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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의심 | 불확정 | 양성추정 |
갑상선암의 특징을 갖고 있는 결절 | 암의 특징도 없고 양성이 확실치도 않는 결절 | 양성이 확실시 되는 모양을 갖고 있는 결절 |
5mm 보다 크면 조직검사 | 1cm 보다 크면 조직검사 | 되도록 조직검사 안함 |
위의 기준에 맞춰 모양과 크기를 대입하면 조직검사를 할 혹인지 안해도 될 혹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암이다 vs. 애매하다 vs. 양성이다
조직검사를 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쉽지많은 않은데, 그 결과도 똑 부러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에는 세포가 애매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암이다 : 채취를 해보니 암세포가 검출된 경우입니다. 슬픈일이지만 고민을 하지는 않습니다.
양성이다 : 양성 (= 암이 아닌) 세포가 나온 경우입니다. 가장 행복합니다.
애매하다 : 세포가 나왔는데, 양성도 아니고 암세포도 아닌 세포가 나온 경우입니다. 뭐 이런 세포가 있는가? 참 특이하게 이런 애매한 세포가 갑상선에 많습니다. 제 추측입니다만, 누에고치가 탈바꿈을 하듯이 양성세포가 암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있는데, 변성을 시작했지만 아직 암까지 다 변하지는 못한 과정 중에서 세포가 채취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런 세포가 나오면 나쁘다고 간주하고 수술을 할것인지, 괜찮다고 간주하고 그냥 둘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갑상선 세포 검사 결과를 받고도 치료 방침을 세우기가 고민스럽고, 의사들 간에도 제시하는 방침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이곳에서는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애매하다" 라는 표현을 썼지만 의사들의 판독 기준상으로는 애매한 경우도 3가지로 세분됩니다.
세포부족 : 세포 채취를 했는데 판독을 할만한 유효한 세포가 너무 적게 나온 경우입니다. 애매하다 는 세포가 나오기는 했는데, 나온 세포가 애매하게 생긴 경우이고, 세포부족은 채취된 세포가 너무 부족한 경우입니다. 세포부족은 의사만의 책임은 아닙니다. 혹 자체에 세포가 별로 없을 수도 있고, 세포나 너무 단단해서 채취가 너무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문의를 대 ~ 환영합니다.
- 검사를 했는데 암이란 건지 아니란 건지
- 수술을 해야할지 조직검사를 다시 해야 할지
- 이 혹을 나둬도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암, 치료를 할 것인가 말것인가?
요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테마입니다. 암이라 하더라도 너무 작은 경우에는 치료를 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는 견해가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그 부분은 너무 깊은 뿌리를 갖고 있는 주제이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너무 다릅니다. 손가락으로 만져질 때까지 검사도 하지 말라는 전문가부터, 아무리 작은 혹도 암은 암인데 수술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까지 너무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작더라도 암은 치료를 해야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양성, 치료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암이 아닌 것은 다행이지만 이 혹을 놔둬도 될까? 수술을 해야 하나? 고주파를 해야하나? 이에 대해서도 기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알기 쉽게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고주파 열치료술을 고려하는 경우 | 고주파 열치료술을 하면 안되는 경우 |
1. 두번 이상 세포검사(또는 총조직검사)를 해서 양성으로 나왔다. 2. 치료를 필요로 하는 증상이 있다. : 불룩하다, 아프다, 이물가이 있다, 기침이 난다 등.. 3. 자라고 있는 2cm 이상의 결절 : 2cm 이상이면 다 치료하란 의미가 아닙니다. 혹들이 3cm 정도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2cm 보다 큰 혹이 계속 자라고 있으면 3cm 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고주파 절제술 가이드 라인에 이 말을 삽입한 것은 2cm 도 안되는 혹을 치료하지 말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 1. 막연한 불안감으로 치료하는 경우 : 혹시라도 암이 될까봐 예방 차원에서 하는 고주파 열치료술은 의료 남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상선 양성 결절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안전합니다. 2. 세포검사 결과가 애매하다 에 해당하는 경우 : 세포가 나쁘지 지져버리자. 그런 치료 방침은 고주파 열치료술에서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방침입니다. |
이런 분들의 문의를 대 ~ 환영합니다.
- 고주파란 것을 하라는데 이걸 꼭 해야 하는건지?
- 수술을 해야할지 고주파를 해야 할지?
- 고주파를 하면 한번에 치료가 되는건지?
* 상기 진료 기준은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의 권고안을 간략히 한 것입니다. 미국 갑상선 학회, 유럽 갑상선 학회 등은 또 다른 기준을 갖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병원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습니다. 앞으로 갑상선 진료가 발전하면서 더 널리 통용되는 단일 기준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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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원장님 여기서 뵙네요.. 전 7월 21일에 총조직검사했던 ㄴㅅㅈ입니다~ 빠른 진단 덕분에 수술 잘 했어요... 감사드려요~~^^
별님맘님 안녕하세요? 수술이 잘 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최근에 이 까페를 알게됐는데 운영자님이 방을 만들어주셔서 글을 올리게 됐어요. 건강하신 것 같아 저도 많이 기쁩니다.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짜짜쿠니님 안녕하세요? 누구신지 당연히 기억하죠. 어떻게 지내시는지 너무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너무 기뻐요. 미만성경화성유두암을 맞추지 못한건 약간 민망합니다만.. 다니셨던 4군데 병원중에는 아산병원도 있었죠? 저도 약간 쉴드는 쳐야하니까 ^^
제가 제일 존경하는 의사 선생님이 늘 하신던 말씀이 있어요. "내가 한번 쪽팔리는게 낫지" 정말 정말 제가 미분화암이라고 한 것이 틀린게 백번 천번 낫습니다. 제가 한번 쪽팔리는게 낫지 제가 맞췄으면 어쩔뻔했어요. 정말 축하드리고,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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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간 민망한데 ^^ 좋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비정형세포면 파피투스님도 고민스러운 상태시겠네요.. blog.naver.com/simjsmc/22042513731 내용이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문의해주세요.
학교다닐때 아주 설명잘해주시는 선생님께 귀에 쏙쏙 설명들은것 같습니다.
간단명료하게 핵심만 말해주셔서 ...
큰도움 됐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