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시작 후 처음으로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출근해서 복지요결을 복습해볼 생각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늦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서두르고 있으니 아버지께서 차로 태워다 줄테니 서두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땀나지 않고 비 맞지 않고 목표한 시간에 맞게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이채민 선생님과 정혜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3일만에 가까워진 모습을 보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보기에 좋아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1층에서 우산을 접으며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2층 사무실로 인사갔습니다.
김은희 선생님과 권대익 선생님께서 30분이나 일찍 출근했냐고 깜짝 놀라시며 인사해주셨습니다.
30분 일찍 출근하니 여유롭습니다.
조용히 앉아서 스스로 복지요결 줄거리를 묻고 답했습니다.
합동연수 시작 전 권대익 선생님과 신미영 선생님 주도 아래 포옹으로 인사나눴습니다.
첫날에는 낮설고 부끄러웠던 인사가 점점 자연스럽고 진심을 담게됩니다.
포옹하며 잘 왔다고 환영 인사 나누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 나눕니다.
저절로 진심 나누고 관계 맺어집니다.
# 복지요결 강독 및 사례특강
합동연수의 감동이 점점 더해집니다.
매일 합동연수 시작 전 한 기관씩 돌아가서 인사나누고 시작할 수 있어서 감동입니다.
각자의 방법대로 합동연수에 참여합니다.
기관끼리 모여 다같이 참여하기도 하고 각자 따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진행됨에 감동입니다.
기관 사례소개를 듣고 말로, 문자로 격려해주시는 모습 보며 감동입니다.
이런 자리에 함께 앉아서 참여할 수 있어 감동입니다.
‘사회사업 주안점’, ‘사회사업 방법’을 배웠습니다.
강독을 듣고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관계 맺도록’하는 것이 사회사업 주안점이고,
‘인사로 시작하여 인사로 끝나기’가 사회사업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관이 좋은 마음으로 한 일이 지역사회의 생태를 해칩니다.
이웃간 인정이 줄어들고 결국 관계가 단절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와 지역사회 안에서 그들의 것으로 관계맺도록 돕는 역할 해야합니다.
사회사업하며 인사드리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리고 감사인사 전해야 합니다.
그러면 당사자가 당당할 수 있습니다.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 이가영 선생님, 김별 선생님, 강민지 선생님께서 복지관 사회사업 사례 소개 해주셨습니다.
김별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일상생활기술학교가 기억에 남습니다.
구두닦기, 기름 세탁법, 부침개 만드는 법, 핫케이크 만드는 법 등을 배웁니다.
아이들이 둘레사람 중에 가르쳐주실 분을 찾아 부탁합니다.
아이가 너무 떨려 대본을 적어가서 또박또박 읽으며 부탁드리는 모습이 너무도 ‘아이’다웠습니다.
부탁이 어려울 수 있는데 대본까지 준비해서 부탁드리는 모습과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봐주는 어른의 모습이 사람사는 모습 같았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 선생님들은 세움받아 사람답고 아이들은 어른들과 관계 맺을 수 있어 사회답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웃간 인정 넘칩니다.
# 복지요결 요약 노트 만들기, 배움 나눔
드디어 핵심줄거리 중 마지막 내용인 ‘사회사업 방법’까지 요약 정리했습니다.
정리를 마치며 마음 속으로 사회사업 방법을 곱씹었습니다.
인사는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녹아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인사를 통해 하고자 하는 사회사업 비전을 나누고 관계 맺어둘 수 있습니다.
관계는 사회사업의 밑천입니다.
자연스럽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리기 위한 준비입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리며 당사자를 세워드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 인정받는다고 느끼고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감사는 인정 나누기입니다.
감사받으면 기쁘고 감사할 수 있으면 기쁩니다.
자연스럽게 감사 속에 인정도 묻어난다고 생각합니다.
# 소통하기팀 팀별소개
김수재 선임과장님께서 소통하기팀 팀별소개를 진행해주셨습니다.
금요일에 예정되었으나 조금 더 일찍 만나게 되었다고 반갑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소개에 앞서 사회복지실습을 ‘예비 사회복지사로써 본인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운 사회복지와 현장에서 만나는 사회복지는 분명 다릅니다.
실습을 통하여 이론과 현장 사이를 하나로 합쳐보는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언제 어디서 당사자와 사례를 마주할지 모르기에 준비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지역조직화 사업 중 ‘풀꽃향기’ 사업을 소개해주시는 김수재 과장님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자신감 넘쳐보였습니다.
긴 시간 유대감을 쌓아왔기에 지속 가능한 사업이라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진정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 소개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진실된 마음이 전달되어 이웃간 인정 넘치고 관계하는 삶이 더불어 사는 삶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이 이번 실습생 선생님들의 ‘친정 복지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잘 배우고 잘 익혀서 어디서든 잘 실천해달라는 말씀으로 전달받았습니다.
김수재 과장님, 도움되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핵심사업 소개, ‘똑똑’
권대익 선생님께서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핵심사업 중 ‘똑똑’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소개에 앞서 현재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고독사 관련 뉴스 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똑똑은 지역사회 내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합니다.
기다리는 것이 아닌 찾아나서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사업 방식에 맞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서 자신과 맺어진 관계가 한곳도 없는 삶의 모습을 여쭤보셨을 때에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두렵고 무기력할 것 같았습니다.
“정책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지역적 관심입니다.”
권대익 선생님께서 지역적 관심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정책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가깝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역적 관심은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면 눈에 보입니다.
찾아내어 발굴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을 소개시켜주는 일,
찾아가서 문 두드리는 일이 고립된 당사자의 고개를 들게 합니다.
주의를 둘러보아 지역적 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웃 관계의 첫걸음을 떼는 일, 똑똑입니다.
# 핵심사업 소개, ‘사례관리’
권민지 선생님과 김민지 선생님께서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핵심사업 중 ‘사례관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권민지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내용 중 ‘민관협력’이 기억에 남습니다.
공공기관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 민간기관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사례관리 당사자 한사람이 더욱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
사례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민지 선생님께서 ‘사랑 엄마’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우울증으로 무너지셨지만 문자와 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마음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마침내 사랑 엄마께서 용기내어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구직활동을 결정하시고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김민지 선생님께서 소개를 마치시며 선배 사회복지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모든 상황은 때와 장소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에요.”
김민지 선생님의 진심이 사랑 엄마께 닿았습니다.
사랑 엄마께서 용기 내어 다시 일어나셨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사회복지사란 이런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 ‘별과 시’ 프로그램 워크숍 준비, 일일 평가
여름 단기사업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만나 워크샵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번에 김민지 선생님과 별과 시 청소년여행을 떠납니다.
김민지 선생님에 앞서 권민지 선생님과 짧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을 생각해본 적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기획단을 통하여 실습생 자기소개 및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철암과 추동 사업들 중 바자회와 벼룩시장을 통하여 아이들 교통비나 간식비를 위한 수익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권민지 선생님께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청소년들의 스케줄은 변칙적일 때가 많은데 선생님은 MBTI가 ENFP니까 잘 맞으실 것 같아요.”
권민지 선생님께서 잘 거들어주기를 부탁하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하기를 부탁하셨습니다.
김민지 선생님께서도 같은 질문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권민지 선생님과 나눈 이야기를 나눠드리니 잘 준비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주셨습니다.
저 또한 당사자로 자주성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김민지 선생님께서는 주로 글쓰기에 관한 슈퍼비전을 주셨습니다.
잘 쓴 부분과 보충되면 좋을 부분을 예시 들어주셨습니다.
아직은 사회사업 글쓰기법이 익숙하지 않기에 그저 하루를 간추리기에 급급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적은 글이 복지관이 하고자 하는 사회사업을 담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방향성을 잡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니 일지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물어보셨습니다.
의도를 나누고 슈퍼비전을 받으니 방향성을 알 것 같았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이 어떤지 이해하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커다란 지지가 되었습니다.
김민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배우고 잘 익혀보겠습니다.
실습생 선생님들과 매일매일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진은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도록 돕는 힘이 있습니다.
실습을 진행하며 지치는 순간이 올 때면 실습 초반에 찍은 사진을 보며 마음을 잡으려 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쓸 때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어떤 내용을 담을까?’,
‘부족해 보이지는 않을까?’
생각이 많다기보다는 걱정이 많다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를 비우고 스스로 적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노력합니다.
내일은, 그리고 실습이 끝날 때에는 한층 성장되어 제가 적고자 하는 글을 보다 잘 담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양서호 선생님~ 이번 한 주 간 단기사회사업을 공부하고 준비하며
하루하루 생각이 깊어가고 설렘과 기대도 깊어가는 것 같아요~
사랑 엄마 사례를 듣고 감동받았다고 해주시니
저도 잘 도왔구나 하고 응원, 지지받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대화 시간에 선생님 생각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떤 마음으로 단기사회사업에 참여했고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지,
별과 시 여행을 어떻게 만들어 가보고 싶은지,
실습 초기 어렵거나 고민되는 지점은 무엇인지 들려주어 고마워요.
교육을 듣고 사례를 듣고 ‘나라면 어떻게 해볼까’ 접목해보니 좋습니다.
비슷한 과업을 했던 선배들의 사례로 선행연구를 하니
이번 별과 시 모임 여름 여행에서도 해보면 좋을 만한 일들이 보입니다.
청소년들과는 어떻게 만나면 좋을지 떠올리게 됩니다.
떠오른 생각의 조각들을 공유해주시니 좋습니다.
글로, 말로 그 생각의 조각들을 꺼내어 정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5주간 단기사회사업 여정을 어떻게 보낼지 그려질 겁니다.
첫 단기사회사업이니 당연히 어려울 거예요.
저도 단기사회사업과 슈퍼바이저는 처음입니다.
그래도 별과 시 모임 청소년들이 이번 여름을 친구, 가족, 이웃들과 뜨겁고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요.
이번 여름에 함께 방화2동에서 이웃이 있고 인정이 넘쳐흐르는 모습을 보기를 바라고 있어요.
선생님도 그렇죠. 선생님의 글과 말에서 잘 배우고 싶은 의지와 열정이 느껴집니다.
많은 경험을 누리고 싶은 욕심도 보입니다.
저도 선생님이 이번 여름 원하는 모습을 경험하고 가시도록 그렇게 돕고 싶어요.
그러니 우리는 재미나게 잘 이룰겁니다.
우리가 만날 당사자들과 지역사회의 힘을 믿고 잘 걸언해봅시다.
선생님의 글로도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싶어요.
선생님이 교육, 사례를 들으며 어떤 생각과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지 좀 더 자세히 적어주면 좋겠어요. 우리가 ‘별과 시’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기는 하나 이 함축적인 감성과 생각을 충분한 말로 풀어내는 연습도 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만날 청소년들의 함축적인 마음을 같이 풀어내보기 위해!
오늘도 아자아자! 응원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7.14 16:1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7.14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