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 4월 바흐의 선율님의 게시글 ##
처음에 시작은 매주 올려야지!라고 마음 먹었지만..거의 2개월째 안올리고 있었군요...^^; 초심을 잃었네요..허허..
오늘 소개할 오케스트라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인데요.
잘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고, 생소한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베를린필, 빈필을 포함해서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오케스트라지요~ 시간이 되신다면 이 오케스트라의 영상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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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르헤바우의 오케스트라(RCO)는 지난 2008년에 '그라모폰' 선정 세계 오케스트라 월드 랭킹에서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 RCO의 공연에서 그 소리를 들으면 그 정교한 앙상블과 잘 다듬어진 음색, 단원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에 놀라게 된다.
콘세르트헤바우는 "집"이라는 뜻으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콘서트홀'을 의미한다.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7명의 상임지휘자를 배출했다. 최초의 상임지휘자는 빌렘 케스였다.
그는 재임 7년동안 이 오케스트라가 세계음악계의 역사에 한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모든 기본 요건을 다지는데 힘을 아끼지 않았다.
1895년에 20세기 최고의 지휘자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빌렘 멩겔베르크를 두번째 상임지휘자로 맞이한 콘세른드헤바우 오케스트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멩겔베르크는 약50년동안 군림하면서 이들을 명실공히 이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연주단체로 발전시켰다.
케스-멩겔베르크-베이눔-하이팅크 등의 거장들을 거치면서 100년동안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서 명성과 전통을 가꾸어왔던 콘세르트헤바우는 1988년부터 이탈리아 출신의 리카르도 샤이를 맞아 100년 이후의 역사를 새롭게 창조해냈다.
이 시기에 RCO가 발매한 말러의 교향곡 음반들은 세계 음악애호가들 사이에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손꼽히고 있다.
샤이의 강한 리더십을 통해 아름답고 찬란한 음색을 지닌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RCO는 2004년 9월부터는 라트비아 출신의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음악감독에 취임하면서 더욱 힘이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지극히 섬세하고 유려한 목관 파트와 현악기군의 정돈된 앙상블은 RCO가 지닌 최대의 장점이다.
* RCO의 상임지휘자들
- 빌렘 멩겔베르크
1890년에 피아니스트로 데뷔했으며 1891년부터 1895년까지 루체른에서 지휘자로 일하고,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있었다.
멩겔베르크는 강한 개성을 지닌 지휘자로 악기에 대한 조예가 깊고 악단을 잘 통솔해 기술적 완벽성과 충실한 울림, 유연성을 이끌어냈다. 그의 해석에 관해서는 논란이 되기도 할 정도로 자유로운 해석을 시도했지만 그의 독창성은 매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특히 말러와 슈트라우스, 차이코프스키, 드뷔시의 연주에 뛰어나다.
-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하이팅크는 본래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표면적으로 화려하지 않지만 깊은 맛의 연주를 들려주는 지휘자로서 여러 작곡가의 교향곡 전집을 완성해낸 업적을 이루었다.
1978년부터 1988년까지 영국의 글라인드본 오페라 음악감독, 1987년부터 2002년까지 로열 오페라하우스와 코벤트가든의 음악감독,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상임지휘자로 일했다.
- 리카르도 샤이
1968년 불과 15세의 나이로 솔리스티 베네티를 지휘해 데뷔한 그는 70년에는 밀라노의 테아트르 누오보의 연주회에서 밀라노 스칼라극장 음악감독인 아바도의 인정을 받아서 같은해 그의 부지휘자로 영입되었다.
1974년 시카고 리릭 오페라 '나비부인'을 지휘하며 미국 무대에 데뷔하였고, 1977년 지휘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투란도트'는 파바로티 카바예 출연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1978년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데뷔했고 1988년에는 RCO에 취임하였으며 2004년까지의 재임 기간동안 샤이는 브람스, 말러,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을 남겼다.
샤이는 특히 지정의를 고루 갖춘 표현으로 거장적 스케일과 풍부한 음악성을 지니고 있어 토스카니니의 뒤를 잇는 카리스마적 명지휘자로 일컬어진다. 특히 브람스와 모차르트의 독일 고전 작품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라벨, 드뷔시의 인상파 음악의 감각적 해석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된다.
- 마리스 얀손스
그는 어린 시절 바이올린과 비올라, 피아노를 배운후 레닌그라드 콘서바토리에서 본격적으로 지휘 공부를 했다. 그 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슈바로프스키에게, 잘츠부르크에서는 카라얀에게 지휘법을 사사하고 1971년에 2회 카라얀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2위를 거두었다. 이후 얀손스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지휘자 예프게니 므라빈스키의 조수로 일하며 1973년에 레닌그라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1979년부터 2002년까지 오슬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집을 비롯한 훌륭한 음반들을 발매했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 바이에른 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활동중이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추천 음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마리스 얀손스&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베토벤 교향곡 6번
(이반 피셔&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 참조: 최은규의 오케스트라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