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에 뿌리내린 고려인들을 만나다 비행기로 4277km 날아가야 갈 수 있는 먼 나라,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이곳에 우리말을 쓰고 삼시세끼 김치를 먹는 이들이 12만 명 살고 있다.
카레이스키, 고려인이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19세기 말부터 살 길을 찾아 국경을 넘어 러시아 동쪽 끝 연해주에서 농사를 지었고,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했던 이들의 후손이다. 1937년 화물 열차에 실려 강제 이주 당한 지 78년, 카자흐스탄 인구의 0.6%에 불과한 고려인은 경제와 학문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고려인을 일컬어 '부자' '근면 성실한 사람들' '가족끼리 화목한 민족'이라고 한다.
카자흐스탄의 구 수도 알마티 시에는 전체 고려인의 1/5이 거주하며 그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황무지에서 맨손으로 0.6%의 기적을 이룬 고려인의 도시 알마티에서 함께 한 3일이다.
카자흐스탄의 기적, 고려인의 도시 알마티 | [다큐멘터리 3일 카자흐스탄의 기적, 고려인의 도시 알마티 150517 KBS방송] (youtube.com)
KBS 방송(다큐멘터리 3일)에서 발췌
#고려인 #카자흐스탄고려인 #카레이스키 #고려인동포 #고려인도시알마티 #재외동포고려인 #고려인동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