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의 추억
박철우
세상의 많고 많은 고개 중에
넘넘 힘겨워 두 번 다신 넘을 수 없고
무엇이 좋은 양 계속 넘어서도 안 되며
한 번 넘어본 사람이면 넌더리를 쳐댈
잊혀진 시절의 보릿고개는
이 땅의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
또 그 위의 숱한 어버이가 대대손손
세월을 절뚝거리며 넘었고,
덩달아 우리네 형 누이도 오래껏
피눈물로 아파하며 넘었던
헐벗고 굶주린 애환의 인생길이었거늘
그 악몽 같은 어제의 추억이
풍요 속 빈곤에 허덕이는 오늘의 우릴
다시금 불러 세워 시험으로 마냥
유혹하려 드니 너무도 애틋하외다
동장군(冬將軍)
박철우
거대한 용광로 사우나를 이기고 돌아온
개선장군의 맹렬한 포효에
잔뜩 움츠려진 패딩족 우주인들이 저마다
발 동동구루무로 호호 불며
치장(治粧)한 듯 붉게 물든 얼굴을 감싼 채
휑한 무대 위로 잰걸음 한다
대단한 갑질로 하여
첫댓글 박철우시인님 시화 작품 접수되셨습니다
확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철우 시인님 시원한 목요일 시화작품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멋진 시화작품 되시길 바라며 오후시간도 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매번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박철우시인님 멋진 시화 작품이네요
감상 잘하였습니다
졸작에 관심 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시심 많은 독자분들께 사랑 받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