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02 미독립기념일 켐핑 - 워싱톤주 ILWACO, WA - 롱비치, 와이키키 해변.
시애틀 근교 명소들을 돌아보자!!
2017-07-09 06:24:38
20여년동안 오레곤에 살면서...
이사온 1990년 처음, 우연히 오레곤 바닷가 101도로를 달리다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바닷가 조그마한 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바닷가 주변도로에 파킹할 곳을 찾았는데...
어떤 마음씨 착한 중년노인이 텍사스 태그를 단 우리차를 보고 자기 집안에 파킹을 하도록 해 주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바닷가 조그마한 공원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사실 공원이 아니고 도시에서 운용하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붙은 조그마한 파킹장이다.
케넌비치나 씨사이드 같은 오레곤 101 도로상에 붙은 많은 도시들이 운용하는 그런 종류의 파킹장중에 하나라고나 할까???
파킹장 옆으로는 냇물이 흐르고 그 건너편에는 콘도가 바다를 바라보며 있고,
파킹장에서 모래사장으로 내려가는 입구에는 미국 바닷가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4면에 샤워와 발을 쉽게 씻을 수 있는 수도가 달린
기둥이 서 있고 그 건너편에는 공중 화장실 그것이 전부 이다.
그러나 이 조그만 파킹장이 우리 가족 딸3 모두 5명에게는 25여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새벽같이 찾아와서 사용하게 될 줄 그 누가 알았으리...
그 파킹 시설 옆에는 건물도 없는 기차역이 있고 그 기찻길 안쪽에는 2층 건물 아랫층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운영하는 그로서리가 있다.
7월4일 미독립기념일 주말이 되면 가게는 대박이 난다....
하여간 처음 이사 와서 우연히 들러보게된 해변가 도시는 Rockaway Beach라는 아주 조그마한 오레곤 해변도시인데 이곳은 미국 바닷가 중에 July 4th 미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하는 곳이 몇군데나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어쩌면 유일하게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곳인지도 모른다....
첫해 이곳을 알게 된 후 우리는 밤늦게 켐프장을 찾아 새벽까지 주위 몇십 마일까지 돌아다니는 시행착오 끝에
해마다 그 유명한 틸라묵(Tillamook, OR) 을 지나 가리발디(Garibaldi, OR) Old Mill RV Park 에서 하루나 몇칠을 자고 새벽일찌기
Rockaway Beach 시 파킹장 중에서도 가장 모래사장으로 나가기 쉬운 오른쪽 코너 끝에 밴차를 뒤로 파킹하고...
7월4일 미독립기념일 하루는 미국독립전쟁에 참여라도 한량 그날을 기념하듯,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3 어린딸들, 에너지가 차고 넘치는 아이들을 광활한 모래 사장에 풀어 놓는다.
바로 옆에는 아주 조그마한 개울이 있어서 그 물이 위험하지도 않지만 충분히 차고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한 놀이터였다.
놀다 추우면 따슷한 모래사장에 몸을 녹이기도 하고 춥고 바람이 불때는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낮잠도 잔다.
오레곤은 법으로 허용이 되어 있는지 바닷가 나무들을 마음대로 갖다 뗄수가 있엇다.
오레곤과 워싱톤주가 나무때는 날을 허가제로 바꾼게 겨우 지난 몇년전이기 때문에 지년 몇년간 어떻게 법이 바뀌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오레곤을 떠나기 전 20여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이일을 반복했다.
이 여정의 휘날레는 해가 져서 완전히 어두어지는 11시정도에 시작하는 바닷가 불꽃놀이이다.
바닷가는 이미 발디딜틈없이 사람들이 들어서고 그들이 때는 장작연기와 폭죽들도 바닷는 이미 연기속에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되고 매운 연기를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얼굴을 돌리기에 바쁘기도 하지만,
바닷가에 누워서 보는 불꽃놀이란...ㅎㅎㅎ
큰 아이들이 대학을 워싱톤주 씨애틀로 가고 이제는 딸 셋이 다 커서 아빠랑 놀 나이도 지나고...
흑흑 아빠는 왕따 기분이 들고 굳이 서너시간 이나 켐핑을 하러 오라고 하기도 그렇고...
더우기, 아이들이 다니는 UW(University of Washington) 바로 앞 씨애틀 래이크에서는 훨씬 더 화려한 불꽃놀이를 한다.
해서 왕따 아빠는 그간 20여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행한 Rockaway Beach, OR 바닷가에서 행한 켐핑을 그만 한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한해 처음으로 아이들이 손수 햄버거를 준비하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씨애틀 호수 Gas works 파크, 옛 무슨 제철소 터에 새워진 유명한 공원에 모여 물 위로 터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게 되었다.
영화 '잠 못이르는 시애틀의 밤' 인가에 나오는 동네 파크에는 사람디딜 틈없이 들어서 있는 가운데 햄버거를 먹으며 불꽃놀이를 본다.
흠 역시 큰 도시는 쪼메 틀리긴 하다.
철든 아이들은 다시 Rockaway Beach에서의 훼밀리 켐핑을 해보자 해서 한번 다시 해보기는 했지만...
다 큰 아이들도 자신들의 사업?이 있으니 이제는 모두 각 자 제 갈길로 간다.
ㄸ
이제는 나이도 들어서 일부러 추운 텐트에서 잘일도,,,
뭐 좋다고 모닥불을 피우고...
또 뭐 죽일일이 있다고 켐프장으로 몇시간씩 운전하고 달려 갈 일도...
헌데 교회에서 주일 예배 후 출발해서 2박3일 켐핑을 가기로 한 것이다.
워싱톤주는 주립 공원에서 불꽃 놀이가 금지 되있고
교회 사람들도 얌전해서? 그런지 불꽃 놀이를 해본 사람이 없다.
심지어는 다 큰 목사님도 촛불놀이를 해 본적이 없어서 인지 몰래? 혼자서 내가 옛날 놀다가 남은 한박스의 불꽃들을 싸 갖고 갔는데...
다큰 목사님이 신기한듯 가느다란 대나무 막대에 달려 불꽃을 튀기는 스파클러를 흔들어 본다 ㅋㅋㅋ
예약이 필요 없는 사립 켐프장에도 불꽃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없다 우리 외에는...
5-6년만에 하는 켐프...
옛기억이 떠 오른다.
Rockaway, OR.
https://www.google.com/maps/place/Rockaway+Beach,+OR+97136/@45.613161,-123.943402,3a,75y,50h,90t/data=!3m8!1e2!3m6!1s-4gDVV77m7NU%2FWTzFKZPo9hI%2FAAAAAAADEQI%2FuJJZHg8GVkUIoyDrLEniXq3r0CHdGAT6wCLIB!2e4!3e12!6s%2F%2Flh5.googleusercontent.com%2F-4gDVV77m7NU%2FWTzFKZPo9hI%2FAAAAAAADEQI%2FuJJZHg8GVkUIoyDrLEniXq3r0CHdGAT6wCLIB%2Fw203-h152-k-no%2F!7i4032!8i3024!4m5!3m4!1s0x5494cc81e6ee733b:0x4e2cbbb21e20c98d!8m2!3d45.613438!4d-123.9429115?hl=en
Ilwako, 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