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이소선합창단이 오는 21일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공연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율적으로 후원금을 내면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의 제목인 ‘오월의 노래 - 우리라는 꿈’에 대해서 이소선합창단은 “오늘날 민주화의 밑거름이었으나 지금도 완성하지 못한 채 40년을 넘어선 5월 광주를 담아내려 한다”며 “오월 광주의 정신을, 민주주의의 이념을, 노동의 가치를, 통일의 염원을, 자유와 평등을, 하나 되는 단결을, 나로부터 시작되는 우리들의 연대를 노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이소선 어머니의 10주기를 맞이하여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창작된 세 곡 ‘춥고 배고프다는 말’, ‘설거지’, ‘우리라는 꿈’을 선보인다. 이소선합창단은 “세 곡을 통해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소외와 억압의 고통에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현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