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3173]행초서=孤雲(고운)시 杜鵑 (두견)
杜鵑 (두견) 두견화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石罅根危葉易乾(석하근위엽이건) 나무 틈새 뿌리 위태로워 잎이 쉽게 말라 風霜偏覺見摧殘(풍상편각견최잔) 서리와 바람에 꺾이고 잘린 것으로 잘못 알았네 已饒野菊誇秋艶(이요야국과추염) 이미 들국화 가득 피어 가을의 풍요 자랑하나 應羨巖松保歲寒(응선암송보세한) 바윗가 소나무 겨울 추위 견딤을 응당 부러워 하리라
杜= [ 杜= 팥배나무 두. 鵑=두견 견.] 杜鵑 = [식물] 진달랫과에 속한 낙엽 활엽 관목.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이다. 봄에 엷은 분홍색 꽃이 잎보다 먼저 난다. [동물]두견잇과에 속한 새. ◯졉동새 一名子規 初鳴 先聞者主離別 學其聲 令人吐血<本草> 일명 자규라고 한다. 첫울음을 먼저 들으면 이별하게 되고 그 소리를 내면 피를 토하게 된다.
罅= 틈 하. ② 갈라지다 ③ 골짜기 ④ 구멍. 동자(同字)㙤 危= 葉= 잎 엽, 땅 이름 섭, 책 접. 易= 바꿀 역. 쉬울 이. 乾= 마를 건 . ② 하늘 ③ 뜻이 바뀌어, 천자(天子)·군(君)·부(父)를 뜻함 ④ 몰수하다 고자(古字)漧 偏= 치우칠 편. 覺= 깨달을 각. 고자(古字)覐 동자(同字) 속자(俗字)斍 약자(略字)覚 摧= 꺾을 최. 꼴 좌. 殘= 해칠 잔(다른 표현: 잔인할 잔, 남을 잔). 속자(俗字)残 饒= 넉넉할 요. 野菊= 들국화 野=들 야, 변두리 여, 농막 서. 고자(古字)埜, 壄동자(同字)㙒. 誇= 자랑할 과. 노래할 구(다른 표현: 아름다울 후) 艶= 고울 염. 본자(本字)艷 羨= 부러워할 선 . ② 묘도(墓道) 연(다른 표현: 무덤길 연) 巖= 바위 암.동자(同字)巗 속자(俗字)岩 약자(略字)巌 保=보전할 보(다른 표현: 지킬 보). 고자(古字) 歲寒세한= 설을 전후로 한 추위라는 뜻으로, 매우 심한 한겨울의 추위를 이르는 말
원문=계원필경집 제20권 / 시(詩) 桂苑筆耕集 卷二十 / 詩【三十首】 杜鵑 石罅根危葉易乾,風霜偏覺見摧殘。 已饒野菊誇秋艶,應羨巖松保歲寒。 可惜含芳臨碧海,誰能移植到朱欄? 與凡草木還殊品,只恐樵夫一例看。
진달래꽃〔杜鵑〕 바위틈에 뿌리 내려 쉽게 잎이 메마르고 / 石罅根危葉易乾 풍상에 시달려 유난히 꺾이고 시들었네 / 風霜偏覺見摧殘 들국화가 가을의 미태를 뽐냄은 봐준다 해도 / 已饒野菊誇秋艶 바위의 솔이 겨울 추위에 꿋꿋함은 부러우리라 / 應羨巖松保歲寒 애틋해라 향기 머금고 푸른 바다 굽어봄이여 / 可惜含芳臨碧海 누가 붉은색 난간 앞에 옮겨다 심어 줄까 / 誰能移植到朱欄 범상한 초목과는 그래도 품종이 다르건만 / 與凡草木還殊品 나무꾼은 똑같이 볼까 그것이 두렵도다 / 只恐樵夫一例看
ⓒ 한국고전번역원 | 이상현 (역)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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