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향 회장님의 시조비 앞에서
캐슬렉스 칭다오 골프 코스 관람
이일향 회장님과
카터를 타고 골프 코스를 돌아봄
호텔에서 식사를 한 후, 카터를 타고 산등성이 몇 개를 넘듯 넓고 넓은 캐슬렉스 칭다오 골프 코스 관람길에 나섰습니다. 이일향 회장님의 시조비가 커다란 돌에 새겨져 군데군데 놓여 있었고, 호숫가의 하얀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듯 드넓은 골프장에는 캐디들이 한국에서 온 골퍼들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우리는 연신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소어산으로 가는 길가에 포플라나무(미류나무)가 늘어서 있는 모습이 하늘하늘 정겹습니다.
소어산
소어산 관광대
점심식사(돈꼬레 Don korea) 후에 소어산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2008 올림픽 경기장 5.4광장을 보며 중심가를 지나 구도시로 들어서자 100여 년 전의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소어산 관광대에 올라서니 청도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일해수욕장도 내려다보이고, 푸른 바다가 붉은 지붕의 집들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독일 총독 관저 (1897년~1914년)
1897년부터 1914년까지 17년 간 거주했다는 독일 총독 관저를 보고, 너비 10m, 길이 440m 의 잔교(옛날 독일이나 일본이 쳐들어올 때 그곳을 통해 들어왔음)에서 소청도를 바라보았습니다.
소청도에서
장개석 총통 별장
소청도는 원래 청도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의 청도가 만들어진 후에 소청도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노신공원을 지나 장개석 총통의 별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해안가 동해로를 지나 해당화 식당으로 가는 도중, 해안도로의 역삼각형 가로등이 늘어선 가운데 저쪽 5.4 광장의 횃불빛이 보입니다. 북한 식당 해당화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공연을 본 후, 호텔로 돌아와 편안히 쉬는 밤, 창밖에는 북두칠성과 함께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저 너머에 조각달이 마치 파수꾼인 양 별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