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를 이어주는 금강철교를 건넌다
착시 인가?
강은 변함 없고 물도 그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석장리 유적지에서나, 공주나루에 오르내리거나, 공산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강은
무심한 세월속에 잠이들다 현몽하신 무령왕께 들려주는 물소리 리듬들
속사정있구 구성지게 부르는 박동진선생님 판소리가 박정자 고갯마루까지 울린다
꼭 들르고 싶던 벗꽃길은 동학사 축제일이다
품바의 소란 사이로 꽃길를 배회하며 걷는다.
해뜨는 새벽에 다시걷고 싶은 꽃길
남매탑은 오르지 못하고 이어진 고목숲길을 걷고 싶어 재촉한다.
갑사의 맑은 계곡 금잔디 고개 산행은 언제나 쉼이 필요하다.
좋은곳 있으면 놀다 내려오는 심심으로, 공주 박물관의 얼굴 없는 돌부처의 모습처럼 무심이다
이제 정상은 잘 올라가지 않는다
목적도 없지만 경치좋은 곳에서 뒹굴다 내려오는 산행이야 마냥 즐겁지
산책하기 좋은곳으로 유네스코세계유산 마곡사를 빼놓을 수는 없다
일부러 가끔씩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김구선생님의 백범일지에도 나오는 산사
백범당 가는 길은 고즈넉하여 산책하기도 사색하기도 좋다.
공연히 옛친구 불러낸다.
초등학교 짝사랑 친구의 모교인 공주사대(현공주대학교) 교정을 둘러 본다
단짝 친구 녀석도 자취를 해서 가끔은 들렀었는데 옆 자취방 우물터에 작은옷을 빨랫감으로 담가 놓았더구나.
오래된 추억으로 단짝 친구에게 물어보면 기억할라나 몰라!
얄궂게 ♡
분교로 전학하게 되어
초등학교 일부 학년 이후 보지는 못했지만
세월이 가면 사라지는 사유겠지
친구야
내년 벚꽃 축제때 저녁산책 같이 할래!
재밌지만 어설픈 이야기 하나 여기 있다
♧잘지내♧ ♡예쁜 공주님♡
☆또 만나요!☆
사진네이버에서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