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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부인인 미쉘 오바마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에게
지지를 보내는 연설의 전문(全文)입니다. 참 훌륭하고 탁월함으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Thank you all, thank you so much. 감사합니다.
It is hard to believe that it has been eight years since I first came to this convention to talk with you
about why I thought my husband should be president.
이 자리에 처음 선 건, 제 남편이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지 말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로부터 벌써
8년이나 지났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Remember how I told you about his character and his conviction? His decency and grace?
남편의 인품과 신념에 대해, 품격과 품위에 대해 제가 무어라 말씀드렸는지 기억해보세요.
The traits we have seen every day as he has served our country in the White House.
저는 남편이 백악관에서 미국을 위해 봉사하는 동안 그런 성품을 매일같이 보아왔습니다.
I also told you about our daughters, how they are the heart of our hearts, the center of our world,
and during our time in the White House we have had the joy of watching them grow from
bubbly little girls into poised young women.
전 또 우리의 두 딸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었죠. 아이들이 우리 마음속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고 세상의 중심인지...
백악관에서 지내는 동안 우린 두 딸이 명랑한 소녀에서 올바르고 곧은 여성으로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정말
행복했습니다.
A journey that started soon after we arrived in Washington when they set off for their first day
at their new school.
그 여정은 우리가 백악관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첫날 학교에 등교하던
그 때로부터 말이죠.
I will never forget that winter morning as I watched our girls, just 7 and 10 years old,
pile into those black SUVs with all those men with guns.
저는 그 겨울 아침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겁니다. 겨우 7살, 10살된 우리 딸들이,
총기를 소지한 남성들이 탄 검은 SUV차량으로 우르르 올라타던 모습을 요.
And with all their little faces pressed up against the window, and the only thing I could think was,
'What have we done?'
아이들이 창문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제 머리 속은 이 한 가지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대체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At that moment, I realized that our time in the White House would form the foundation of
who they would become.
그 순간 저는 백악관에서의 이 시간이, 아이들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지를 결정짓는 발판이 될 것이라 깨달았습니다.
And how well we manage this experience could truly make or break them.
‘이 경험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우리 딸들을 진정 성숙하게 할 수도 또 망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That is what Barack and I think about every day as he tried to guide and protect our girls
from the challenges of this unusual life in the spotlight.
남편과 저는 매일 그 문제로 고심했습니다. 모두가 우리 인생을 지켜보는, 그 일상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우리 딸들이 부딪혀야 하는 난관으로 부터 그들을 어떻게 이끌어주고 보호할지...
How we urged them to ignore those who question their father's citizenship or faith.
자기 아버지의 시민권이나 종교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그 사람들을 어떻게 담담히 넘기게 할 수 있을까,
How we insist that the hateful language they hear from public figures on TV
does not represent the true spirit of this country. TV에 나오는 유명인사들이 쏟아내는 혐오 적 발언이,
결코 이 나라의 진정한 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How we explain that when someone is cruel or acts like a bully, you don't stoop to their level.
잔인하게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에게, 똑같이 저열한 수준으로 맞서서는 안된다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Our motto is, when they go low, we go high.
비열한 자 앞에서도 고결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우리의 좌우명 말입니다.
With every word we utter, with every action we take, we know our kids are watching us.
우리가 내뱉는 모든 말들, 우리가 취하는 모든 행동을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We as parents are the most important role-model.
부모로서 우리는 아이들의 가장 중요한 롤 모델입니다.
Let me tell you, Barack and I take that same approach to our jobs as president and first lady
because we know that our words and actions matter, not just to our girls but the children
across this country.
또 대통령과 영부인으로서 남편과 저는 우리의 자녀 뿐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의 말과 행동이 참 중요하다는 데 동감했고, 그에 걸맞게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Kids who say, "I saw you on TV," "I wrote the report on you for school."
'TV에서 봤어요.', '학교에서 대통령에 대해서 써오라고 했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말입니다.
Kids like the little black boy who looked up at my husband, his eyes wide with hope,
and he wondered, 'Is my hair like yours?'
희망에 찬 초롱초롱한 눈으로 제 남편을 올려다보며 '아저씨랑 내 머리랑 똑같죠?' 라고 묻던
흑인 소년과 같은 어린 아이들이요.
Make no mistake about it, this November, when we get to the polls, that is what we are deciding.
11월에는 절대 실수를 하지 맙시다. 우리가 결정짓는 그 투표에선 말이지요.
Not Democrat or Republican, not left or right.
이건 민주당이냐 공화당이냐에 대한 문제도, 좌파냐 우파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In this election, and every election, it is about who will have the power to shape our children
for the next four or eight years of their lives.
이 선거는, 또 모든 선거는 향후 4년, 혹은 8년간 아이들이 자라날 토양을 누가 만들어줄지, 그 권력자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I am you tonight because in this election, there is only one person who I trust with that
responsibility, only one person who I believe is truly qualified to b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d that is our friend Hillary Clinton.
이번 선거에서 저는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미국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는 바로 우리의 친구인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I trust Hillary to lead this country because I have seen her lifelong devotion to our nation's children.
저는 이 나라를 이끌어나갈 사람으로서 힐러리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일생 동안 미국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기 때문입니다.
Not just her own daughter, who she has raised to perfection, but every child who needs a champion:
그녀가 완벽한 인간으로 키워냈던, 그녀의 자녀는 물론이고 모든 아이들은 귀감이 필요합니다.
kids who take the long way to school to avoid the gangs. Kids who wonder
how they will ever afford college.
Kids whose parents don't speak a word of English, but dream of a better life;
who look to us to dream of what they can be.
부랑자를 피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 등교하는 아이들, 대학 학비는 어떻게 마련할지 막막한 아이들,
영어를 제대로 못하는 부모님 아래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아이들,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 희망을 쫓기 위해 우리에게 의지하는 아이들 말입니다.
Hillary has spent decades doing the relentless work to actually make a difference in their lives.
Advocating for kids with disabilities as a young lawyer, fighting for children's health care as first lady,
and for quality child care in the senate.
힐러리는 수 십 년을, 아이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했습니다.
젊은 시절 변호사로서 장애아의 권익을 위해 일했고, 영부인으로서는 아동에게 건강보험혜택을 주기 위해서,
상원의원으로서 아동 보육 제도의 개선을 위해서 투쟁했습니다.
And when she did not win the nomination eight years ago, she did not get angry or disillusioned.
또 8년 전 후보자 지명에서 탈락했을 때도 분노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Hillary did not pack up and go home because ...
Hillary knows that this is so much bigger than her own disappointment.
She proudly stepped up to serve our country once again as secretary of state, traveling the globe to
keep our kids safe.
짐을 싸서 집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마음속 실망을 다스리는 것보다 더 큰 일이 무엇인지 그녀는 알고 있었고,
다시금 한 발을 내딛어 국무장관으로서 이 나라를 위해 봉사했으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There were moments when Hillary could have decided that this work was too hard,
that the price of public service was too high, that she was tired of being [torn] apart for
how she looked, or how she talked, or even how she laughed.
그녀는 업무가 너무 과중하여, 시민에 봉사하며 치르는 대가가 너무도 커, 또, 그녀의 외모가 어떻고,
말하는 방식이 어떻고, 웃는 모습이 어떻고... 이런 비판과 비난에 치여 피곤해지는 순간을 수없이 겪어야 했습니다.
But here's the thing: What I admire most about Hillary is that she never buckles under pressure.
She never takes the easy way out. And Hillary Clinton has never quit on anything in her life.
하지만 보십시오. 제가 힐러리를 가장 존경하는 건 바로 그녀가 그런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녀는 결코 쉬운 길을 택하지도 않았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인생에서 포기란 없었습니다.
And when I think about the kind of president that I want for my girls and all our children,
that is what I want. I want someone with the proven strength to persevere.
제 두 딸들에게, 또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대통령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바로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굴복하지 않고 인내할 사람을 원한다고요.
Somebody who knows this job and takes it seriously.
Somebody who understands that the issues of our nation are not black or white.
대통령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진지한 자세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 국가의 문제를 흑백의 논리로
재단하지 않는 사람 말입니다.
It cannot be boiled down to 140 characters.
Because when you have the nuclear codes at your fingertips and the military in your command,
you can't make snap decisions. You can't have thin skin or a tendency to lash out.
You need to be steady and measured and well informed.
대통령의 업무는 140글자로 요약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손 끝에 핵무기 코드가 있고,
자기 휘하에 군대가 있다면 결코 경거망동해서는 안됩니다. 비판과 비난에 쉽사리 휘둘려서도 안되고,
충동적인 말과 행동을 해서도 안됩니다. 침착하고 진중한 자세를 견지하며 대소사를 잘 꿰고 있어야 합니다.
I want a president with a record of public service.
Someone whose life's work shows our children that we don't chase fame and fortune for ourselves;
we fight to give everyone a chance to succeed. And we give back even when we are struggling
ourselves because we know that there is someone worse off.
There but for the grace of God, go I. I want a president who will teach our children that everyone
in this country matters.
저는 대통령 감으로 시민에게 봉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부와 명예를 쫓지 않고,
모두에게 성공할 기회를 나눠주기 위해 싸워왔다는 걸 아이들 앞에서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또 신의 은총이 없었다면 나조차도 그리 될 수 없었겠지만, 자신이 힘든 처지에 있어도 덜 가진 자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이 나라의 일원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A president that truly believes that our founders put forth all those years ago
that we are all created equal, each a beloved part of the great American story.
건국의 아버지들이 오래 전부터 추구해 온 가치에 대해서 진정한 신념을 보여 줄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그 가치는 바로 우리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이며 우리 모두가 위대한 미국 역사의 일원이라는 점입니다.
When crisis hits, we don't turn against each other, we listen to each other.
We lean on each other. We are always stronger together.
위기가 닥쳐도 우리는 서로에게 등을 돌리지 않습니다.
우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서로에게 의지합니다. 함께 할 때 비로소 우린 강해집니다.
I am here tonight because I know that that is the kind of president Hillary Clinton will be
and that is why in this election, I'm with her.
저는 힐러리 클린턴이 바로 그런 대통령임을 알기에 이 자리에 섰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그녀를 지지합니다.
You see, Hillary understands that the presidency is about one thing and one thing only.
It is about leaving something better for our kids.
That is how we have always moved this country forward by all of us coming together on behalf
of our children.
여러분도 알다시피 대통령이란 자리는 이 한 가지 대의를 위해 존재한다는 걸, 힐러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에게 좋은 유산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바로 그런 가치, 아이를 올바로 키우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이 나라를 발전시켰습니다.
Volunteering to coach the team, teach the Sunday school class, because they know it takes a village.
Heroes of every color and creed who wear the uniform and risk their lives to pass on those blessings
of liberty;police officers and protesters in Dallas who all that really want to keep our children safe;
people who lined up in Orlando to donate blood because it could have been their son,
or their daughter in the club.
자원봉사자로 팀의 코치가 되거나 주일 학교 선생님으로 봉사하는 분들,
그들은 마을이 돌아가려면 어떤 희생이 필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인종과 신념을 불문하고 자유라는 은총을 후손에게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며 일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달라스의 경찰관과 시위대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올란도 주민들은 헌혈을 하기 위해 줄지어 섰습니다. 클럽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들 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Leaders like Tim Kaine, who show our kids what decency and devotion look like.
Leaders like Hillary Clinton, who have the guts and the grace to keep coming back
and putting those cracks in the highest and hardest glass ceiling
until they finally break through, lifting all of us along with her.
팀 케인(힐러리의 러닝메이트)과 같은 리더는 품위와 헌신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인물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배짱과 우아함을 잃지 않는 리더로,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 천장에 끊임없이 균열을 냈고,
마침내 유리 천장의 벽을 깨뜨려 우리 모두가 그 벽을 넘을 수 있게 해주었죠.
That is the story of this country. The story that has brought me to the stage tonight.
The story of generations of people who felt the lash of bondage, the shame of servitude,
the sting of segregation, who kept on striving, and hoping, and doing what needed to be done.
이것이 바로 우리 나라의 역사입니다. 저를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이끌어준 역사입니다.
노예제의 속박과 치욕, 인종차별을 견디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역사,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필요한 일을 해온 사람들이 이끌어 온 역사입니다.
So that today, I wake up every morning in a house that was built by slaves.
And I watch my daughters — two beautiful intelligent black young women — play with
the dog on the White House lawn.
그리하여 오늘 아침도 저는 노예들이 지어 올려 지은 백악관에서 눈을 떴습니다.
또 아름답고 똑똑한 흑인 여성인 제 두 딸들이 백악관 앞마당에서 강아지와 노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합니다.
And because of Hillary Clinton, my daughters and all of our sons and daughters now take for granted
that a woman can b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힐러리 덕분에 제 딸들은 이제 미국에서도 여자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Don't let anyone ever tell you that this country is not great. That somehow we need to make it
great again. Because this right now is the greatest country on Earth.
그러니 누구든 미국이 위대하지 않다고 말하게 두지 마세요.
그래서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요. 미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이니까요.
And as my daughters set out on the world, I want a leader who is worthy of that truth,
a leader worthy of my girls' promise and all of our kids' promise.
제 딸들이 세상에 한 발을 내딛는 지금, 저는 제 딸의 믿음에 부합할 수 있는 리더를 원합니다.
제 딸에게 한 약속, 모든 아이들에게 한 약속을 소중히 지켜 줄 수 있는 리더를 원합니다.
A leader who will be guided every day by the love and hope and impossibly big dreams that
we all have for our children.
사랑과 희망, 아이를 위해 우리가 품은 원대한 꿈을 나침반 삼아 하루하루 나아갈 수 있는 리더야 합니다.
In this election, we cannot sit back and hope that everything works out for the best, we cannot
afford to be tired or frustrated or cynical.
Hear me: Between now and November, we need to do what we did eight years ago and four years ago.
이번 선거를 우린 방관할 수 없으며 최선의 결과를 원합니다. 피곤해하고, 좌절하고, 냉소적이 될 여유도 없습니다.
지난 8년전, 그리고 4년전 이룬 결실을 11월에 또 한번 거두어야 합니다.
We need to knock on every door, we need to get out every vote,
we need to pour every last ounce of passion into electing Hillary Clinton as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Let's get to work.
모두의 문을 두드리고,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의 남은 열정을 모두 쏟아내 힐러리 클린턴을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합니다.
시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Thank you all and God bless. 감사드리며 신의 은총을 빕니다.
- 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