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비전 특강 제1강] 빚진 자의 심정: "왜 우리 세대인가?"
본문 말씀: 사도행전 13장 36절, 로마서 1장 14절 (개역개정)
참고 도서: 존 R. 모트, 《The Evangelization of the World in This Generation》
1. 서론: 100년의 외침, 그리고 오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900년, 저는 전 세계 청년들에게 **"이 세대 안에 세계 복음화를!"**이라는 슬로건을 외쳤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웃었습니다. "그게 가능한 일이냐?" "너무 과격한 꿈이 아니냐?"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외침은 저의 창작품이 아닙니다. 이것은 2천 년 전, 감람산 위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남기신 마지막 유언이자, 멈출 수 없는 지상 명령(Great Commission)입니다.
오늘 2026년, 세상은 더 발전했고, 더 빠르고, 더 화려해졌습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여전히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영혼들이 우리 곁에, 아니 지구 반대편에 수없이 많습니다.
오늘 제1강의 주제는 **"책임"**입니다.
왜 하필 '우리 세대'여야 합니까? 왜 나중으로 미루면 안 됩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이유"**를 명확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2. 본론: 우리가 핑계 댈 수 없는 세 가지 이유첫째, 우리의 책임은 오직 '이 세대'뿐이기 때문입니다 (행 13:36)
성경은 다윗의 인생을 한 줄로 이렇게 요약합니다. 사도행전 13장 36절을 보십시오.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여기서 '당시에(in his own generation)'라는 말이 핵심입니다. 다윗은 그의 할아버지 세대를 책임질 수 없었습니다. 그는 다가올 손자 세대를 대신 살아줄 수도 없었습니다. 그는 오직 자기가 살아 숨 쉬는 그 시대의 사람들을 섬기다가 하나님 품으로 갔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지나간 조선 시대 조상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22세기 후손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영혼들은, 지금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는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바로 저와 여러분,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직무 유기입니다. 우리의 선교지(Mission Field)는 바로 '지금, 여기'입니다.
둘째,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이기 때문입니다 (롬 1:14)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로마서 1장 14절입니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여러분, '빚진 자(Debtor)'가 무슨 뜻입니까? 갚지 않으면 안 되는 의무가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공짜입니다. 그러나 그 구원을 위해 예수님은 생명을 지불하셨고, 그 복음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수많은 선교사들이 피를 흘렸습니다.
우리는 거저 받았지만, 사실은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이 생명의 양식을 굶주린 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나만 배불리 먹는다면, 그것은 '횡령'입니다. 존 R. 모트가 외쳤던 세계 복음화는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내 손에 들려진 빵을 굶주린 형제에게 나누어 주는, 지극히 당연한 빚 갚기입니다.
셋째, 이것은 '기회'의 문제입니다 (겔 3:17-18)
"이 세대 안에 세계 복음화를 이룬다"는 말의 진짜 뜻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을 강제로 기독교인으로 만들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님의 영역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모든 사람이 죽기 전에, 적어도 한 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명확하게 들을 기회(Opportunity)를 주는 것"**입니다. 믿고 안 믿고는 그들의 선택이지만, 들을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우리의 죄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무서운 경고를 듣습니다.
"...네가 그 악인을 깨우치지 아니하면...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겔 3:18)
우리가 침묵하면, 그들은 죄 가운데 죽겠지만, 하나님은 그 책임을 침묵한 파수꾼인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3. 적용: 거룩한 부담감을 회복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듣고 마음이 무거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거움은 세상의 스트레스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부담감(Holy Burden)'**입니다.
1) 시선을 돌리십시오.
나의 내면, 나의 가족, 나의 성공에만 머물러 있던 시선을 들어, 지금도 복음을 듣지 못해 죽어가는 잃어버린 양들을 바라보십시오. 북한 땅, 이슬람권, 그리고 우리 주변의 불신자들을 보십시오.
2) 핑계를 멈추십시오.
"나는 목사가 아닌데", "나는 돈이 없는데", "나는 나이가 많은데"...
아닙니다. 다윗이 **'자기 세대'**를 섬겼듯이, 여러분은 여러분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있습니다. 기도로, 물질로, 혹은 작은 전도지 한 장으로 동참할 수 있습니다.
3) 긴박감을 가지십시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내일 영원히 기회를 잃을지도 모릅니다. "선교는 나중이 아니라, 지금입니다."
4. 결론 및 결단
말씀을 맺겠습니다.
1900년의 존 R. 모트는 외쳤습니다. "이 세대 안에!"
2026년의 우리도 외쳐야 합니다. "주님, 우리 세대에 이 일을 이루게 하소서!"
하나님은 능력이 없어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천사를 시키면 더 빨리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빚진 자' 된 우리를 통해 이 영광스러운 일에 동참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세대가 다 지나가기 전에,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그 일, **'영혼 구원'**에 여러분의 생애를 던지시겠습니까?
나중에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 제가 제 세대의 사람들에게 빚을 갚고 왔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빚진 자의 심정으로 주님 앞에 섭니다.
그동안 우리는 받은 은혜에만 취해 있었고, 나누어야 할 책임은 잊고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다윗이 자기 세대를 섬기다 잠든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허락된 이 시간 동안 복음의 빚을 갚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변에, 그리고 열방에 아직도 예수를 모르는 자들에게 '들을 기회'를 제공하는 충성된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더 이상 미루지 않겠습니다.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