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서울투어 (with.송주)
일산 교육원을 나와서 회기역을 와서 옷만 갈아입고 다시 대흥역으로 가기!
아마 서울에서의 송주와 마지막 만남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묵묵히 쌓아두었던 뒷담화 보따리를 꺼냈다.
나의 낮은 텐션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 들여주는 고마운 친구..
다시 정적인 나의 모습으로 돌아온것을 느꼈다.
이날도 송주가 맛있는 밥을 사쥼,, 부산으로 와라 내가 맛난거 많이 사준다.!!
가끔 송주가 고등학교 시절 1분 참기 게임을 얘기한다. 집에 돌아와 생각해 보니 한번을 그 사건에 대해 미안하다고 한적이 없는 것같다.
그래서 바로 카톡을 보냈다. 다행히 그런의도로 말한 게 아니라고 했다.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은 늘 그때그때 해야하는 게 좋은 거 같다.
마음을 표현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존심 상해하지 말자.
진심을 다한다면 그 진심은 반드시 나에게 돌아온다.
금요일 서울투어 (with. 나진/혜리/혜나)
분명 어제 수료를 했지만 매일 만나던 사람들 또 만나기,ㅎ
연수원에서 나에게 진정으로 남은 사람을 꼽자면
5층 유니버스, 연휴팀, 예은&하윤, 6조여자들이 아닐까 싶다.
지금 바로 생각나는 사람들이 진짜 내 머리속에서 나오는 사람들이니까
아무튼!! 우리 5층 유니버스 막내 혜리의 나와바리인 천호역에서 “풍년상회쪽갈비”를 먹었다.
진짜 양많고 존맛,,,그리고 우리는 모두 연애실패모임이 돼버렸다.. 슬픈 5층주민들..
4명이서 6병을 먹고도 멀쩡히 집에 돌아간 우리 대단하면서도 슬프닼ㅋㅋ
천호유명빙수 맛집 아이스베리까지 가서 너무 햄복하다><
토요일 서울투어 (with. 예은, 하윤)
13반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예은언니 하윤언니랑 마지막 모임,,
가기전에 나랑 놀아주러 토요일에 나와준게 너무 고맙다..
서울 오면 만날 인연들이 많아진게 뭔가 아쉬우면서도 기쁘다.
언니들이랑 완전 맛있는 진작카키도 가고 런던베이글도 샀숨!! 브라운커피집에서 키위케이크까지 완벼한 마무리><
막내의 좋은점은 언니들이 다 사준다는거../?
2만원+베이글값 까지해서 알뜰한 여행완료 했다.
교육원에서 이상하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세명있다.
혜나, 하유언니, 예은언니 나는 그렇게 좋은사람이 아닌데 나를 좋아해준다. 정말 신기하고 고맙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마지막 서울살이는 서촌여행으로 확정!!
교육원 끝나고 서울 투어 하면서 마지막은 오로지 나혼자 서울 여행을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부산토박이가 경기도와 서울을 왔다갔다하면서 나름 지하철 타는 것에 익숙해졌다.
어제는 악국과 북촌을 걸었기때문에 오늘은 광화문->서촌루트로 잡았다.
조용하게 책을 읽고싶어서 책방을 가려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패.,
여기저기 구석구석 걸었더니 이대로 집에 가는게 너무 아쉬웠다. 정확하게는 노트북을 열심히 짊어진 내 어깨에게 미안해서라도
카페를 와야했다. 그치만 마음에 드는 카페가 없어서 실망할 찰나 무화과카스테라…???
계속 여러 디저트를 봐도 그냥그랬는데 무화과 보자마자 이끌리듯이 들어왔다.
만오천원에 아메리카노까지 2만원이었지만 내 서울여행을 이렇게 마무리 지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나를 정말 진심으로 좋아해주고 나를 위해주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때로는 상처도 받고, 내가 줬을 수 도 있다.
그치만 대다수에게는 웃음을 줬으면 좋겠다.
나를 항상 위로와 응원을 해주던 내 주변사람들에게서 나란 걱정이 사라진 24년 이어서 참 다행이다.
이제 묵묵히 지켜보기만 해도 되는 내가 되자.
나를 보면 오히려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