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4. 토요일. 서울 둘레길 4코스 (수서역 - 남태령역) 도보여행.
서울둘레길 4코스는 대모산과 구룡산과 우면산의 둘레를 걷는 코스이다. 정상에는 오르지 않지만 상당히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구간들이 있어서 산행의 묘미가 가득한 구간이다. 대부분 숲속 오솔길을 걷는 구간이어서 아주 좋은 산행코스이기도 했다. 대모산 둘레를 걸을 때에는 쌍봉약수터, 실로암약수터, 불국사약수터, 개암약수터가 계속 이어져서 목이 마르지 않았고, 대신 물을 많이 마셔서 땀을 많이 흘렀다. 능인선원 갈림길에서는 능인선원이 궁금해서 선원이 있는 방향으로 내려가서 건물을 보고 다시 올라 왔다. 불교 기관의 사회복지 법인 인 것 같았다.
구룡산둘레길에 접어들면서 오르는 길이 길었다. 4코스 둘레길에는 휴식하면서 걸을 수 있는 편의시설들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구룡산을 벗어나면서 양재시민의 숲으로 가기 위해서 시내길을 조금 걸었고, 이어서 여의천 산책로를 따라 많이 걸었다. 양재시민의 숲으로 가는 길에 삼풍백화점 붕괴 희생자 위령탑과 칼 항공기 버마상공 피습 희생자 위령탑을 보았으며 백마부대 충혼탑도 보았다. 그러한 탑들이 있는 것을 전혀 몰랐는데 새로움이 있었다.
양재시민의 숲에는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부분 가족 단위의 나들이 인 것 같았다. 부러움이 있었다. 양재시민의 숲에서 걷기를 마치고 양재시민의숲역으로 갈까 하다가 시간도 있고 덜 피곤한 것 같아 계속 걷기로 하고, 양재시민의 숲을 벗어나 양재천을 따라 가다가 안내표시를 보며 우면산 입구로 갔다. 계속되는 숲속 오속길을 걷는 것이 좋았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관악산 입구가 있는 사당역까지가 4코스인데 남태령역 근처를 지나면서 피곤이 느껴져서 남은 구간은 다음으로 미루고 남태령역으로 하산하여 귀가길에 올랐다. 안내 표시된 4코스 전체거리 18.1km에서 2.7km를 남겨 두고 하산한 것이다. 다음 5코스 둘레길을 걸을때 남태령역에서 시작할 생각을 했다. 더운 날씨였지만 숲길을 걸어서인지 7시간을 걸을 수 있었다. 좋은 하루의 삶이었다.
수서역 6번 출구에서 직진하여 100m 떨어진 곳에 둘레길 입구가 있다.
이정표에서 거리를 알 수 있다.
쌍봉약수터.
실로암 약수터.
불국사 약수터와 불국사.
보수 공사 중인 둘레길.
능인선원 갈림길 이정표. 능인선원에 다녀왔다.
능인선원 건물.
능인선원에 들렸다가 다시 가는 둘레길.
구룡산둘레길을 벗어나 양재시민의 숲으로 시내길을 따라 가는 구간.
양재시민의 숲으로 가기 위해 건너는 육교.
여의천 입구.
양재 시민의 숲으로 가는 길.
삼풍백화점 붕괴 희생자 위령탑.
칼 항공기 버마 상공 피습 희생자 위령탑.
백마부대 충혼탑.
양재 시민의 숲 입구.
양재 시민의 숲에는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양재 시민의 숲에서 우면산 방향으로 가는 길.
양재천 길.
우면산 입구.
사당역 방향으로 계속 둘레길이 이어지는데, 오늘은 둘레길 걷기를 여기서 마치고 남태령역으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