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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Reading/ Writing/ Talking & Listening 으로 나뉘어 수업하는데 수업시간표에는 영어로 통일되어 표기 했습니다.
이번 주는 Green week 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늦잠을 자고 9시에 일어나 아침으로 팬케익과 딸기망고요거트스무디를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뒤 아이들과 다 같이 모여 보드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맨 처음 젠가를 하였는데 아슬아슬하게 높이 올라간 나무 막대를 Jacob이 두번이나 무너뜨려 연패를 하였구요. 이어진 루미큐브 시간에는 요리조리 숫자를 잘 맞추던 Amy가 1승, 그 다음엔 James 선생님이 우승을 하였습니다.
시간 제한을 두고 WII 게임도 하기로 했습니다. 타 컴퓨터 게임과는 다르게 함께 즐기며 몸을 움직이고 하는 게임이라 1시간 정도 허락을 했습니다.
자신과 똑 같이 생긴 아바타를 만들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권투를 했는데요. 나도 모르게 티비에 점점 가까워지며 열심히 주먹을 휘둘렀더니 경기 후엔 다들 팔이 아파 감싸 안아야 했답니다.
오후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세계대전 Z를 보고 잠이 들었습니다.
세계대전 Z는 15세 이상이지만 Amy가 이미 봤다고 해서 같이 보았는데 좀비 영화라 무서웠는지 수다쟁이 Jacob이 말이 없었답니다.
일요일은 빡빡한 일정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했습니다. 외출준비를 마치고 Train 역으로 향했습니다. 넓은 땅을 가진 호주엔 지하철이 없습니다. 지하철 대신 Train이 시내 곳곳을 연결하는데 2층으로 된 기차라서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2층에 탑승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끝말잇기와 기억력게임도 하고 샌드위치도 먹으며 시드니 시티에 가는 한 시간 동안
즐겁게 여행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 한 것은 한국과는 다르게 시티 가는 길에 보이는 드넓은 바다의 멋진 요트들, 강에서 사람들이 카누를 즐기며 한가로이 휴일을 보내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Town hall 역에 도착하여 QVB로 향했습니다. QVB는 Queen Victoria building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피에르카르댕이 방문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을 가진 백화점이라고 극찬한 곳으로서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고급부티크와 카페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고 건물 중앙에 매달려 있는 로열 시계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비잔틴 궁을 본뜬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며 오세아니아에서 제일 오래된 엘리베이터가 아직도 운행되는 클래식한 건물입니다.
매 시 정각에 영국왕실의 역사를 알려주는 인형극이 로열 시계 안에서 펼쳐지는데 저희도 때 마침 11시 정각에 도착하여 운 좋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QVB를 나와 달링하버로 향했습니다. 달링하버는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서 낭만이 넘치는 항구입니다.
달링하버 오른쪽에 위치한 바다 밑에는 호주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 있습니다.
세계 3대 수족관 중 하나로 부산의 해양수족관이 이 곳을 본따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약 5천여종의 해양생물들이 대형 수족관 및 50여개의 크고 작은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어서, 악어를 만나고 호주에서 가장 큰 강을 경험하고 늪 지대를 지나며, 바다 표범이 발 아래에서 헤엄치는 유리통로를 걸어볼 수 있으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름다운 산호초와 수천 종의 열대어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 들어가자 마자 반기는 오리너구리의 귀여운 모습에 아이들 모두 상상속의 동물을 만난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오리너구리는 호주에만 서식하는 동물로서 수달의 몸에 비버의 꼬리, 오리 주둥이를 가진 단공류 (알을 낳아 젖을 물리는 동물)입니다.
수심 10M, 길이 145M의 수중 유리터널을 따라 세계에서 가장 큰 크래이널스 상어와 대형 가오리도 구경하고 불가사리와 상어알도 만져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족관을 나와 Ferry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혹은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아이들에게 Ferry를 타고 하버브릿지 아래로 통과하는 체험을 시켜주기 위해 Ferry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Ferry를 타고 달링하버를 한 바퀴 돈 후 서큘라키로 향했습니다. 서큘라키로 항해하는 길에 서큘라키를 배경으로 보이는 멋진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 모습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선착장에 내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먹고 오페라 하우스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햄버거를 먹으려 했으나 점심시간이라 자리가 없고 사람들이 많아 5~10분 걸어서 록스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Subway에 가서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Jacob도 배고픈지 Footlong 사이즈 30cm 길이의 샌드위치에 도전했습니다. 햄과 치즈 갖은 야채를 듬뿍 넣은 Subway는 호주인들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점심 메뉴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샌드위치에 결국 세입 남겨 놓고 Jacob은 백기를 들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록스광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돌에서 사람이 빠져나온 듯한 삼면의 음각이 인상적인 대형 기념비 퍼스트 임프레션에서 사진도 찍고 일요일마다 열리는 록스마켓도 둘러보았습니다.
다시 서큘라키로 돌아와 오페라 하우스에 갔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왔으니 안 들어가 볼 수 없죠? 실내에도 잠깐 들어가 본 후 다시 걸음을 재촉해 다음 코스로 향했습니다.
벌써 4시가 훌쩍 넘어 잠깐 음료수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어둑어둑 해져 시드니타워를 방문했습니다. 시드니를 안내하는 4D 영상을 체험 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높이 305M의 시드니 타워에 올라갔습니다. 1981년 완공된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건물로 손꼽히는데 각각 7t에 달하는 금속 케이블 56개가 타워를 안정되게 잡아주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케이블을 한 줄로 이으면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까지 이을 수 있는 길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한 바퀴 돌며 망원경으로 시드니 곳곳의 명소와 건물을 찾아보고 보석을 뿌려 놓은 듯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한 뒤 집으로 가기 위해 Train 역으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다 같이 게임을 하며 재잘재잘거리던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기차가 역에 도착하기 10분 전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깨워 집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저녁식사가 너무 늦어질 것 같아 시티에 돌아다니며 간식도 먹고 기차 타기 전 떡을 구입하여 기차 안에서 먹어 저녁식사는 떡라면으로 간단히 먹기로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샤워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바로 잠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의 편지를 부모님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셨을 거라 예상되지만 이번 주는 월요일에 편지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되도록 토요일에 액티비티를 나가고 일요일엔 휴식을 취하는데 특별한 이벤트거나 날씨에 따라 일요일에 액티비티를 나가기도 한답니다.
캠프 전 미리 공지해 드린 데로 아이들 사진과 제 글은 화요일에 업데이트 되는 것 아시지요?
다음 번엔 아이들 글이 늦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주 식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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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
Tuesday |
Wednesday |
Thursday |
Friday |
Saturday |
Sunday | |
Lunch |
크로와상 샌드위치 |
치킨랲 |
캥거루 버거 |
햄치즈 샌드위치 |
토스트 샌드위치 |
빈달루커리 |
서브웨이샌드위치 | |
Dinner |
태국식 팟타이 |
오므라이스 |
생선 스테이크 |
백숙 닭죽 |
잔치국수 주먹밥 |
갈릭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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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라면 | |
목요일은 말복이라 저희도 백숙과 닭죽을 먹었답니다.
토요일은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은 영화를 보며 갈릭브레드와 크래거, 빈티지 치즈등을 먹었습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즐거운 한 주 보내시구요.
다음주에 더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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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번주는 월, 화 이틀 휴가라서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호주 시드니를 제대로 관광한 것 같군요. 사진속에 아이들 모습이 무척 건강하고 밝아 보여서 좋습니다. 저도 캥거루 버거 한번 먹어 보고 싶네요.. 도전!!!
한주 수고 많으셨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는 것 처럼.. 댁내 훈훈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p.s. 수민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라는 충고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휴가 보내셨나요? 이제 몇일뒤면 Joey 미국에 들어가지요? 매년 하는 이별이지만 매번 허전하실것 같아요. 그래도 워낙 잘해내고 있어서 대견하고 뿌듯하시죠? 저도 멀리서 항상 Joey 응원하고 있어요! 건강하시고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캥거루버거는 호주 여행오시면 꼭 대접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