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주대상어가 감성돔인 관계로~~가을부터 보자면..
가을
남해전지역 어느 방파제라도 감성돔이 낚입니다. 말 그대로 바글바글 하죠~~싸이즈는 25~35가 주종이고 더 큰놈들(붙밖이)이 낚이기도 합니다..포인트는 어디라도 되긴 하지만 창선면 장곶이(장포) 갯바위나 삼동면 물건방파제 쪽이 마릿수가 나은 경향이 있습니다..
남해대교 인근에서는 갈치가 낚이기도 합니다. 갈치는 전라도(목포) 쪽에서 야간선상낚시로 많이들 잡는데요 제가 확인해본 결과 설천면 왕지 좌대에서도 낮에 감성돔 흘림채비에 꽤나 많이 낚이더군요~
날이 서서히 추워지면 남해대교 인근에서 밤에 갑오징어가 낚입니다. 갑오징어 낚시 재미있죠 가짜미끼(에기)를 써서 장대나 릴대 하나로 가볍고 깔끔하게 다닐수 있어 좋습니다. 맛도 일품이죠~~
겨울
남해도 중상부에서 놀던 감성돔 놈들이 다 아래로 내려갑니다. 올해 늦가을 초겨울 즈음에 남면 항촌,가촌 등지에서 마릿수조황을 보였죠~ 대신에 고기가 많이 나온 만큼 자리싸움이 평일에도 치열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선상낚시를 하면 재미를 많이 보실거라 사료됩니다.(선비는 한척 4인기준 12~15만원,미끼별도)
기온이 더 많이 내려갈수록 미조쪽이 호황입니다. 미조 부속섬들 갯바위에서 고기가 많이 올라오죠. 물론 마릿수는 가을과 비교도 안됩니다만은 이때는 싸이즈가 예술입니다..주로 4~50cm짜리들이 이때 주로 낚이죠~~기록 세우기 좋은 때입니다. 대신에 갯바위에서 엄천난 북서풍과 싸워야한다는 점이 영등철 낚시를 힘들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학공치도 겨울에 엄청납니다. 이놈들도 주로 남쪽에 있는데 남면이나 미조 쪽에 30cm이상(형광등싸이즈라고들 하죠) 되는 놈들을 쿨러 한가득 잡아올수 있습니다.
봄
날씨가 풀릴 때까지 영등철 감성돔 낚시는 계속 호황일거구요..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낚시가 볼락낚시인데 이게 봄에 활짝 핍니다. 역시나 장대로 밤낚시해서 하는 건데 남해 전지역이 포인트죠~ 보통 가면 50마리 이상~~많이 하는 분은 200마리도 하는거 봤습니다. 담배불 붙일 여유가 없죠~공보의 3면차 마지막봄을 이놈들과 함께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볼락이 경남도어인거 는 아시죠? 고급어종입니다. 어시장에서도 한마리당 2~3청원씩 하죠. 횟집가면 더비싸구요~~ㅎㅎ
아참 깜빡할 뻔했는데...봄의 대표 어종 도다리도 많이 나옵니다..갯바위에서도 가끔 나오지만 이놈들만 노리려면 아무래서 창선교 아래에서 선상낚시를 하시는게 나을겁니다...(흘림낚시가 아니라서 해본적은 없슴.)
여름
낚시가 겨울만큼 힘들죠. 뙤약볕과 싸워야 하니까요~~감성돔은 이 계절에는 별로입니다. 대신에 여름 어종인 뱅에돔,참돔의 계절이죠~~포인트는 주로 미조 부속섬 갯바위에서 낚이구요~감성돔보다 뱅에돔,참돔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 참고하시길..(감성돔낚시와는 많이 다릅니다. 뱅에돔은 해봤으나 참돔은 안해봐서 잘모르지만...)
동네 방파제나 좌대에서는 깔따구(농어새끼) 작은놈은 20에서 큰놈은 40이상까지 마릿수 재미를 볼수 있죠(40 큰거 아님 농어는 1m이상까지 자라는 고기~~^^)
이외에도 게절에 상관없이 숭어,노래미등은 수시로 나오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