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수많은 명품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그중 첫손에 꼽히는 나무가 조계사에 있다.
500년된 백송과 450년 수령을 자랑하는 회화나무가 바로 그것이다.
백송은 10년에 50센티정도 자라는 소나무중에서도 최고 귀한 나무이다.
조계사 백송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9호로 지정받아 보호받고 있다.종로구 수송동도 조계사 백송때문에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조계사 마당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회화나무는 서울시 지정보호수 78호이다.
회화나무는 학문과 지혜를 상징하는 나무이다.이나무를 심으면 집안에 큰학자나 큰인물이 나와 집안이 번창하고 부정한 것이 집안으로 들어 오지 못한다고 하였다.
조계사는 1938년에 창건되었다.그렇다면 두그루 명품나무는 누가 심어 가꾼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조계사가 들어서기 이전 이곳은 김교헌의 집이었다.
일제때 민족정신을 하나로 결집해 항일무장 투쟁을 하기 위해 홍암나철은 대종교를 만들었다.김교헌은 나철의 뒤를 이은 대종교의 2대 교주이다.
그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막대한 집안 재산을 모두 팔았다.그때 조계사 자리에있던 사당과 종가도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그는 전재산을 처분하여 만주로 가서 항일 독립투쟁기금으로 바쳤다.
조계사의 백송과 회화나무는 김교헌의 선조들이 조선초기 중국사신으로 갔다가 묘목을 구해 와서 심은 것으로 보인다.
귀하고 귀한 백송과 학문과 지혜를 상징하는 회화나무가 조계종단의 과거와 오늘을 지켜보고 기록하는 CC티비이다.
사진 1번조계사의 백송
첫댓글 백송 구경하러 조계사에 가고 싶네요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