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본정보 | [MBC] 뭐라도 남기리 장르: 시사교양 기획: 김현철, 김현기 편성: 2023.09.08. ~ 2023.09.16. 출연: 김남길, 이상윤 공식 사이트: https://program.imbc.com/LeaveSomething
프로그램 설명: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다양한 삶의 모습과 우리 시대의 멘토를 만나 보는 프로그램 |
기획 의도 | 차가운 카리스마와 소년미가 공존하는 배우 김남길과 반듯한 이미지 속 엉뚱함이 있는 길동무 배우 이상윤! 두 배우가 스크린 밖을 벗어나 진짜 세상 속 이야기를 들으러 길을 떠나는 <열혈배우 바이크 유랑기, 뭐라도 남기리>
SNS를 통해 받은 동시대 사람들의 인생 질문을 싣고, 폭우와 안개를 뚫고 안 가본 길을 지나, 안 해 본 일에 도전하며 오토바이를 달려 남다른 길을 걷는 길 위의 스승을 만난다.
화천 육지 속 섬마을의 유일한 집배원 ‘김상준’ 춘천 섬처럼 고립된 사람들을 잇는 왕진 의사 ‘양창모’ 함양 여덟 손가락을 잃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거벽 등반가 ‘박정헌’ 구례 빨치산의 딸이란 태생적 아픔을 이겨낸 베스트셀러작가 ‘정지아’ 광양 도시의 삶을 버리고 은하수 시인이 된 ‘이원규’ 해남 땅끝 미황사에서 만난 ‘향문스님’ 제주 더불어 사는 땅 제주의 유쾌한 털보 신부 ‘마이클 리어던’
대한민국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조금 다른 길을 걷는 길 위의 스승들은 인생에서 길을 잃은 ‘어른이’들에게 어떤 답을 남겨줄까?
뭐라도 남기고픈 <열혈배우 바이크 유랑기, 뭐라도 남기리> |
핵심 포맷 | #1. 라디오 사연 받듯이 SNS를 통해 네티즌들의 인생 질문을 받는다. #2. 바이크를 타고 스승을 만나러 떠나는 두 배우 #3. 스승에게서 답을 듣는다. |
내용 구성 | 1화 [오프닝] 김남길과 이상윤이 바이크를 타고 시골 곳곳을 다닌다. 길 가던 중 만난 어르신들의 마을 회관에서 음식을 얻어먹으며 대화를 나눔. [바디] #1. 화천의 집배원 김상준씨 - 매일 30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를 배를 타고 섬으로 택배를 운송하는 유일한 집배원 - 김상준 씨의 고된 인생과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봄 Q1. A1. 사람은 태어나서 한 번은 고생을 해봐야 한다. (중략)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자.
#2. 왕진 의사 양창모씨 - 의사들의 손길이 필요한 시골 속 어르신들 - 내 환자들은 유모차가 필요하다. 어느 순간 평범한 의사를 포기했다. - 고집을 부리는 어르신과 대치하는 의사와 배우들 (재미 포인트) Q2.
A2. 자신도 30 후반까지 꿈이 없는 삶을 살았다. 길을 발견하려면 길을 잃는 과정이 필요하다. 꿈이 없어도 괜찮다.
[엔딩] 대화 속에서 찾은 답. 과정에서 얻는 행복이 없어 결과에 집착하는 삶. 우리 모두의 이야기.
2화 [오프닝] 바이크 타고 다니다가 차 얻어 마심. [바디] #3. 거벽 등반가 박정헌씨 - 등반 중 사고. 갈비뼈가 부러진 채 로프로 연결된 후배의 무게를 버텨야 했다. - 결국 여덟 손가락 절단 Q3. A3. 고통이나 좌절이라는 건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회복의 시간도 다르다. 실패해도 아름다운 나이이니 더 실패해봐라.
#4. 빨치산의 딸이란 아픔을 견뎌낸 작가 정지아 - 고문을 당해 사시가 된 아버지 - 어떤 독자가 '빨치산? 지리산 옆에 있는 산인줄'이라며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고. Q4. A4. 누구에게나 사정이 있다. 어린 사람의 언어는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인 것처럼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경험과 시간이 쌓여서 '오죽하면 그러겠냐'라고 말할 수 있는 것.
|
장점/ 경쟁력 | 1. 질문의 퀄리티가 높고, 뜬구름 잡는 질문들이 아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가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2. 한국의 자연 경치를 잘 보여준다. 국내 숨겨진 여행지와 국내에 숨겨진 스승들을 찾아가는 내용 구성. 3. 독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구성. 비워 놓은 여백이 돋보이는 이유는 힘을 뺀 채로 더욱 여운을 남기기 때문. 자극적인 넷플릭스형 예능에 대항하는 웰빙 프로그램. 4. 김남길과 이상윤에게 주어진 사진 미션이 흥미로웠다. 이런 미션들이 좀 더 많았다면 좋았을 것. 5. 적절한 브금과 자막 배치. 너무 과하지 않은 브금. 오히려 브금이 없는 장면이 더 많은데 오히려 긍정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주었다. 6. 뛰어난 게스트 섭외. 정말 숨겨진 우리 사회의 스승들로 구성했다. 어떻게 발견했는지 궁금할 정도. |
단점/ 개선안 | 1. 1화에서 김남길과 이상윤의 케미가 너무 없다. 어색하기도 하다. 출연자 중에 한 명은 좀 더 능글맞고 친화력이 아주 뛰어난 인물이었어야 한다. 게스트 간의 유쾌한 티키타카가 없는 점도 아쉬움. 2. <뭐라도 남기리>의 남기리가 김남길만 떠오르게 한다. '뭐라도'에 해당하는 인물이 출연진이었어야 했는데 그게 이상윤이었는가에 대한 의문.
+ 스터디 의견 1. 바이크를 타는 '계기'가 드러나면 좋겠다 2. 질문들이 오히려 너무 본질적이고 답변이 당연한 말들이어서 실망스러움 3. 출연진들이 전반적으로 재미 없는 사람들 4. 미션들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
프로그램 관련 기사 및 반응 | 시청자 게시판 반응: 2주간 정말 치유받았어요!!!!!,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진짜 진짜 4부작으로 짧게 끝나서 아쉬움이 남지만, 아쉬움을 가지고 시즌2를 기대 하고 있습니다!!! 2주동안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자연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또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program.imbc.com/BBS/LeaveSomething?list_id=5450971&list_use=1&page=1&bbs_id=leave_bbs
[HI★PICK] '뭐라도 남기리'가 남긴 것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91509010005457?did=NA 프로그램 속 질문들에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깊은 고민이 녹아 있다. '뭐라도 남기리' 제작진은 질문 선정 기준과 관련해 본지에 "우선 '진실한가?'를 생각했다. 자기 삶의 구체성과 고민이 보이는 질문이 제작진에게도 울림을 줬다. 두 번째는 '보편적인 감수성이 있는가?'이다.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서로를 연결한 상황이므로 우리 모두의 인생에 대한 느낌을 포함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구체적인 고민과 보편적인 확장성이 있는 질문들을 먼저 추렸다. 추린 질문들을 가지고 제작진과 출연자가 같이 고심해서 꼭 묻고 싶은 질문부터 던졌다"고 말했다.
잘 추려진 질문들은 '뭐라도 남기리'에 의미를 더했다. 제작발표회를 찾은 김종우 PD는 누군가는 작은 방에서, 누군가는 침대 위에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배우들이 산 넘고 물 건너 거친 길을 통해 자신만의 삶을 사는 어른에게 연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대로 많은 이들이 품어왔을 법한 질문들은 김남길 이상윤의 오토바이를 통해 전달됐고 소중한 답변을 이끌어냈다. 멘토들은 빠른 해결을 재촉하지 않았다. 실패할 용기를 줬고 자신도 같은 고민을 했다면서 위로를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