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 성도들은 누구인가 / 베드로전서 2:9-10, 요한계시록 7:4, 골로새서 1:18, 고린도후서 5:17, 9-11
거룩함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이지,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물건도 하나님의 성전에 있게 되면 거룩한 것이 된다. 그러므로 더욱이 사람은 자신의 몸이 하나님께 속한 것을 알고, 말과 행실이 거룩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성도들을 새로운 자라고 일컫는다. 그들은 인간의 부패한 것을 버리고 신의 성품을 얻은 자들이다. 베드로후서 1장 4절에 따르면, 신의 성품은 우리가 이전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얻어 점점 나아가는 것이다. 즉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생생한 진보의 법칙이다. 그들은 특별히 선택된 백성, 왕과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이다.
새로운이란 말은 생명을 의미한다. 생명이 있으면 날마다 새로워진다. 우리 집 어린 손녀는 날마다 새로운 말을 배우고 지껄인다.
또한 그들은 인침을 받은 자들이다. 한번 거듭난 자는 바꿀 수 없다. 마태복음 3장 6절에 따르면, 인을 고칠 수 없다. 인을 고치면 사기죄가 된다. 동방의 천사가 땅 네 귀에 바람을 불리려는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치기를 "바람을 불지 말라. 그리고 144,000명에게 인치기를 기다리라"고 하였으니, 이때 적국들은 폭탄으로 부수려 덤비지만, 유엔에서 싸우지 말고 기다리라 하니, 기다리는 동안에 인치는 일을 급히 행하여야 할 것이다.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어 심판하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힘써 전도하여 인 맞은 자를 구해야 한다. 그러는 동안 이단 사상이 우후죽순같이 일어나지만,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해도 믿지 말고, 오직 우리 주님만이 나의 구주라고 알고 따라야 한다. 이것이 성도의 할 일이다. 세상의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르기로 작정한 자들이다.
마태복음 19장 28절에 따르면, 장차 주님은 보좌에 앉아 12지파를 심판할 것을 허락받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보석이라 하였으니, 교회에 가장 귀한 자들이다. 교회는 그들을 의지하여 세워진다. 교회는 그런 보배로운 인물을 필요로 한다. 내가 자랑하는 자가 아니라, 꺼져 가는 등불 같고 상한 갈대 같다. 내가 감람나무요, 그리스도요, 의로운 자라고 하지 않는다. 자기를 자랑하는 자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없다. 새 나라를 가진 자이요, 왕과 같은 제사장이요, 자신은 무익한 종이요 죄인인 것을 증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