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르엘 평야는 정말 이스라엘에서는 보기 드믄 곡창지대이다. 그 뜻이 '하나님이 뿌려주심'이라는 뜻을 가진 있는 이 평야는 이스라엘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갈멜산 북쪽에서 요단강을 향해 깊은 골짜기로 물이 많고 비옥한 벌판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옛 부터 해변 길의 주요 대로에 놓여 있어 대상과 군대의 왕래가 잦아 전쟁이 자주 일어났던 장소다. 이곳은 여사사 드보라와 바락이 하솔의 시스라와의 대결장이기도 하며, 세계적인 전쟁이 자주 일어났던 므깃도 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사도 요한은 요한 계시록 16;16절에서 아마겟돈이라하여 인류 최후의 전쟁터로 예언한 곳이다. 이러한 이즈르엘 평야에 북왕국 아합왕은 왕궁을 지었는데 이즈르엘 왕궁이다. 그 왕궁 곁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다. 하롯샘에서 므깃도로 가는 길 오른편 약간 낮은 구릉에 있는 이곳에서는 약간의 북 이스라엘의 유적과 전쟁 기념비를 볼 수가 있지만 이곳은 열왕기상21장 사건의 현장이다.
오므리 왕조가 북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사마리아에 도읍을 정하지만 북쪽 방비를 위하여 이즈르엘에도 궁전과 요새를 겸하여 건설하고 북쪽을 방어하는데 주력한다. 오므리는 주전885~874년에 집권하면서 북방 민족과 동맹을 맺고 그 아들 아합을 페니키아 공주 이세벨과 결혼을 시겼다. 이 결혼은 정치적으로는 훌륭했지만 이로 인하여 북이스라엘에 바알 신앙을 가져오게 되었다. 아합은 여러면에 바알 신앙에 젖어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에 벗어나는 일만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이즈르엘 궁전 옆에 있던 나봇의 포도원을 부당하게 탈취하는 일을 해서 엘리야 선지자의 꾸중을 듣는 사건이다.[왕상 21:1~29] 이세벨은 가짜 증인을 세워 포도원 주인인 나봇을, 누명을 씌워서 하나님을 모독하였다고 하여 재판으로 죽이고 그 포도원을 차지 하였다. 이에 엘리야 선지자는 포도원에서 아합을 만나 꾸짖고 앞으로 닥칠 가문의 멸망을 경고하였다. 아합은 재위동안에 많은 치적을 세웠지만 이세벨의 수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알 신앙을 이스라엘에 전파한 패역한 왕이 되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두 번의 싸움에서 승리하지만 길리앗 라못에서 벤하닷과 싸우다가 전사 한다. 선지자 미가야의 예언과 경고가 이루어진 것이다.[왕상 22:13~39]
오모리 왕조는 군대 장관 예후가 들어서면서 대대적인 숙청으로 인하여 아합왕의 후손들은대거 죽임을 당하였다. 또한 예후는 이세벨을 윗 창문에서 종들에게 떨어뜨리게 하여 죽이고 굶주린 개가 그녀의 시체를 먹게 하였다.[왕상21:23] 예후는 사마리아에 사자를 보내 아합의 아들 70명의 머리를 잘라 이즈르엘로 가져오게 하여 문 어귀에 걸어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했다. 그리고 이즈르엘에 있는 모든 궁정 관리들도 살해한다. 나봇의 포도원의 정확한 위치는 지금 어디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즈르엘 요새 동쪽 어디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여 본다. 이곳 이즈르엘을 통하여 깨닫는 것은 비록 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왕이라 해도 사사로이 탈취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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