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곽수현 사비나인사드립니다.
연말연시 어수선한 것 정리되고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새해가 5일이나 지났네요.
저는 월요일이 쉬는 날이라 월요일날이 좀 한가해서, 파티바이사비나 카페에 들어와서
1월 캠프 홍보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하는 홍보는, 기존에 참가접수하셨던 분들을 기준으로
오면 좋겠다는 분들, 처음이라 어색하신 분들에게 문자나,
전화통화해서 알려드리는 것이예요.
전화나 문자를 제가 하는 것이 저로서도 부담이 되고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지난 여름-가을 캠프 참가자들의 연애 소식이
이렇게 저렇게 들리는 것을 보며 힘을 얻습니다.
정말 연애들 많이 하시네요.
직접 본인이 "누구와 사귄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누군지는 밝히지 않으시고(저도 묻지 않아요) "그냥 잘 만나고 있으니 잘 되면 연락드리겠다."하시는 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잘 사귀고 계시는 분들의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함께 여행을 가는 캠프든 와인 파티든 수십명이 우르르 모이는 이벤트 파티든
큰 모임이면 큰 모임대로
작은 모임에서는 작은 모임대로 정말로 커플이 탄생을 하네요.
제가 지난 2014년 말부터, 기운이 좋아서 스치기만 해도 커플이 되는 거예요.
해서, 제가 조금 오바하는 심정으로 진행하겠다고 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니(예: 문자나 전화로 오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더더욱 되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하면
우선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바로 결혼 생각하지 마시고
나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 준 사람이 나타난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상대방이 이런 나의 사랑을 얕잡아 보아 오히려 깨질 것 같아서
내가 역으로 차갑게 튕기거나 그러는 것은 일을 그르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거든요.
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 "내가 서울대를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랑 "서울대 합격을 하기 위해 실제적으로 노력해야하는 것"은 다른 것이잖아요. 비유가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대락 이렇게 이해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더도 말고
오늘 만나 최선을 다해 기분이 좋고, 기분이 좋았으면 다음번에 만날 정도만 생각하시는 거죠.
이렇게 두번을 만났으면 그 다음 세번째에 집중하고
이렇게 한걸음 한 걸음 생각하고 작은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모여
서너달이 가는 것이고 반년이 가서, 결혼 생각을 할 즈음이 되는 것이지
생판 모르는 남녀가, 갑자기, 두세 번을 만나고 대뜸 결혼을 하네 마네...
하면서 이사람이 돈이 있네 없네 / 가족은 어떤지 / 스팩을 찾는데요
이렇게.... 하는 것은 상대방을 좋아하는 나의 마음과 별개로,
그 사람과의 관계를 그릇치는 것 같아요. 잘못되라고 그렇게 하는게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성급한 마음에서지요.
의도가 좋다고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잖아요.
성실히, 인간적으로 진솔하고 예의바르게
그리고
사랑 많이 주면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두세 달 만나봐야 100번 보는 것도 아닌데요
스무번도 안보고 결혼 생각하는 것은 좀 ... 성급한 것 같아요.
아니 내 나이가 몇인데.. 하면서 본인이 급한 이유를 대셔도
이해는 가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즉 단순하게 올해 2015년엔
마음 열어두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 연애 하다가....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연애 하다가,
정말로 서로 떨어지기 싫고 헤어지기 싫으면 슬슬 결혼 생각 해보시고,
올해 중으로 결혼 이야기 나오면 양가 인사드리고
해서, 내년 봄에 결혼 하셔도 시간 낭비 없이, 잘 하시는 것이랍니다.
우선 밝고 맑게 사람들을 만나러 나오세요!
캠프 오세요. 33세 지나면 여자와 남자가 각자의 길로 헤어져서 다시 그 둘이 만날 길이 없습니다.
여성분들 배려해서 숙소 좋아요. 화장실도 편하고 따뜻합니다. 추운 겨울이라고 벌벌 떨지 않아요.
남성분들! 자연이라 기분도 좋고 운동할 곳, 산책갈 곳 많아요. 오세요. 혼자 이런 곳 오기 어색하면 지인 1명이랑 함께 오세요.
여름캠프-가을캠프에 이어 겨울캠프입니다.
캠프에서 불연애 하시는 분 많으세요. 오세요!
곽수현 사비나 배상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1.05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