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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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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소식 스크랩 한밤의 사진편지 제2000호를 맞으며-4(13/9/11/수)
함수곤 추천 0 조회 40 13.09.11 06: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2000호를 맞으며-4(13/9/11/수)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cafe.daum.net/hansamo9988 >

cafe.daum.net/hansamo9988

<맨 아래 '표시하기' 클릭하면 '음악' 흐릅니다.>

 

 

 

 

10여년 가까이 '한밤의 사진 편지'라는 이메일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온 편집인 겸 대표란 사람은

좀 괴상하고 그 속을 알 기 힘든 피곤한 위인처럼 보입니다.

 

사실 이런 편지를 만드는 것은 전혀 돈이 되는 것이 아니고

별 재미도 실익도 없는 짓이므로

순전히 봉사 차원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봉사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남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을 스스로 묵묵히 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힘들고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밤의 사진편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보상이 따르는 것도 아니고 누가 강요해서 하는 것도 아니먀

또 그렇다고 남들이 깊이 알아 주지도  않는 일이므로

그런 일을 오랫동안 외롭게 하자면

여러가지로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그런 편지를 시작한 이후 무려 2,000개나 만들고

이제 곧 그만두려고 하니 그도 보통 사람인지라

자연히 남다른 감회와 상념에 젖을 수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잘 견디며 하던 일을 하는 날까지 하다가

잘 마무리하고  말없이 조용히 사라지면 될 터인데

 

그 편지를 지금까지 받아온 회원들을 향해서

이제 2000호가 되었으니 무슨 느낌이나 소회가 있을 것 아니냐

그런 것이 있다면 발신을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나팔을 불고 

어쩌고 하는 걸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꼭 의무적인 것은 아니므로

부담이 된다면 안 보내도 좋다는 꼬리표를 붙이니

그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머리를 쓰는 회원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밤의 사진편지 대표라는 사람은

평소 100여명의 회원들을 장기간 관찰하며

개인적으로 또 단체적으로 긴밀하게 접촉해 오면서

 

정확히는 몰라도 대개 어느정도는 나름대로

 회원 하나하나의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일주일이 멀다하고 자주 만나서 같이 걷고, 대화를 나누며

밥과 술을 함께 먹는 기회가 많고,

 

또 U자 걷기할 때는 5년 동안,  66박이나 잠도 함께 자면서

동고동락 해 온 특수한 처지이기에 다른 모임과 달리

회원들을 깊이 이해하기에 더욱 용이한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그전부터 속으로 회원들을 언제나 대개 3개 그릅으로

분류해서 여러 상황을 가정해 보는 이상한 버릇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말걷기만해도 첫째, 꼭 참가할 회원으로 믿는 그룹,

둘째, 참가할지 불참할지 좀 불투명한 그룹,

세째,  불참할 것이 틀림없는 그룹으로 나누어 생각했고

 

그리고 이런 제2000호에 즈음해서도 

첫째, 소감이나 느낌 등 한마디를 꼭 보내줄 것으로 믿는 그룹,

둘째, 보내 줄지 안 보내 줄지 좀 애매한 그룹,

세째, 거의 기대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분류해 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 절대 드러내지는 않지만

 마음 속으로는 그런 식으로 분류해서 점치는 습관이라고 할까

취향이라고 할까 아무튼 고약한 취미를 혼자 즐기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 대표라는 작자입니다.

 

그래서 제2000호가 되었다는 말도 없이 조용히 가만히 있는다고 해도

회원 가운데 누구 누구는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반드시 스스로 챙겨서 한마디 해 줄 회원이고,

 

 이렇게 광고를 하면  누구누구는 슬슬 눈치 보고 있다가

다른 회원 것도 좀 읽어 본 후에  뒤늦게 라도 겨우 적당히 요령껏

한 번 보내 보는 회원도 있을 것이며,

 

제 2000호가 되었다고 아무리 떠들며 광고하고 부탁한다고 해도

나팔 불려면 맘대로 혼자 불어 봐라 하고 거들 떠 보지도 않고

묵묵부답으로 그냥 지나 갈  회원이 누 구누구리는 것 쯤은

그도 대강은 미리 점치고 있는 눈치입니다.

 

그러면 가만히 두고 지켜 보고나 있을 것이지 

왜 게시판에 알리고, 또 좋은 글 보내준 것을

자기 혼자나 보고 삭제해 버리지

여러 회원들에게 공개하며 떠들고 그러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다음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어느 모임이나 그 구성원 각자는 개성과 특성이 모두 다르고

지식과 경험, 관심과 입장, 가치관이 모두 달라서

 

아무리 한 공동체의 구성원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한 사람의 관점과 기준에 맞춰

'회원은 꼭 이래야 한다'는 식으로

획일적으로 묶거나 강요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어떤 공통 과제나 관심사에 대해서는 

구성원 각자의 최소한의 기초 기본이라고 할까 기본 도리와 

생각 같은 것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밤의 사진 편지를 2000개나 힘들게 만들어온 그는

그런 것을 기대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그는 사람으로서의 기초, 기본, 기본 도리, 사람냄새 같은 것을

유난히 중시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면에서는 거의 일방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2000회 이상의 發信을 해온 입장에서

 

중간 중간에 적절한 피드 백이 거의 없었던 아쉬움이 컸던 사람이기에 

이제 불이 사그러지고 있는 시점에서라도 

자신의 발신에 대한 회원들의 느낌과 평가를 

받아보고 싶은 남모르는 숨은 욕구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의 세 그룹 분류 취미는 상당히 예민하고 발달해서

회원들의 귀중한 한마디를 받아도

 

어떤 것은 스스로 마음에서 울어나서 꼭 하고 싶은 말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쓴 것으로 분류하고

 

어떤 것은 남들이 하니까 자신도 그냥 가만 있지 못하고  눈치보다가

남이 장에 가니 나도 장에 가는 식으로 대강 쓴것으로 분류할 지도 모르며

 

어떤 것은 전혀 그런 것은 쓰고 싶지도 않았지만

할 수 없이 맘에도 없는 소리를 꾸며서 쓴 것 등등, 

 

여전히 세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파악할 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겉으로는 태연하지만 속은 복잡하고 

종잡을 수 없는 괴팍한 사람이 바로 그 대표라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회원들도 대표란 사람을 오랜 세월에 걸쳐 상대해 오는 동안

어느정도 그를 파악했을 것이기 때문에

너무 골치 아파 할 것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말이 그렇다는 말이지 실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고 생각입니다.

 

다만 그의 기억력이 조금 좋은 편이라는 것이 좀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제 2000호를 맞으며 (9.7) 

 

글 : 전은주 (일본 코베시 거주, rosamam@hotmail.co.jp)

 

 

존경하는  함수곤 교수님 
그리고 저의 박현자 선생님,

 

가까우면서도 먼곳의 저에게 항상 사랑을
나눠주심에 진심으로 눈물이 절로 나올  만큼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교수님 내외분을
만일 뵙지 못했었다면 지금의 저는 조금 다른 저로
살아가고 있었겠지요.

 

그만큼 저의 인생에서 한 가운데를 차지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람은 언제, 어느 곳에서 누굴 만나게 될지에 대해서
어느 때부터인가 저는 항상 보물찾기하는 것과 같은 셀레임이
생기게되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해가 바뀔수록 '한밤의사진편지'가 저의
생활 속의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주위 분들의 소식과 
교훈, 배움, 음악. 그리고  교수님 품위 떨어지는우스개 소리
여배우들의 나체 사진(교수님의 취미)

 

 

특히 전국의
길과 맛집 등등 저에게 소중한 글은  모두 따로 모아놓았습니다

 

교수남은 해맑고 착하고 개구쟁이 소년 그냥 그대로 그 모습대로입니다
제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어서 잠자코 있을려고 했지요

 

지금은 메일 오는소리만 들려도 얼른 열어 보는 습관이
생겼고 기다려지게 되었습니다.

 

회원이 아닌 저에게 이렇게 오래토록 메일을 꼭꼭
보내주신 교수님과 주위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진짜 회원이 아니어서 한마디 쓰는 데에 끼게 되면
실례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서울에 가끔 불쑥 불쑥 나타나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맛있는 것을 대접받기만 해서
죄송했습니다.

 

일본에 하모니카 연주단 인솔하고 오시면

 

보답할 요량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마저 이루어질 수 없게 되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그러나 잘 하셨습니다.

 

교수님 오랫동안 정말 고생 많이하셨고 고맙습니다.

 

      제 인생의 멘토이신 교수님과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저는  20일 경에 서울에 가서 찾아 뵈오려고 합니다.

 

 

 

 

제 2000호를 축하합니다. (9.8)

 

 

김영신 (사무국장)

 

"한밤의 사진편지" 제2000호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9월에 접어드니 제법 선선하고

가을하늘은 높고 푸르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한사모 회원들은 걸으면서

아름다운 경관들을 수 없이 보았으며,

특히 5년전 정동진에서의 일출광경은 황홀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감각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을

글과 사진, 그림으로 남깁니다.

그러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인간은 무슨 어휘로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한밤의 사진편지"는 함 대표님이 온몸과 마음을 다하여

창조하신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았습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다듬어진 귀한 글이었기에, 

글자 한자한자 읽을 때 마다 감동과 기쁨으로 가득하였으며,

가슴을 움직이게하는 인생의 길잡이 노릇을 하였습니다

 

제2000회까지 읽어 오면서  그 깊은 맛을

제 머리로는 표현할 만한 단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한사모는 "한밤의 사진편지"가 있었기에 탄생되었으며

100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만남을 통하여

한 가족처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계시는 오직 함대표님이 아닌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함 대표님의 향기가 풍기지 않고, 살아있는 말씀이 빠진 

"한밤의 사진편지"는 이 세상 어데서나 볼수 있는 정감이 없는

단순한 소식지일 뿐입니다.

 

오직 함수곤대표님 혼자만이  감칠맛 낼수 있는

일류 요리사이기 때문입니다 

  

"한밤의 사진편지"가 처음에는 함대표님 혼자만의 글이었으나

몇년 전부터 회원들이 작성하는 후기, 여행기등으로

채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사모 회원 중에는 시인, 수필가들이 많고

직접 저술한 서적이 많은 만큼 

글솜씨가 탁월함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깊은 맛이 떨어져

대충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최고급 음식이 아무리 맛이 있더라도

살아 생전 어머니의 구수한 된장찌개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집집마다 간장맛이 다르듯이

글재주가 있어도 그 읽는 독자의 입맛은 다르기 마련입니다.

 

 올해 연말에 편지의 종점 소식을 접하면서

연애편지보다 강한 애정을 느껴왔던 순간들이

사라진다는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2000호를 맞이하여 부탁의 말씀은 단 한가지입니다.

 

사랑으로 가득 찬 연애편지는 너무나 소중하여

고이 간직하며 몇번이고 계속 읽으면서

지난 날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승화시켜 사랑의 진수를 느낍니다.

 

힘드신다면 단 한줄이라도 한달에 한번,

아니면 일년에 한통의 편지로도 충분합니다.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무리없이 쓰시고,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그냥 보내시면

더욱 소중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최근 6년간 "한밤의 사진편지" 덕택으로

한사모 회원이 되었음을 자랑으로 여기며 살아 왔습니다.

 

진정 "한밤의 사진편지"를 그만 보내신다면

저도 외딴 곳으로 떠날 생각입니다.

 

한밤의 사진편지여, 영원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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