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01년 1월 6일 아빠생신때 서울의 유광사 산부인과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다. 쌍둥이여서 2.01kg으로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안에 있었다. 나는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할머니께서 10개월 동안 키워주셔서 우리집에 데려오기만 하면 엄마, 아빠를 보고는 많이 울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 뇌수막염이 걸린 적이 있었다. 뇌수막염의 원인을 찾기위해 등에 주사를 놓는 척수검사를 했는데 엄마는 어린 내가 너무 고통스러울까봐 떨면서 지켜봤으나 나는 너무 태연하게 참아냈다고 한다. 너무 기특했다고 지금도 종종 얘기하시고는 한다. 2006년 6살 때 미일유치원에 입학을 했다. 유치원 담임선생님이 같은 아파트에 사신다는 얘기를 듣고 신기해하고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2007년 나는 생일이 빠른터라 7살을 건너띄고 인천봉수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적응할 때즈음 초등학교 2학년때 인천가석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전학생으로 반에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애들이 착해서 금방 친해졌다. 초등학교 3학년 때는 엄마의 새 립스틱을 호기심에 바르다가 부러트려놓고는 내가 한 것이 아닌양 거짓말을 쳤던 기억이 난다. 여자라 어렸을 때도 멋 부리는데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렸는데도 많이 슬퍼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히 난다. 그렇게 나는 4학년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조금씩 하기 시작하고 5학년, 6학년 때는 집을 떠나 수련회와 수학여행을 가게되어 어린마음에 많이 설레었던 기억도 난다. 그렇게 가석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석남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중학교 올라와서 학교에서 축제라는 것도 크게 하고 수련회가 스승의 날과 겹쳐서 그날 밤에 담임선생님께 숙소에서 작은 파티를 해드리고 체육대회도 해서 상금도 타고 여러모로 중학교가 새롭고 재밌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말쯤부터, 아이돌에 전혀 관심없던 내가 엑소라는 그룸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게 중학교 생활도 적응 하다보니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 꿈도 교사로 명확해졌고, 시험기간에는 공부도 하고 반 아이들과도 별탈없이 잘 보냈던 것 같다. 중2가 끝날 즈음에 중국 상해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난생 처음 우리나라 아닌 다른 나라를 가보는게 너무 설렜다. 중국이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와 날씨도 너무 신기했다. 중국의 재래시장에서 우리가족이 길을 엄청 헤맸던 기억도 난다. 그렇게 여행을 갔다오고 봄방학을 하고 벌써 중학교 3학년이 되었다.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 다가오고 고등학교를 진학해야 한다니 아쉽기도 하고 설렌다. 원하는 고등학교와 꿈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목표를 이루고 싶다.
첫댓글 음, 같은 학교 나왔었는데 전학왔다는 사실을 모르고있었네. 우리 전학온 연도에 같은반이었을텐데 말이야! 전혀 기억이 안났었다.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나네~ 글잘읽고 갈게*´θ`ノ
네가 2001년에 태어난 거랑 쌍둥이였다는 것 처음 알았다......2kg 정도의 미숙아로 태어났다는 것도.........
헐헐헐!!!쌍둥이였구나!!!처음알았어ㅎㅎ해외여행도 가고 재밋었겠다.
어렸을때 뇌수막염 걸렸으면 큰일날뻔 했는데 회복되서 다행이네
2학년때는 정승진,3학년때는 정예진 쌍둥이들이랑 한번씩 같은반이네
어릴때두이뻤네!!
꿈이교사로명확해졋으니까 열심히노력해서 꼭 교사가되길빌께
우와~!! 예진이가 쌍둥이였구나 진짜 몰랐어!!
사진 너무 귀엽고 글 잘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