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의 하루 - 인도고무나무
정확한 날짜는 기억 안나지만, 올 초쯤 인도고무나무 1M이상되는 대품 외목대 3그루가
심어진 화분을 어부인께서 하사하셨다.
하사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비싼 것이니 잘 키우란다.
그런데 워낙크고, 무겁다보니 차에서 내리면서 왕잎을 하나 뿌려트렸다.
일단 사무실로 옮기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물주기 및 햇볕양 조절을 검색하여 일단 2~3달은 물만주고 지켜보았다.
외목대 3그루에 커다란 잎들로 울장하기는 했으나,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맛은 없다.
인터넷을 보니, 가지치기를 해서 수형을 잡아야 한다고 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식물을 많이 키워보지 않은 내가 과연 가지치기해서 수형도 잡고 잘 키울수 있을지?
몇 일을 고민하다,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하고 원예용 가위부터 샀어요.
그리고 가지치기 전 사진은 없지만, 가치치기 후 현재 사진입니다.
한 그루는 가지치기 후 세균에 감염되었는지, 고사해 죽었습니다~~ㅠㅠ
그러나 가족은 늘었습니다.
잘라낸 가지를 물꽃이하여, 약 3주전 화분에 이식했어요.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새집에 잘 적응해서 잘 크고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3가족이 5가족으로 늘었네요.
요 3형제가 잘 자라주길 기대하며, 집사의 역활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모체 한그루가 죽은 자리에는 아직 이름을 모르는 식물을 식재 했습니다.
잘 크고 있네요.
인도고무나무 새순은 애벌레가 알을 깨고 나오 듯 외피를 감싸여 있다가, 어느정도 크면 외피를 뚫고 나옵니다.
동물이고 식물이고 새끼가 이쁘 듯 인도고무나무 새순도 연녹색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이쁩니다.
잠시 몇 장 새순 감상하고 가실께요~~
요즘 요놈 보는 재미로 삽니다~~ㅎㅎ
첫댓글 정성이 가득하시네요
인도고무나무는 잎이 반짝반짝 빚이나
덩달아 건강 해 질 것 같지요
예. 보면 기분이 상큼해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