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 만에 주민들 품으로 돌아온 미군 폭격장에 조성되는 매향리평화생태공원.
매향리의 평화와 갯벌생태 해설사 활동에 참여할 "매향리 평화생태관광 해설사 양성교육"
-교육기간 : 2014년 5월 29일~ 7월 17일(매주 목)
-주 최 : 매향리평화생태공원추진위원회
-주 최 : 매향리 주민대책위/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매향리 평화생태관광해설사 양성교육에 화성서부권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네요.
당초 30여명 모집예정이었던 이번 과정에 50명이 넘는 시민들이 신청하였답니다.
문화생활과 교육에 목마른 화성서부권 시민들이 무척 반가워 하셨다는 후문입니다^^
5월 29일은 1강과 2강이 진행되었어요.
"오리엔테이션과 매향리 역사생태탐방"
10시, 향남에 위치한 화성경기타운에 모인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매향리로 출발하였답니다.
매향리 주민대책위 사무실(주민들은 평화박물관이라 부르는)에 도착한 참가자들 앞에는 매향리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주민들이 손수 만들고 가꾼 평화박물관. 화초에 물을 주고 계신분이 매향리 투쟁의 산 증인 전만규 위원장님입니다.
안타깝게도 6월5일 공판에서 법정구속되셨어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매향리 평화박물관에서 매향리의 역사를 들어봅니다.
설명을 하고 계신분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추진위원회의 최오진 사무국장님
설명이 끝난 후 고온이 선착창에서 농섬까지 투어를 했는데 제가 진행한 관계로 사진이 없네요. 아쉽습니다.
점심식사 후 간 곳은 매향리 평화박물관 건립예정지.
이 곳은 실제 매향리평화박물관 건립예정지입니다.
미군 존치건물이라고도 하지요. 미군이 폭격훈련을 할 때 이 곳 막사에 15명 내외의 미군이 근무하며 폭격훈련을 관리하던 곳입니다.
존치건물 내에는 식당과 사무실, 미군들이 휴일에 쉬던 클럽,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존치건물 입구에 평화소원지를 다는 참가자들
매향리가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소원지를 걸고 다시 매향리 주민대책위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매향리 주민대책위 안 전경. 과거 폭격장반대투쟁 시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참가자들간 소통하는 시간. 오리엔테이션 시간입니다.
대부분 이날 처음 만난 사람들로 서로 어색한 채 반나절이 흘렀지요. 공동체놀이를 통해 앞으로 함께해야 할 사람들과 마음의 문을 열어봅니다.
열심히 팀별미션 수행중인 참가자들. 조 이름을 사자성어로 만들라고 하니 '3남3녀'라고 지으셨네요
팀별미션 중 하나인 "조원들과 활짝웃는 사진찍기" 일석이조(위)팀과 호시우행(아래)팀 사진입니다.
어때요? 좀 친해진 것 같지요?^^
자 지금부터는 6월5일 3,4강입니다.
3강은 성공회대 강민웅교수님께 듣는 "한국근현대사 속 매향리 폭격장"
4강은 이매진피스 임영신대표께 듣는 "공정여행과 평화박물관"입니다.
3강과 4강 모두 쉽지 않은 강의였습니다.
해방 후 좌우 이념대립 속에 한국은 남북 신탁통치 시대를 겪고 강대국들의 속국으로 전락하며 매향리를 미군 폭격훈련장으로 빼앗길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들.
평화해설사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한국근현대사와 평화이야기 였습니다.
폭격소리, 포탄연기 가득했던 아픔의 땅 매향리에 이제 평화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전만규위원장님의 소식 안타깝습니다..-.-
3,4강 못들었는데 궁금하네요. 테이블 위에 팜플렛? 종이? 에는 무엇이 적혀있을지..^^
예 안타까운 소식입니다.그날 자료집과 3강 강의자료가 별도로 나갔어요. 자료집은 오시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