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나훔 3:1-11」
1 화 있을진저 피 성이여 그 속에서는 궤휼과 강포가 가득하며 늑탈이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2 휙휙하는 채찍 소리, 굉굉하는 병거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3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번개 같은 창, 살륙당한 떼, 큰 무더기 주검,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4 이는 마술의 주인된 아리따운 기생이 음행을 많이 함을 인함이라 그가 그 음행으로 열국을 미혹하고 그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
5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어서 네 치마를 걷어쳐 네 얼굴에 이르게 하고 네 벌거벗은 것을 열국에 보이며 네 부끄러운 곳을 열방에 보일 것이요
6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로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니
7 그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무하였도다 누가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요 하리라 하시도다
8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그는 강들 사이에 있으므로 물이 둘렸으니 바다가 성루가 되었고 바다가 성벽이 되었으며
9 구스와 애굽이 그 힘이 되어 한이 없었고 붓과 루빔이 그의 돕는 자가 되었으나
10 그가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갔고 그 어린 아이들은 길 모퉁이 모퉁이에 메어침을 당하여 부서졌으며 그 존귀한 자들은 제비 뽑혀 나뉘었고 그 모든 대인은 사슬에 결박되었나니
11 너도 취한 바 되어 숨으리라 너도 대적을 인하여 피난처를 찾아보리라
읽으며 묵상하며 : 사단의 본거지를 궤멸시켜 나가시는 여호와(3:1-11)
오늘 본문은 니느웨가 패망하는 상황에 대한 묘사(1-3절), 니느웨가 패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4절), 니느웨가 패망할 때 겪을 수치(5-7절), 니느웨의 패망의 필연성을 확증하는 비유(8-11절)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상 숭배의 본거지
성경에서 음행과 마술은 우상 숭배로 비롯된 현상으로 설명됩니다. 니므롯이 세운 니느웨는 그 이름 자체가 “나이너스(달의 여신)의 거주지”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니느웨는 실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우상 숭배의 도시였습니다. 이 사실은 니느웨가 우상 숭배의 근거지 곧 사단의 본거지였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니느웨를 멸하신다는 말씀은 단지 일개 도시를 망하게 한다는 뜻을 넘어서 사단의 본거지를 궤멸시키고, 죄와 사망으로 인간들을 다스렸던 사단의 모든 영향력을 말소시킨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은 니느웨의 패망의 확실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아몬의 멸망을 상기시키십니다. “노아몬”은 패망하기 전까지 당시 전세계를 다스렸던 애굽의 수도였습니다. 헬라 시인 호머는 이 도성에 2만의 병거와 100개의 성문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노아몬은 명실공히 세계의 수도였던 것입니다.
우상을 멸하시는 여호와
그런데 하나님은 “아몬”(이집트의 신)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이 도시를 멸망시켜 버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몬” 신(神)의 본거지를 쑥밭으로 만든 사실을 들어, 달의 여신의 본거지였던 니느웨를 멸망시켜 버리는 것은 더없이 간단한 일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사단의 모든 본거지들을 깨끗이 정복해 나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사단으로부터 이 모든 세상을 탈환하시고, 사단의 영향력 아래 사로잡혀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해방시켜 주실 것입니다.
묵상하는 사람들/ 2005.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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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사탄의 최후 유혹
어떠한 처지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천국을 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사탄이 하나님께 찾아와 속삭였습니다.
“하나님, 저들이 믿음을 지키며 감사하며 사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많은 복을 주시니까 그렇지, 저들을 보고 너무 흡족해 하실 일이 아닙니다.
제가 한번 시험해 볼까요?”
사탄은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세 번의 시험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탄은 우선 좋은 외투를 빼앗았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벌거벗지 않았으니 다행 아닙니까.”
화가 난 사탄은 이번에는 큰 기근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은 겨우 한끼만 연명하며 말했습니다.
“한끼는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더욱더 성이 난 사탄은 천국을 사는 이들의 마을에 불을 놓았습니다.
집이란 집은 다 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불을 끄고 난 사람들은 연기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그래도 목숨은 건졌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사탄이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고집스런 사탄은 하나님께 한번의 기회를 더 간청하여 시험하였습니다.
사탄은 이번에 최후의 비책을 내놓았습니다. ‘천국의 마음에 탐욕의 불을 붙이자.’
사탄은 잠자는 사람들의 콧속으로 탐욕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좀더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좀더 가졌으면 여한이 없을 텐데.”
모두가 부족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지옥이 만들어졌습니다.
천국은 마음이 가난해야 얻어지는 것입니다.
- 이주연의 《산마루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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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원수 니느웨의 죄목을 소상히 알고 계셨다는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위로를 주었겠습니까?(1-4절)
2. 하나님이 니느웨보다 더 강력했던 노아몬을 멸망시켜 버렸다는 사실은 니느웨를 멸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을 갖는 데 어떤 도움을 줍니까?(8-11절)
3.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비굴하게 만들었던 니느웨를 결국 수치스럽게 만드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당신에게 주시는 소망을 묵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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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평강의 하나님 !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까지 온몸과 영을 흠없이 보전하기를 원하시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함께하여 주시오니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불의하고 불경건한 세상 안에서 악과 불의를 피하고 멀리하여 우리의 마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세상의 죄악과 풍조와 거짓 신앙을 멀리하는 거룩한 경건생활이 되게하옵소서
안에서 모든 허물과 죄과를 회게하고 사함받아 거룩한 모습으로 생명과 영생의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아멘.
출처 : 성경 벌레들 글쓴이 :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