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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과 바다의 비유: 바다에 떨어진 물방울은 그 순간 자신의 고유한 형태와 경계를 잃어버리고 거대한 바다 그 자체가 됩니다. 이처럼 온전한 연합의 단계에서는 '나'라는 자아의 경계가 사라지고,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만이 사시는 영광스러운 상태가 됩니다.
노력의 종식: 이 단계에 이르면 하나님을 찾기 위해 애쓰거나 수고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미 주님 안에 깊이 잠겨 있기 때문에,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주님의 임재 안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2. 의지의 완전한 일치 (The Loss of the Will)
나의 뜻과 하나님의 뜻 사이의 갈등이 완전히 끝나는 상태입니다.
저항 없는 순종: 이전에는 내 뜻을 꺾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과 의지적인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연합의 상태에서는 내 뜻 자체가 소멸되어, 하나님의 뜻이 곧 나의 가장 깊은 기쁨이자 유일한 갈망이 됩니다.
절대 평안: 어떤 질병, 핍박, 환경의 변화가 찾아와도 영혼의 깊은 중심은 결코 요동치지 않습니다. 모든 일상이 하나님의 완벽한 주권 안에서 이루어짐을 알기에, 깊고 고요한 안식을 누립니다.
3. 생명이 스며드는 삶 (The Overflow of Divine Life)
이 연합은 개인의 황홀경으로 끝나지 않고, 교회의 전체 성도를 살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인간적인 사역의 한계 탈피: 내 지혜나 짜낸 열심으로 하는 사역은 금방 지치고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과 연합된 자의 안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이 강물처럼 솟아오릅니다.
모든 세대를 향한 흐름: 이 생명은 인위적으로 가르치거나 주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일학교의 어린아이들부터 치열하게 살아가는 40~60대 장년층, 그리고 백발의 원로 성도에 이르기까지, 목회자의 삶과 인격을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그들의 영혼을 적시고 회복시킵니다.
4. 끊임없는 기도의 상태 (Continuous Prayer)
이제 기도는 하루 중 특정한 시간에만 하는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존재 자체의 상태가 됩니다.
삶이 곧 기도: 밥을 먹거나, 청소를 하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든 일상의 순간에도 영혼의 중심은 하나님을 향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성경적 근거: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5). 주님이라는 포도나무에 온전히 접붙여져, 진액을 받아 자연스럽게 생명의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요약 결론]
저의 책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의 최종적인 결론은 **"십자가를 통한 자아의 죽음이 곧 그리스도와의 영광스러운 연합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지가 멈추는 곳에서 하나님의 생명이 시작됩니다. 이 깊은 연합의 자리로 주의 종들이 먼저 나아갈 때, 그 빈 그릇을 통해 흘러나오는 하늘의 은혜가 모든 세대의 성도들을 살리고 세우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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