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으로 컨테이너 놓고 그 사이를 비닐하우스 설치 중입니다.
앞 컨테이너는 농막으로 신고를 했고 뒤 컨테이너는 하우스 안에 넣고 냉동저장고로 개조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혼자서 지지고 볶는데 옛실력이 살아 있네요.^^
2016년 2월 귀농보물창고 고반장
생활형 농막+비닐하우스 시공
* 전체 넓이(약35평) : 앞컨테이너 3m + 중간 비닐하우스 13m + 뒤컨테이너 3m
1. 컨테이너 : 가로6미터 세로3미터 높이 2.8미터 (중고 70만원씩)
2. 컨테이너 지붕 : 약50만원
3. 전기신청 : 공사업체에 60만원 줬더니 전주 심어줌(200m까지는 한전에서 무료로 설치해줌)
농사용 전기는 기본이 단상5kw이며 삼상 혹은 승압(전기를 높게하는 것)하려면 설치 전에 말하면 됩니다.
요즘엔 건조기, 지하수 등을 사용하기에 참고해야합니다. 물론 나중에 바꿔도 되는데 이중으로 돈이 들 수 있죠.
4. 신고사항 : 앞쪽 컨테이너는 농막으로 신청하여 도로명 주소를 받음
5. 비닐하우스 : 약(진행중)만원
* 비닐하우스 시공
1. 비닐하우스 주 재료 : 32미리 파이프
2. 비닐하우스 높이 : 가운데 약4.5m * 양쪽 귀 높이 약3m * 땅 속으로 박는 깊이 약50cm
3. 비닐하우스 골조 재료비 : 약70만원(양쪽 문 없고, 비닐과 보온재 포함 안 된 가격임)
4. 시공 : 고반장 혼자서 함 (맡기면 세 사람 인건비*2일 : 약 100만원 정도)
5. 추가경비(나사못 등 사소한 것은 포함하지 않음)
1)물받이 : 8만원
2)비닐(8m*18m = 약12만원
3)솜(카시미론) = 약20만원
4)차광막 = 약7만원
5)스프링 한묶음 = 약6천원
6)밴드용 비닐 = 약3만원
3*6 컨테이너를 들여와 농막을 만들었죠. 제가 고반장입니다.^^
지붕 중고철재자재 약10만원
지붕은 8미리 판자 20장(2,44m*1.22m)
지붕 철재공사는 두 사람이 하루, 판자 작업도 두 사람이 하루 정도 예상
겨울에 작업을 하려면 날씨를 고려해야합니다. 날씨가 풀리면 땅이 지려 작업하기가 나쁘고,
오늘처럼 눈이 내리거나 바람이 불어도 작업하기에 위험이 따르죠.
어제 지붕씌울 재료 19만원어치(3.7m*3.7m=2면)를 맞춘 후 오늘 작업을 했습니다.
높은 사다리가 없어서 트럭 위에 사다리를 고정하여 겨우 끝냈습니다.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 비닐하우스 제작하는 곳이 있어서 자재만 부탁했답니다.
폭6m*높이3.5m 여기에 오른쪽 옆에 세워둔 1.5m짜리 파이프를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청년 때 철공소에서 십여 년 일했던 것이 귀농 현장에서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네요.
기본적으로 고속절단기, 드릴머신, 충전드라이버는 기본으로 갖춰야할 공구입니다.
날씨가 풀리면 땅이 질퍽거려 인삼밭에서 사용하던 햇빛가리개 포장을 폈습니다.
컨테이너 녹제거는 하우스 활대가 닿는 양쪽만 우선했고요 나머지는 시간나는대로 하렵니다.
컨테이너를 놀 때 거리를 맞춘 후 아랫 줄을 뗍니다. 저는 32미리 파이프라 70cm로 거리를 맞췄고요
핵심은 파이프를 땅에 박는 것인데 요즘처럼 땅이 얼었을 때는 힘 좀 써야합니다.
방법은 파이프를 60cm 정도 자른 후 그것으로 먼저 50cm를 박고서 양쪽으로 쳐주면 쉽게 빠진답니다.
그 다음 파이프를 박죠.
"왜 파이프를 이었냐고요?" 높기 때문입니다.
컨테이너를 사용하기에 앞쪽과 뒷쪽 높이가 다르고 양쪽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윗줄을 띄웁니다. 그러면 높이가 일정하게 맞춰집니다.
이렇게 양쪽으로 박습니다.
파이프를 세워볼까요? 처음엔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저렇게 큰 파이프, 그것도 32mm를 어떻게 혼자서 하냐고요?
네 혼자서 했답니다.^^
이음핀도 피스나사못으로 고정시켜줍니다.
하우스 꼭지점 높이가 약4.5m입니다. 일반적인 사다리를 가지고 작업할 때 흔들려 위험이 있지요.
하지만 사다리 아래에 파이프를 연결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했답니다.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하우스 설치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실수가 있었답니다.
요즘처럼 2월엔 낮 시간동안 땅이 녹지요. 더구나 혼자서 파이프를 옮겼기에 어떤 것은 이렇게 흙이 뭍습니다.
처음엔 이것을 고려하지 않았죠. 그런데 하고나니 아뿔사? 그곳에 비닐을 씌워야하는데 흙이 뭍어서 다시한 번 수고를 해야겠네요.
물받이 작업했습니다.
절곡하는 공장에 가서 맞춰왔는데 폭10cm*오른쪽높이4cm*왼쪽높이10cm) 8만원 줬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답니다.
위아래 사진 지붕 차이점을 아시겠죠?
공장에 가서 3미터짜리 5개=15,000원 줬습니다.
비닐을 끼우기 위해 패드를 2단으로 고정했습니다.
비닐+카시미론+비닐+차광막, 이렇게 네 겹을 끼울 예정입니다.
패드를 서로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쉽게 끼워서 연결할 수 있답니다.
비닐과 카시미론 솜 그리고 비닐을 씌우는 일을 했는데요 와우~~~
요령이 없어서인지 카시미론 깔 때 엄청 힘들었네요.
비닐은 박스에 포장될 때부터 작업이 편리하도록 한쪽 끝을 묶고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이제 곧 완공을 향해 달려가네요.^^
비닐, 솜, 차광막 가격은 정리해서 올려놨습니다.
비닐하우스 작업 중에 제일 힘들었던 것이 이것입니다.
탈력철사를 끼워넣는 것인데요 혼자서 이틀동안 하고서 손끝이 얼마나 아프던지...
고수님들께 비법을 배워야겠네요.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땅에 박은 후 땅과 맞닿는 곳에 파이프를 대주는 이유가 있다고하네요.
눈이나 바람이 많이 불 때 파이프가 땅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배웠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 쪽엔 창문을 달았습니다.
경남밀양까지 왕복8시간을 다녀왔네요. 사장님께서 거의 공짜로 주신 것이랍니다.^^
오늘은 창문 맞은편 작업을 했습니다.
깊이 30센티 정도를 판 후 후라단(4,200원)을 조금씩 뿌려줬죠. 뱀, 기타 등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세 겹(찢어지지 않는 바닥재+카시미론+비닐)으로 땅 속 30센티까지 넣고 흙으로 처리를 했답니다.
하나씩 마감이 되어가네요. 창문 아래쪽 흙을 30센티 정도 판 후 마감을 했습니다.
창문 윗쪽에 설치할 투명썬라이트 창문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크기의 창문을 만들려면 이렇게 합판에 못을 박아 틀을 만들면 편하고 능률도 좋습니다.
사진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좋은 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