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매미 어 경 희
한철 여름 잘 지낼 려고 목이 터져라. 맴맴 계절을 흥겹게 노래하는 매미 하나 불볕더위에 숨 막히는 날도 서서히 꼬리를 내리겠지 하고 아쉬워하는데
한 계절을 이름답게 노래를 부르다가 산들바람 부는 가을이 오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그대! 아쉽기만 하구나!
2.돌아보며 어 경 희
내 마음 폭포처럼 울고 싶은 건 아마도 뭣 모른 채 흘려보낸 세월 탓이리라
소박하기만 했던 박꽃 같은 소녀적 그 시절이 언 듯 아롱거리는데
이젠 흰머리 속속 언제 이만큼 와버렸는지 먹먹하기만 한 마음
가파른 인생길 빨리 흘러가는 세월 내 마음은 울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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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 모르는 세월 탓 나도 그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