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 예수 그리스도는 어둠의 세상에 빛으로 오셨건만 마땅히 이 빛을 받아 생명을 얻어야 할 세상은 그 빛을 깨닫지 못하므로 여전히 죄악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죄로 어두움에 깔려 있는 이 세상에 그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께서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세상을 다시 빛과 어두움으로 갈라놓으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 이 세상은 빛의 자녀와 어두움의 자녀들로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1.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은 하나의 권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늘 위에나 하늘 아래에는 많은 권세가 있지만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친히 부여해 주시는 권세 중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음부의 권세를 이기게 됩니다. 음부의 권세란 사망의 권세 또는 지옥의 권세를 가리킵니다. 이 권세를 가지고 죄악과 사망의 칼을 휘두르는 자는 바로 사단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았으며 그 빛을 소유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단의 권세가 절대로 미칠 수도 없고 우리를 이길 수도 없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그 어떤 존재도 우리를 정죄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양심의 정죄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도 이 양심의 소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계명을 율법이라고 합니다. 이 율법은 그것을 지키는 자는 그 율법으로부터 의를 얻지만 만약 그 율법을 어겼을 때는 준엄한 정죄를 받는 것입니다. 모든 인류는 이 율법의 정죄 아래 놓여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면 하나님의 자녀는 이런 양심이나 율법의 정죄를 받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양심이나 율법은 하나님께 속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하나님의 법입니다. 이 법의 최종적인 목적은 구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에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진리에 대하여 우리에게 깨우쳐 주기를 롬8:1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의 기업의 상속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기업은 천국입니다. 하나님의 이 같은 상속자의 자격은 재벌이나 학벌이나 가문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만 주시는 하나님의 특권임을 명백히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이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시지 않겠느냐”(롬8:32)고 하셨습니다. 이 같은 일이야말로 권세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2. 이 권세를 받을 수 있는 방법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지고 축복된 생애를 살아갈 수 있는가?
(1)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접한다는 말은 그저 막연히 소유한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자기 속에 가지는 깊은 소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2) 영접한다는 말을 더 알기 쉬운 말로 표현한다면 그 이름을 믿는 것이라고 풀이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것은 곧 말씀이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일입니다.
(3) 이 권세를 가진 사람들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마땅히 하나님이 생산해 내셔야 하는 것입니다. 혈통이나 육정이란 혈육을 가진 인간을 말합니다. 혈육을 가진 인간의 모습으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사람의 뜻이란 인간의 주권적 의지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고 해서 그와 같은 자신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4)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란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리킨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그의 백성들로 자기의 아들이 되게 하시기 위해 말할 수 없는 회생을 치르셨습니다. 그 아들을 죄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셨을 뿐 아니라 우리들을 자기 아들들이 되게 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를 지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고통으로 우리를 해산하신 것입니다.
결 론 : 우리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고 아버지가 원하시는 기쁘신 뜻대로 사는 생활을 통해서 위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들은 더욱 놀라우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