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에 이어서 이번 주말에도 김성호 선생님으로부터
샹키아 철학의 세 가지 구나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프라끄르티에서 세 가지 구나의 개념이 탄생하고,
그 중에서도 타마스가 지배적일 때에는
감각기관도 아닌,
운동기관도 아닌,
다섯가지 감각(탄마트라) 자체가,
다섯가지 요소(마하부타) 자체가,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판차 탄마트라. 감각 (시청미후촉)
판차 마하부타. 요소 (흙 물 불 바람 에테르)
세 구나의 개념이 참 재미있습니다.
문예 창작 분야에서는 이야기의 플롯이 [시작 중간 끝]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 역시도 샤트바, 라자스, 타마스의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어요.
한 사람의 인생도,
한 나라의 역사도,
우리 요기, 요기니들의 하루 마저도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처음과 중간과 끝.
물론 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이렇게 나뉘어지지만,
눈에 보이는 물질성이나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질성 등을 기준으로 하면
또 다른 분류가 가능해지고,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과 함께 서로의 관상도 세 구나를 기준으로 분석해 보았던 것처럼요^^
그래서 세가지 구나란 상당히 입체적인 분류법인 듯합니다.
에고에서 파생된 세 가지 구나.
이 세가지 구나 각각에서 파생된 개념인,
리쉬와
데바타와
크한다스가
어떻게 칵테일이 되느냐에 따라서
시 청 후 미 촉 중 한가지 성질이 생성되거나
지 수 화 풍 공 중 하나의 형상이 생겨다는 것 같습니다.
마치 동창들이 각자 다른 대학, 다른 과에 진학하게 되는 것 같아서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리쉬와 데바타와 크한다스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더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아함까라(에고)였던 것들이 어떤 것들은 어떻게 불이 되고
또 어떤 것들은 왜 물이 되는지,
이렇게 쓰다보니 그 원리가 궁금해집니다^_^
소리 개념에 대한 공부로 넘어갑니다.
소리에 대해서. 옴에 대해서.
소리는 판차 탄마트라의 분류를 기준으로 하면 <청각>에 해당하는군요.
김성호 선생님께서는 우주의 시작이 이 소리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씀해주셨구요.
우주가 창조되는 순간에 발생하는 소리가 바로 ‘오옴~’
이 소리란 판차 마하부타 분류를 기준으로 하면, <바람>에 해당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은 공기의 파장을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들었던 것이기도 한데, 신은 음악적으로 존재한다고 말씀해주셨던 것 같아요. 성경의 한 구절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등을 예를 들어주셨죠.
라자스, 타마스, 사트바가
어떤 함수 작용으로 인하여 바타 피타 파카의 성질을 띄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바타 피타 파카의 기원에 대해서 급호기심이 생겨나구용.
근육이 굳는 것에 대해서 이 역시구 세 구나로 분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라자스식 근육의 굳음은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한 열기.
타마스식 근육의 굳음은 (오랜 시간 활동하지 못함으로 인한?) 냉기.
사트뱌는, 흠...기억이 안나에용, (완벽한 완성단계?)
까르마 요가도 배웠습니다.
특별하고 대단한 수행을 하는 것 보다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인지하는 까르마 요가.
그리고 정치적인 색깔 역시 이렇게 세 구나로 구분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타마스: 보수성, 유지, 정체.
라자스: 기존의 전통을 부정하고, 새로운 기준을 배세우는 것. 진보, 실험 정신
사트바: 초월 상태.
여기까지 배우고 저는 양평으로.
다른 선생님들은 아사나를 마저 연습하시고.
다음주 토요일 14시에 또 뵙기로 기약하였죠.
궁금한 것이 있어요, 김성호 선생님.
한의학에서의 ‘지수화풍공’과 ‘오행: 목화토금수’는 서로 기준이 다른 분류법인 것 같아요.
판차 마하부타는 목화토금수 보다는 지수화풍공과 같은 개념이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한의학의 풍을 마하부타에서의 ‘공기’와 같은 개념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때, 공(空)을 에테르와 같은 맥락의 개념으로 보아도 될지 궁금합니다.
에테르란 어떤 특정 원소를 가진 기체를 일컫는 것 같고,
空이란, 텅빔의 성질인 것 같은데, 언뜻 보면 이 둘은 서로 다른 개념인 것으로 여겨지거든요.
제게 아직은요.
다나님의 답변
ㅎㅎ 근복님! 멋진 사진과 함께 다채로운 글 감사합니다.
먼저 한의학에서는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공의 개념은 한의학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의학은 질병에 대한 치료를 목적으로 정립된 학문이기 때문이지요. 공의 개념은 초월과 관계된 개념이기 때문에 질병을 설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개념이 아니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반해서 아유르베다는 공간의 개념을 중요하게 봅니다. 어쩌면 인간의 몸과 마음, 영혼이 공간과 같이 텅 빈 상태가 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한의학의 풍은 빤짜마하부타의 공기와 같은 개념입니다. 이 바람의 요소가 많아지면 바타성 질환 즉, 풍병이 생기는 것이지요.
요가에서는 공기가 없는 우주의 빈 공간에도 에테르라는 물질이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이 에테르를 실증적으로 발견하지 못하고 있지요. 하지만 요가에서는 공간(아카샤), 텅빔의 상태까지 자신을 정화해나가고자 노력하지요.
공의 상태로 존재를 비워가는 것, 이건 요가와 아유르베다의 매우 비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기와 에테르는 다른 개념이며, 에테르와 空은 같은 개념입니다. 즉 공의 상태가 완전한 무의 상태가 아니라 완전한 채워짐의 상태라고 보는 것이지요. 아카샤(공간)=에테르(본질의 채움)
명상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명상은 무의 상태라기 보다는 충만의 상태라고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명상은 모든 것이 지워진 무지의 상태가 아니라 완전한 앎의 상태로 가는 길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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