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끼친 영향/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박대선 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박대선 감독은 1974년 6월 14일 고(故) 홍종철 특별보좌관 장례식 설교에서 불신앙적 사상을 나타내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죽지 않고 그대로 하늘로 올라갔다는 분이 두 분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은 에녹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엘리야이었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에 에녹이나 엘리야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육신으로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죽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서의 기록을 생각해 볼 때 이 세상에서 불의를 모르고 가장 뛰어나게 의롭게 살다가 죽은 에녹과 엘리야의 사랑하던 제자들과 가족들과 친지들이 에녹과 엘리야의 죽음을 결코 믿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사랑하던 에녹과 엘리야의 이미지가 너무나 생생하게 그리고 강하게 그들에게 심어졌기에 도저히 죽었다고 믿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선생이 그들과 같이 앉아서 말씀을 하시는 것만 같고 길을 걸어갈 때도 같이 걸어가는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켰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제자들은 그들의 선생이 죽지 않고 산 그대로 하늘로 올라갔다고 소박하게 기록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280)
변선환 학장
감신대학 전 학장 변선환281)은 기독교의 유일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의 길 되심을 부정하였다. 그는 기독교 사상이라는 정기간행물에 기고한 글에서 “그리스도만이 보편적으로 유일한 구속자이신 것이 아니라”고 말했고, 또 “저들의 종교[타종교들]도 그들 스스로의 구원의 길을 알고 있다”고 하였다(299호, 155쪽). 심지어 그는 “그리스도는 힌두교 안에 있다”고 주장하였다(같은 책, 156쪽). 또 그는 크리스챤 신문 1990년 12월 8일자에 기고한 글에서 “기독교 밖에 구원이 없다는 교리는 신학적인 토리미의 천동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또 “종교의 우주는 기독교도 다른 종교도 아니고 신을 중심하여서 돌고 있다는 것을 기독교는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예수를 절대화, 우상화시키며, 다른 종교적 인물을 능가하는 일종의 제의의 인물로 보려는 기독교 도그마에서 벗어나 . . . 신 중심주의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런 사상은 비평할 가치조차 없는 이단이다. 성경은 기독교의 유일성을 밝히 증거한다(출 20:3; 요 14:6; 딤전 2:5).
홍정수 교수
감신대학 조직신학 교수 홍정수는, 첫째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부정하였다. 그는 그의 저서 베짜는 하나님에서 “신 없는 종교를 알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그리고 무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종교까지는 몰라도 꼭 신을,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 . . 만일 신은 계신가하고 누가 묻는다면 ‘신은 없다’고 잘라 말할 수도 있다”고 말하였다.282)
둘째로,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하나님의 아들의 대속적 죽음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한 정기간행물에 기고한 글에서 “[예수의 십자가는] 신의 아들의 죽음이 아니다”라고 했고 또 “예수의 죽음이 우리를 속량한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이 우리를 속량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283) 또 그는 그의 저서에서도 말하기를, “[예수의 죽음은]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이 아니라 특정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던 한 설교자의 죽음을 증언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284)
셋째로, 그는 골고다 산상에서의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광주 망월동 민주 항쟁으로 죽은 많은 민주 인사들의 죽음을 동일시하였다. 그는 그의 책에서, “예수라는 설교자의 죽음은 억울한 희생이 아니라 ‘말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서의 선택된 죽음이다. 이런 현상적인 측면에서 볼 때 구호를 외치면서 투신 또는 분신해 쓰러져 간 젊은이들의 죽음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285)
넷째로, 그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부정하였다. 그는 크리스챤 신문 1991년 3월 30일자에 기고한 글에서 말하기를, “부활 신앙은 이교도들의 어리석은 욕망에 불과하다”고 했고 동신문 6월 8일자의 글에서는 “[예수의 부활 사건을] 빈 무덤이 아니다”고 주장하였다. 또 그는 다른 잡지에서 “나는 단연코 육체의 부활을 부정한다”고 말했다.286) 그는 그의 저서에서도 말하기를, “만일 예수 부활 사건이 오늘날의 우리가 소박하게 생각하듯이 그렇게 역사적으로 육체적으로 발생했다면, 그 사건은 자연 현상 중의 기이한 일에 불과하며, 전혀 ‘하나님’의 행위가 아님을 뜻한다. 따라서 예수 부활의 역사성, 육체성을 실증주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신앙의 성격에나 하나님의 성격에 전혀 맞지 않는 이치임을 시인해야 한다”고 했다.287)
각주
280) 친필 원고에서 인용함.
281) 1992년 5월 7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재판위원회는 당시 감신대학 학장인 변선환과 동대학 조직신학 교수인 홍정수에게 출교를 선고했다. 기독교 연합신문 1992년 5월 17일자(6쪽)에 실린 “변선환, 홍정수 교수 재판 판결문”과 기타 신문들에 실린 성명서들이나 보고서들은 그들의 이단적 사상들을 잘 나타낸다.
282) 홍정수, 베짜는 하나님, 52, 56쪽.
283) 한 몸, 7권, 16, 17쪽.
284) 베짜는 하나님, 190쪽.
285) 베짜는 하나님, 191쪽.
286) 우먼 센스, 1991. 12월호.
287) 베짜는 하나님, 2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