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0일(수)
헝가리(Hungarian) 오픈부터
시작된 2016년 월드투어대회는 11월에 개최된
스웨덴(Swedish) 오픈을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된 모든 대회가 끝이 났습니다. 올해는 최고 레벨인 슈퍼시리즈 6개대회(독일,
쿠웨이트, 카타르, 일본, 한국, 중국)를 포함해 총20번의 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원래는
21번의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2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필리핀(Philippine) 오픈이
최소되면서 20번의 대회만 개최되었습니다.
이제, 12월8일(목)부터
12월11일(일)까지 4일간 카타르 도하(Doha)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그랜드파이널스(Grand Finals)대회가
개최됩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그랜드파이널스는 기존의 세계랭킹이
아닌, 한해 동안 월드투어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수치화해, 상위권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기존 월드투어 종목인
남녀개인단식, 남녀개인복식, 21세이하 남녀개인단식 총6개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특히, 그랜드파이널스에는 최소 참가 횟수라는 참가
자격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포인트가 높은 선수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개인단식 같은 경우 한해동안 최소
월드투어 5개대회 이상 참가한 선수들 중에, 상위 16명의 선수들만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오늘은, 여자부부터 그랜드파이널스 출전 선수및
한해동안의 성적을 간략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하은, 서효원 2명이
상위16명 안에 들어 그랜드파이널스에 출전합니다. 양하은은 올 한해 월드투어에서 459점의 포인트를 받아 월드투어랭킹 8위에 올랐고, 서효원은
338점을 받아 15위에 올랐습니다. 서효원같은 경우, 애초에 월드투어랭킹 17위로 예비1순위에 올라있었지만, 확정 명단 발표 후 중국의
류스원이 기권하면서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서효원에 이어 18위에 올라있던 일본의 사토 히토미 역시 싱가포르의 위멍위가 기권하면서
예비2순위로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두 선수 중에 그랜드파이널스 출전
경험이 더 많은 선수는 양하은으로, 양하은은 2011년 런던(London) 대회 첫 출전이후, 2012년 항저우(Haungzhou) 대회와
2015년 리스본(Lisbon) 대회 출전이후, 올해 역대 4번째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서효원은 역대 3번째 출전하는
대회인데, 이번 대회 출전으로 2014년 방콕(Bangkok) 대회와 2015년 리스본 대회 출전이후, 그랜드파이널스 3회 연속 출전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두 선수 중에 출전 경험은 양하은이
앞서지만, 역대 성적에서는 서효원이 크게 앞서는데, 서효원은 지난 2014년 처음 출전한 방콕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당시, 서효원은 오스트리아의 류지아, 싱가포르의 펑티안웨이, 위멍위를 차례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일본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에 0-4(11-7,
11-7, 11-3, 11-9)로 패했습니다. 당시, 서효원은
2010년 서울(Seoul) 대회에서 석하정이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2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