과 동유럽, 북유럽은 이미 여행을 다녀왔다.
그러나 아직 빠진 곳도 많다.
그 중의 한곳이 미소국이다.
미소국은 아주 작은 나라로 신비에 쌓여있는 나라다.
그래서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처제가 미소국여행을 제안했다.
미소국 여행지 가운데 이미 여행했던 곳과 중첩된 곳도 있다.
그러나 오랜만에 처제가 여행동참을 제안했는데 거절할 수 없었다.
결국 시원스레 승낙하고 여행에 동참 하기로 했다.
미소국 여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집사람 후배들도 여행에 동참 하기로 했다.
미소국은 아름다운 전통과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Sunrise와 Sunset” 영화를 감상한적이 있다.
그때부터 나의 한쪽 가슴에 항상 아침 노을과 저녁 노을이 자리하기시작했다.
공상가 시절의 환상이다.
영화속에 삽입된 명 대사가 아직도 가슴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감동을 주었기때문이다.
취리히 공항
"여기에 머물면 여기가 현 재죠.
그럼 또 다른 상상 속의 환상을 동경 하겠죠.
현재는 늘 그런 거예요.
현재는 언제나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불만으로 가득차 있죠.
삶이 원래 그런 것인데 소년은 영화속의 대사가 무슨 의미인지 몰랐죠.”
이번 미소국 여행지는 어느 곳이나 “Sunrise와 Sunset” 의 배경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마음 같아서는 제트기를 타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 멀다.
설렌 가슴을 억누룰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항버스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시간은 오전 6시가 가까워지고 있다.
처제와 약속시간 늦어지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 주 그림같은 집
인천국제공항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로 분리된 이후 처음 방문이다.
그래서 제2 터미널은 낯설었다.
공항에 도착하면 먼져 셀프 체크 인을 해야한다.
그래서 셀프 체크 인 자동 탑승권 발급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순천 처제와 동서는 이미 발권을 마치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전화를 연결해 위치를 확인한 후 3번 게이트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 두사람과 집사람 후배 3명의 발권을 마친 후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의자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았다.
동서와 처제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우리 부부는 집사람 대학 후배들을 기다리면서 여권을 확인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마친 동서, 처제와 합류해 집사람 대학 후배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팅시간이 임박해지자 집사람 대학 후배들도 한사람 두사람 모여들고 있다.
미팅장소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3층 H카운터 측 ‘참좋은여행’ 테이블 앞이다.
대부분의 가정집들이 아름다운 꽃을 가꾸고 있다.
마음과 경제적 여유를 엿볼 수있다.
미소국 여행 참가자 중 다수는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동료 7명은 친분이 있다.
이전부터 교류하고 있었기때문이다.
미소국 여행을 함께하면서 친밀 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고 살가운 사이가 될 것이다.
가이드가 설명한 여행일정과 여행 시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캐리어를 위탁한 후 출국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여행은 기쁘기도 하지만 출국장에 들어서면 언제나 두근거린다.
항공기는 대한항공 KE917편이고 출국 게이트는 255 번이다.
대한항공 KE917기를 탑승하고 있다.
탑승 후 12시간 이후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할 것이다.
꼬박 12시간을 항공기 내 의자에 앉아 인내로 고통과 시름해야 한다.
끔찍하고 아찔하다.
항공기 좌석에 앉아있다.
소란 했던 기내는 어느 사이에 정적으로 빠져들고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잠을 청하고 있기때문이다.
항공기의 고도가 11,000m 에 육박하고 있다.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은 우주공간이다.
우주공간의 윗쪽은 파랗다.
그리고 밑은 하얀 뭉개 구름이 정지된 상태로 층을 이루고 있어 마치 솜털이불을 깔아놓은 것 같다.
뛰어내려보고 싶은 충동도 일고있다.
항공기 날개 끝에서 빨간 불빛이 깜박거리고 있다.
항공기 밖은 영하 50도가 오르내릴 것이다.
치명적인 자외선도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는 우주공간을 마음껏 질주하고 있다.
항공기의 엔진도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속도로 질주한다면 다음날 17:30분에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 할 것 같다.
시간이 지루하고 무료하다.
그래서 눈을 감고 잠을 청해보고 있다.
그러나 정신이 오히려 초롱초롱해지고 있다.
승무원에게 와인 한잔을 부탁했다.
달아난 잠을 붙잡아보기위해서다.
평소에 등산도 해보고 골프도 쳐, 건강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12시간 동안의 비행 탑승시간은 체력을 한계까지 몰아붙이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 주 및 티치노주의 번화한 모습.
어느새 항공기는 알프스 산맥 위를 질주하고 있다.
산맥의 윗 부분이 하얀 눈으로 덮여있어 마치 은 세계를 연상시키고 있다.
산맥의 능선도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갑자기 항공기가 요동치고 있다.
이럴때 대책은 없다.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 뿐이다.
난기류가 지나갔는지 다시 조용하다.
항공기가 강하하고 있다.
승객들도 호흡을 멈추고 있다.
안전벨트를 장착 하라는 안내방송이 들린다.
혹시나 승객들이 다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이다.
긴장은 순간에 지나갔다.
다시 기내는 평상시처럼 잡담이 오고갔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 시키며 번화가를 바라보고 있다.
항공기도 수평으로 이동하고 있다.
활주로를 향해서 서서히 낙하하기시작하고 있다.
새처럼 사뿐히 활주로에 안착하고 있다.
노련한 기장의 수완이 최대한 발휘되고 있는 순간이다.
착륙 하면서 발생하는 충돌때문에 늘 불안했다.
그러나 착륙하는 것조차도 감지할 수 없었다.
시간은 오후 6시가 가까워지고 있다.
입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국적인 정취가 풍기고 있다.
호기심도 일고 있다.
날씨도 청명해서 구름 한점 볼 수 없다.
공기도 신선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입국절차가 지연돼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심사 대 앞으로 다가가고 있다.
괜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미소를 띠며 여권을 제시했다.
공항직원이 여권을 받아 얼굴과 꼼꼼하게 대조하고 있다.
그리고는 여권에 날인했다.
날인하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직원은 미소를 지으며 Welcome to Switzerland라고 말했다.
나도 Thank You 라고 답변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합실로 이동했다.
기분이 상쾌했다.
수화물을 찾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가방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가이드는 가방을 찾은 후 잠시 대기하라고 했다.
인원 점검때문일 것이다.
스위스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개인적인 일이 발생해 방문하지 못했다.
이번 미소국 여행이 스위스 “취리히”를 경유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취리히”는 스위스 제1의 도시이며 상업과 금융업의 중심지다.
일부 사람들은 “취리히”가 스위스의 수도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스위스의 수도는 베른 시다.
“취리히”는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과 연결돼 철도가 발착하는 곳이며, 스위스에서 가장 큰 취리히 클로텐 국제 공항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취리히 클로텐 국제 공항이 복잡하고 붐빌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하고 있었던 것보다 공항은 차분하고 안정적이다.
지금까지 참좋은 여행사와 5번 인연을 맺었다.
매번 마다 행복한 순간이었다.
가이드의 직업의식과 현지 교양이 풍부 했기때문이다.
가이드는 준외교관이라고 할 수 있다.
행동은 물론 친절이 몸에 배야한다.
내국인 에게도 마찬가지다.
가이드 한 사람의 불미스런 언사로 여행하는 사람의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일까지도 회사는 사전에 인지하여 철저하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것이 사훈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일정은 호텔까지 이동으로 마무리다.
호텔은 DORINT AIRPORT - HOTEL ZURICH 다.
취리히 공항에서 2.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텔까지 5분 거리다.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호텔은 깔끔하고 깨끗하다.
12시간의 항공기 탑승시간때문에 몸은 파김치처럼 지쳐가고 있다.
시차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품이 연속 폭발해 일행들에게 전염되어가고 있다.
분위기를 간파한 가이드가 신속하게 방을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각 실을 돌아보며 꼼꼼하게 살피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다.
집을 떠나면 개 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환경이 바뀌면 현지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호텔방에 가방만 넣어둔 채 곧바로 밖으로 나갔다.
밖은 천국이나 다름없었다.
주민들의 주택공간은 숲속의 궁전이다.
집집마다 대여섯 구루의 나무가 하늘로 치솟아 있고 창문의 난간은 꽃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바뿐 일정속에서도 꽃을 가꾸는 여유가 부러웠다.
건물의 구조도 그림같다.
이곳은 국방의 의무때문에 직업을 잃을 이유가 없다.
자녀교육도 한국처럼 치열하지 않다.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아도 취업이 가능하기때문이다.
정부의 정책을 의심하거나 비방하지 않는다.
정부의 정책이 투명해서 의심해 본 사람도 없다.
대학은 인생의 필수코스가 아니다.
대학교육을 마치지 못해도 능력만 있으면 삶이 보장되기때문이다.
마트에 들려 와인과 과일을 사들고 호텔방으로 돌아왔다.
오늘이 여행 첫날이라 동료들과 건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와인의 맛이 달콤하다.
한 잔으로 부족했다.
두잔 석잔을 계속 들이키니 취기가 돌았다.
각자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잠을 청하고 있다.
그러나 잠이 달아났다.
뜬 눈으로 몸을 뒤척이다가 다음날 새벽 5시에 기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