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네바다 산맥에는 겨울에 내린 눈이 일년 내내
녹지 않고 만년 설로 남아 있는 곳이 많다.
여름에도 하얗게 보인다.
하지만 같은 산맥인데도 사막성 기후 탓에
안 그런 곳이 있으니 , 그 곳이 "White Mountain" 이다
높이는 14,252 ft(4,344m) 이고, 겨울 등반 장비 없이도
비교적 쉽게 갈 수 있으나, 생각외로 고소적응을 하지
못 하면 고산병으로 되돌아서 내려 오는 경우가 많은
쉽지 않은 14,000ft 급 고산이다.
따로 등반을 위한 Permit 은 필요 없으나
잠을 못자거나 체력 관리를 잘 하여야 고산병 없이
등반이 가능하다.
일시 : 9월 14 일 - 16일 2019년 (2박 3일)
Big pine 395번 하이웨이 길 오른편에 위치한 고대
Bristolcon소나무 자생지 안내 표지판이다.
LA 기준 Google map 으로 검색 해서 가면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출발에 앞서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결의를 다져 본다.
395번 하이웨이 에서 산길 168번으로 약45분 올라가면
성경에 나오는 천살로 장수한 무드셀라 이름을 딴
" 무드셀라 소나무" 자생지인 "Schulman Grove"
(약 10,000ft) 에 도착해서 , 4 - 5천년된 오래된
고대 소나무를 둘러 보고자 한다.
금강산도 식후 경 이라 피크닉 테이블 에서 늦은 점심을 한다.
점심후 소화도 시킬겸 1 마일 짜리 Discovery Trail 로
하이킹을 떠나 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Methuselah Trail"
에 있으나, 최고령 나무 보호 차원에서 어딘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약 4.5 마일에 약 2-3 시간 소요되니 한번씩 가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무드셀러 트레일에 있는 최고령 나무 앞에서 2017년 가을)
디스커버리 트레일 출발점 앞에서. 1마일 이라 가볍게
걷기에 너무 좋다.
내려다 보면 도로를 기준으로 왼쪽 과 오른쪽 풍경이 너무나
상이하다.
너무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면 흙이 파여 결국 나무에
위험하여 경고문이 적혀 있으니 지키도록 한다.
인간의 인생이 약 100년 이니, 여기 있는 나무는 짧게는
3,000 - 5,000 년을 살아온 지구의 역사를 함께한
문화 유산이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길로 약 45분 올라가면
화이트 마운틴 주차장에 도착한다.
저 멀리 눈 덮힌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보인다.
부지내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에 무드셀라 소나무에 관련 역사,
기념품 샾이 있으므로 방문 해서 즐겨 보도록 한다
슐만 그로브( 무드셀라 소나무 자생지) 를 떠나 북쪽으로
약 45분을 달리면 위 이정표가 나오면서 주차장(11,000ft)
이 나온다.
바람이 거세서 텐트를 치고, 차로 빙 둘러 바람을 막아 본다.
모여서 저녁을 먹고서 고산 적응을 위해 몇 시간 잠자리에
누워본다.
하지만 이미 11,000ft 지역 이라 고산 휴유증으로
다들 잠을 잘 이루지 못 하는게 보통이다.
출발은 자정넘어서 출발 하기로 하였다.
정상 등반은 다음편에...
감사합니다.
첫댓글 또 다른 14,000ft 산행 기를 올리면서 생각해 본다. 인생이 기껏해야 100년 인데,
4- 5천년 사는 무드셀라 소나무에 비하면
짧디 짧은 인생인데, 뭐를 그렇게 악다구니,
이전투구 하면서 사는가 쉽다.
오늘 하루 즐겁게 남의 가슴에 못 박지 말고
선하게 살다 가자꾸나. 다짐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