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자원봉사자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걱정과 불안 속에서도 전 국민이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28일에는 백신 1차 접종률이 인구 대비 10%가 넘어섰다는 질병관리청의 보도가 있었다.
전 국민의 집단면역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려는 노력에는 국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주변 이웃의 도움도 같이 더해지고 있다.
매탄4동 한춘희 통장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밝은 목소리로 활기차게 응대하며 활동한 탓으로 목소리는 상기되었지만 약간 쉬어있었다.
기억에 남는 일이나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에 “어제 만났던 어르신들이 모두 기억에 남는데, 특히 곱다는 말씀에 소녀처럼 아름답게 웃어 주시던 어머님, 예진표 작성을 도와드렸던 아버님은 접종 후 돌아가실 때 일부러 오셔서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가시는 것을 보며 저희 봉사자 모두에게 힘이 되고 기쁨이 되는 일이지 싶었네요”
“더 많은 시간과 많은 날을 함께하지 못해서 다른 봉사자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또 존경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비가 오고 흐린 날씨 탓에 춥고 큰 목소리로 말을 해서 힘들기는 했지만, 행복한 보람을 느꼈고 접종하신 어르신들 건강 또한 걱정되는 하루였습니다”
이날 봉사를 함께한 매탄4동 고선희 통장도 “모두가 힘든 시기 누군가를 위해 웃으면서 말 한마디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하루였어요” 라고 했다.
힘들었던 일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었냐 질문에는 “봉사하는 곳에 냉난방이 되지 않아서 봉사자들이 착용한 비닐 보호복과 장갑 앞면 가리개를 하고 있으면 덥고 땀이 차서 더위와 추위에 고생하면서 의료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거동이 불편하신데 혼자 오신 경우에는 휠체어나 이동봉사자가 더 많았으면 했어요. 어르신들께서 움직여야 하는 동선이 길다고 느껴졌거든요”
영통구 주민은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제1호 예방접종센터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을 이용하게 된다. 이곳은 의사(4명), 간호사(8명). 약사(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 15명과 함께 행정 인력 6명과 수원시 자원봉사자 10~16명 정도가 예방접종을 위해 현장 각 구역에서 열심히 돕고 있다.
현재 일반 자원봉사자들은 제3호 예방센터 (장안구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1월까지 부족한 자원봉사 인원은 수원시와 영통구의 통장과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관변단체에서 지원하여 하루 4~8시간 접종 안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기간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경우가 많고 문진표 작성에도 도움이 필요해서 봉사자 수가 많이 필요하지만, 접종 연령대가 낮아지면 자원봉사자의 투입도 탄력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라고 시 담당자는 말했다.
추가 질의로 자원봉사자들이 감염될 위험에 대해 ‘비닐보호복과 장갑 신발 등 방호 장비를 착용하고 있으며, 자주 환기를 하며 예방지침을 따르고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오시는 분들이 감염자가 아닌 예방 접종자들이며 머무는 시간도 짧아서 위험도는 매우 적다’고 전했다.
예방접종센터는 크게 대기구역, 접종구역, 접종 후 3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1단계 대기구역에서는 접종대상자를 맞이하여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한 후 대상자 여부 확인과 예진표 작성이 이루어진다.
2단계 접종 구역에서는 의사의 예진과 접종이 이루어지며, 3단계에서는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관찰구역에서 15~30분 정도 머물며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확인증과 2차 접종 안내를 받고 귀가하게 된다.
지난 2월 26일부터 1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었고, 4월1일부터는 접종을 신청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이 2분기 1차 예방접종으로 진행되었다.
2분기 2차 예방접종은 4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며, 5월 27일부터는 65~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는 예방접종센터 3곳을 설치하라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수원시가 추가 설치 1곳을 건의, 이를 질병관리청 승인하며 각 구에 예방접종센터가 4월부터 운영되었다.
수원시에는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제1호 예방접종센터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제2호 예방접종센터 (권선구 정현중 보들테니스센터), 제3호 예방접종센터 (장안구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제4호 예방접종센터 (팔달구 청소년문화센터 꿈의 체육관)이 설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