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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천장을 찢는 십자가의 돌파구: 뒤라 에네오그메네 (θύρα ἠνεῳγμένη, 열린 문)
마틴 로이드 존스(D. Martyn Lloyd-Jones) 목사님이 강단에서 환희에 차 포효합니다! 로마 제국은 사도 요한을 밧모섬에 가두고 사방의 모든 문을 철통같이 닫아버렸습니다. 탈출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문이 닫힐 때, 창조주 하나님은 그 절망의 섬 위, 캄캄한 우주의 하늘 천장을 좌우로 맹렬하게 찢어발기시고, 영광의 지성소로 직행하는 '하늘의 열린 문(뒤라 에네오그메네)'을 쾅! 하고 열어제치셨습니다! 십자가 군사는 사방이 우겨쌈을 당하여도,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뚫려 있는 이 영광의 문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자들입니다!
왕의 소환장: (이리로 올라오라)
요한을 향해 나팔 소리 같은 벼락같은 음성이 떨어집니다! "땅의 시각으로 역사를 보지 마라! 이리로 올라와, 역사의 통제실(Control Room)인 하나님의 보좌의 시각으로 세상을 내려다보라!"
II. 우주의 절대 통제실: 영광의 보좌 (4:2-3)
(계 4:2-3)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로마 황제를 비웃는 우주적 중심: 드로노스 (θρόνος, 보좌)
요한계시록 전체에 무려 47번이나 등장하는 핵심 단어 '보좌(Thronos)'가 마침내 등장합니다! 도미티안 황제가 로마의 화려한 의자에 앉아 자신이 신(神)이라고 까불고 있을 때, 요한은 보았습니다!
온 우주를 다스리는 진짜 통치석은 로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지성소 한복판에 웅장하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우주의 운명은 인간 폭군이 아니라, 오직 이 '보좌 위에 앉으신 분'의 손끝에서 결정된다는 절대 주권의 맹렬한 선포입니다!
심판과 은혜의 눈부신 폭발: (벽옥, 홍보석, 무지개)
하나님은 인간의 썩어질 형상으로 묘사될 수 없습니다. 그분은 다이아몬드처럼 찬란하고 눈이 멀어버릴 듯한 투명한 거룩(벽옥)과, 맹렬한 진노의 심판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불꽃(홍보석)으로 폭발하십니다!
그러나 그 공포스러운 심판의 보좌 주위를 무엇이 감싸고 있습니까? 노아의 언약을 상징하는 '에메랄드빛 녹보석 무지개'가 완벽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심판 속에서도 자기 백성을 향한 긍휼과 자비의 언약은 결코 파기되지 않는다는 눈물겨운 보증입니다!
III. 보좌의 호위병: 이십사 장로와 일곱 영, 유리 바다 (4:4-6)
(계 4:4-6)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레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신구약 승리자들의 총회: 에이코시 테사레스 프레스뷔테루스 (εἴκοσι τέσσαρες πρεσβυτέρους, 이십사 장로들)
이 24명의 장로들은 천사가 아닙니다! 이들은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로 대표되는 '신구약 모든 시대의 구원받은 거룩한 성도(교회)들의 완벽한 총회'를 상징합니다!
그들은 로마 황제에게 짓밟히던 노예들이었으나, 이제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 받은 '흰 옷'을 입고, 마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탈취한 '금 면류관'을 쓰고 왕의 보좌를 호위하는 우주 최고의 황태자들로 앉아 있는 것입니다!
접근 불가한 거룩의 경계: 횔리네 달랏사 (ὑαλίνη θάλασσα, 유리 바다)
고대인들에게 '바다'는 마귀와 혼돈이 출몰하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좌 앞의 바다는 파도가 치지 않는 완벽하게 평온한(수정 같은 유리 바다), 즉 창조주에 의해 모든 악의 세력이 철저하게 짓밟히고 통제된 상태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수정 바다는 죄인은 결코 함부로 건널 수 없는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절대적 거룩의 간격'을 상징합니다!
IV. 네 생물의 우주적 교향곡: 거룩, 거룩, 거룩! (4:6-8)
(계 4:6-8)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피조 세계의 총사령관들: 테사라 조아 (τέσσαρα ζῷα, 네 생물)
이 네 생물(사자-들짐승의 왕, 송아지-가축의 왕, 사람-만물의 영장, 독수리-새의 왕)은 이사야 6장의 스랍들과 에스겔 1장의 그룹들이 결합된, 온 우주의 모든 피조물과 자연 세계를 총대표하는 최고위급 천사적 존재들입니다! 앞뒤에 눈이 가득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단 1초도 쉬지 않고 우주를 꿰뚫어 보는 절대적 통찰력을 뜻합니다!
트리사기온 (Trisagion)의 폭발: 하기오스, 하기오스, 하기오스 (Ἅγιος, ἅγιος, ἅγιος,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이 우주적 존재들이 밤낮 쉬지 않고 창조주를 향해 터뜨리는 찬양의 핵심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피조물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압도적이고 맹렬한 본질, 바로 '절대적 거룩(Hagios)'입니다! 이 세 번의 거룩(성부, 성자, 성령)의 외침이 우주의 심장을 뚫고 영원무궁토록 울려 퍼집니다!
V. 천상 예배의 클라이맥스: 면류관을 던져라! (4:9-11)
찰스 스펄전(C.H. Spurgeon)이 강단에 엎드려 피눈물을 쏟아내며 우주를 향해 포효하는 요한계시록 천상 예배의 가장 웅장하고 거룩한 절정입니다!!!
(계 4:10-11)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자아의 완벽한 폐기: 발루신 투스 스테파누스 아우톤 (βάλλουσιν τοὺς στεφάνους αὐτῶν,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던지며)
네 생물의 찬양이 터질 때, 보좌에 앉아 있던 24장로(구원받은 성도들)들이 어떻게 합니까? 그들은 점잖게 앉아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보좌에서 미친 듯이 뛰어내려와 창조주의 발밑에 벼락같이 '엎드립니다(Piptousin)'!
그리고 자신이 평생 십자가를 사수하며 쟁취했던 영광의 '금 면류관(스테파노스)'을 훌렁 벗어, 만왕의 왕의 보좌 앞으로 맹렬하게 '내던져 버립니다(발루신)'!!!
"주여! 이 면류관은 내 행위로 얻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직 나를 살리신 주의 은혜입니다! 우주의 모든 영광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발등상 아래 산산조각이 나 엎드려야 마땅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십자가 군사들이 천국에서 영원무궁토록 행하게 될 '자아 폐기'의 위대한 대관식입니다!
창조의 영광을 향한 절대 찬송: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4장의 찬양의 주제는 '구속'이 아니라 '창조(Creation)'입니다! 로마 황제가 세상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우주의 모든 별들과 생명체(만물)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한 '뜻(Thelema)'에 의해 존재했고 빚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이 창조주 외에 권광과 존귀를 받을 자는 온 우주에 단 하나도 없다는 영광스러운 사자후로 4장의 하늘 예배당 문이 닫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