딛 3: 8 미쁘도다
2. 선한 일 ( 3: 8 - 11 )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딛 3: 8 미쁘도다 -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 이 말이 미쁘도다. 원컨대 네가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
1] 이 말이 미쁘도다.
'이 말'은 4-7절을 가리킨다. 바울은 4-7절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신실함'을 고백하며 찬양하고 있다고 말한다(Hiebert).
이 말은 앞에서 언급한 선행에 대한 교훈과 그 이유에 관한 말씀이다.
미쁘다는 말은 ‘믿을 만하다’는 뜻이다. 구원하심, 곧 무지와 불순종과 행악과 미움의 상태에서 건져내심과,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과, 천국과 영생의 소망과, 이 땅 위에서의 선한 삶에 관한 말씀들은 믿을 만한 말씀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진리들이다.
2]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바울은 본 절에서 디도에게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해 강력하게 선포하라고 권면한다.
'여러 것'은 4-7절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말한다.
(1)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4절)
(2) 중생과 성령의 새롭게 함(5절)
(3) 그리스도를 통한 성령을 부어 주심(6절)
(4)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함(7절)
'굳세게 말하라'는 교훈은 거짓 교사를 전제로 하고 있다(Guthrie). 그레데 교회는 거짓 교사들이 허탄한 교훈을 전하여 혼란되었기 때문에 디도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확신 가운데 선포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그러므로 디도는 이것들, 즉 방금 말한 교훈 곧 죄로부터 건짐을 받아 의의 삶, 선한 삶을 살라는 성경적 교훈에 대하여 굳세게 말해야 했다.
굳세게 말한다는 원어(베바이오오)는 ‘확신 있게 말한다, 강하게 주장한다’는 뜻이다(BDAG). 하나님의 믿을 만한 이 진리의 말씀들을 확신 있게 말하라는 것이다.
3] 이는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히나'(*, '위하여')는 다음에 이어질 내용이 디도가 강력하게 선포해야 하는 목적임을 시사한다.
4]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렇게 말해야 할 목적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다.
교훈의 목표는 선한 일을 힘쓰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구원의 목표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선한 일에 열심내는 친 백성이 되게 하셨다.
조심하라는 말은 성도가 조심하지 않으면 죄를 짓고 악에 떨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면, 선한 일에 힘써야 한다.
그 목적은 두 가지이다.
첫째,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게 하기 위함이다.
디도가 선포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분명히 이해할 때 그레데 교인들은 거짓 교사의 가르침이 거짓임을 알고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게 될 것이다.
둘째, 선한 일을 힘써 행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삶 속에서 '선한 행위'는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 사역을 온전히 이해할 때 나타나는 결과이다(Hiebert).
5]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본 절의 이것에 대해 혹자는 4-7절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이라고 주장하거나(Hendriksen) 혹자는 바울이 이제까지 디도에게 한 권면들 전체라고 주장한다(Scott, Hiebert).
두 견해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바울이 디도에게 권면한 윤리적 덕목들은 모두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말씀에 따라 선행에 힘쓰는 것은 성도 자신은 물론 비그리스도인에게까지 기쁨과 유익(有益)을 끼치게 된다.
그러면 무엇이 선한 일인가?
디도서에서 많이 나오는 선하다는 원어(아가도스, 칼로스)는 ‘선하다, 유익하다, 좋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선한 일들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성도가 힘써야 할 선한 일은 가정이나 직장이나 사회의 각 방면에 많이 있다. 구원받은 성도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 표는 선한 일에 힘쓰는 것이다. 성도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속이지 말고 뇌물을 받지 말고, 남에게 유익을 주는 일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