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서 얼굴한번도 뵌적 없는분들이 이렇게 나눔을 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택배 상자부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왠지모를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 일단 봉지를 개봉합니다.
헉.. 이건 전문가의 포장실력 같습니다. 이렇게 공기팩까지 넣을정도라면 그 포스가 확실히 느껴지는군요.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볼펜들... 볼펜이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볼펜이 들어있는 봉투를 꺼냈습니다. 꺼내봐도 확실히 많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볼펜 갯수를 세어보니 85개가 들어있네요. 보내주시는 분께서 몇몇볼펜에 있는 글씨들을 지워보내주셨는데, 그 가루가 조금 묻어 있어서 그냥 휴지위에 쭉 깔고 물티슈로 한번씩 닦아주었습니다. 구지 안그러셔도 됐는데, 제가 좀 미안했습니다. 보내주시는 분께서 작업을 더 하신 것 같아서요.. ㅡ.,ㅜ(감사합니다.)
자 이제 쑈타임입니다. 절대로 시간이 많다고 이런거 하는거 아닙니다.
저 오늘 진짜 이사짐 정리하느라 바빴거든요.. 옆에선 아내가 바쁜데 지금 이런거 하고 있다고 구박을 주네요. ㅡ.,ㅜ
정리를 이렇게 하려고 한건 아닌데, 하다보니 이런모양이 나왔습니다. ^^;;
이렇게 보니 정말 이쁘네요.. 하하하 볼펜에서 빛이납니다. 역시 보내주신 분의 마음이 드러나나 봅니다.
마지막 사진 한장더.. ~! 사실 이렇게 힘들게 정리했는데, 사진 한장만 딸랑 올리기가 좀 아쉬워서 몇컷 올려봤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이볼펜들은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서 구분됩니다. 세자루가 약간 성능장애를 일으켜서 요렇게 구분을 했습니다. 아.. 요 아까운 세자루~!
이렇게 모든것이 마쳐진 볼펜은 깨끗한 포장지에 다시 요렇게 담았습니다. 볼펜들이 꼭 목욕을 하고 나온것 같네요...
이렇게 모아진 학용품들이 아래와 같습니다. 세분께서 보내주셨는데, 벌써 이렇게 많은 양이 모아졌네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분들의 성의과 고생을 생각하면 참 적은 보답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글을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는 않지만, 당분간 노트와 연필보내기가 자리를 잡을때까지만이라도 이렇게 정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나눔들이 많아져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분류하고 테스트하고 해외 각지로 배포되는 그런 날이 오면 좋겠네요. ^^*
여러분들의 참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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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 & note share 프로젝트 진행.(PnNS)
진행내용 : 국내에 혹은 해외에서 얼마 사용하지 않은 필기도구와 노트를 모아 어려운 국가, 지역 등에 기증하도록 함.
진행목적 : 공부를 할 때 기본이 되는 필기도구와 노트를 제공하여 좀더 좋은 환경에서 필요한 공부들을 할 수 있도록 도움
수집목록 : 얼마 사용하지 않은 필기도구와 노트, 새 필기도우과 새 노트, 기타 문구류 등 포함(크레파스, 물감, 풀, 가위 등등)
전달지역 : 동남아 , 아프리카 등(노트와 연필이 필요한 지구촌 어디든 가능)
진행단체 : 글로비전
수 집 처 : 인천시 서구 왕길동 검단자이아파트 204동 1004호(천사호) ^^
관련카페 : http://glovision.org
접 수 자 : 글로비전 운영자 최희주 (010-9188-5907, visionmaker-1@nate.com)
궁금한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남겨 주셔용 ^^
첫댓글 많은 연필도 작은 작품이 되네요~~!
그렇지요? 마음이 전해지는 선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