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에 신라의 세 보물은 진평왕 천사옥대, 황룡사의 장륙존상과 9층 목탑.
이 책은 얼마전 석모도 보문사에서 샀다. 전에도 시리즈. 몇권을 읽은게 있어 책을 들고 한참 생각했다. 집에 와 보니 이 책은 없었다. 다행이다 생각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 중 9층목탑을 세우면 신라가 흥하리라,는 불가사의한 이의 말을 듣고, 유학을 끝내고 돌아왔고, 돌아올 때 부처의 가사와 사리 100과. 기타 많은 선물을받았다는 이야기를 읽고 당에서 학문이든 불법이든 유명세를 떨쳤구나, 생각했다.
황룡사에 9층 목탑을 세우면 신라가 흥한다는 말을듣고 귀국을 결심한 승려에게서 나라 걱정하는 신라의 엘리트 시민 지식인의 모습이 보인다. 기술도 없는 엄청난 건축물을 모국 땅에 만들고 싶어한 마음은 궁극의 도를 이루려는 종교인의 모습보다 나라 걱정하는 엘리트 지도층의 모습인 것이다.
소설에서야 절대진리를 찾으려 수행하는 승려의 모습을 강조했지만. 그분의 실제 인생은 조금 달랐을거라 생각한다.
부모 사후 40 넘어 스스로 불교에 귀의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이런 거야 자료 조사를해서 다룬 팩트 려니, 사실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