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하나 되게 하신 그리스도(에베소서 2:11~22)
* 본문요약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전에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약속의 언약 밖에 있어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막힌 담을 허무셔서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이방인들도 동일한 하나님의 권속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셔서
사도들과 예언자들이 놓은 기초 위에 함께 성전이 되어 지어져갑니다.
찬 양 : 85장(새 85) 구주를 생각만 해도
204장(새 28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 본문해설
1. 예수께서 오시기 전의 이방인의 모습(11~12절)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때에 육신으로는 이방인이었고,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으며 멸시를 받던 자들이라.
12) 그때에 여러분은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그리스도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자들이었고),
이스라엘 자손도 아니었으며, 약속하신 언약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외인이었고,
세상에서 아무런 소망도 없이 하나님도 없이 살아가던 자들이었더니
2. 이제는 동일한 하나님의 가족(13~19절)
13) 이제는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니
둘을 하나도 만드셔서 중간에 막힌 담을 헐어내시고
15) 원수 된 것, 곧 의문(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자기의 육체로 폐하셨으니
그리스도께서는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으로 만드셔서 화평을 이루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그리스도께서는 또 오셔서 먼데 있는 여러분에게 평안을 전하셨을 뿐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자들에게도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유대인과 이방인이)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게 하시려는 것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며 하나님의 권속(가족)이라.
- 왜냐하면(14절) : 가르
개역성경에는 ‘가르(왜냐하면)’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 막힌 담(14절) :
바울 시대의 성전법에는 이방인과 유대인을 엄격히 구분하는 성전법이 있었습니다.
성전에는 이방인의 뜰이 있었고 그 안에는 높이 1.5미터의 담이 있었습니다.
- 한 새 사람을 만드셔서(15절)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유대인도 이방인도 아닌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공동체가 생겨났다는 말
- 한 몸(16절) :
예수님의 교회를 말합니다.
이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으므로
‘한 몸’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3.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20~22절)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놓은 터(기초)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21)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서
주님 안에서 함께 거룩한 성전이 되어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 모퉁이 돌(20절) :
모퉁이는 벽과 벽이 만나 코너, 또는 각을 이룬 부분입니다.
모퉁이 돌은 벽과 벽을 이어서 건물 전체를 견고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그 무게를 떠받드는 돌을 가리킵니다.
아미테이지 로빈슨은 예루살렘 성전터에서 약 12m 길이의 모퉁이 돌을 발굴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모퉁이 돌이 되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성도와 성도들 사이를 연결하여
교회를 거대한 하나의 가족, 하나의 몸이 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예수께서 오시기 전의 이방인의 모습(11~12절)
1) 육체로 이방인이요
전에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만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닌 자들은 혈통적으로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구약 시대의 이방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자들이었습니다.
2) 무할례당
구약 시대에는 할례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할례받지 못한 무할례당이란 말의 뜻은
구원의 징표를 갖지 못한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3) 그리스도 밖의 사람들,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들
구약에서 이스라엘이란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뜻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들이란
단순히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사는 자라는 뜻이 아니라,
구원에서 제외된 자 멸망의 자식들이었다는 뜻입니다.
4) 약속의 언약에 대하여 외인
구약 시대에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백성과 맺었던 언약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비록 구약의 율법이 지키기 힘들고 어려운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유대인들은 구원받을 가능성이라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것을 지키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방인들에게는 아주 힘든 율법조차 없었으므로
아예 처음부터 버림받은 자들이었습니다.
5)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던 자들
구약 시대에 이방인들은 담으로 막혀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에대한 어떤 기대감도 가질수 없는 하나님 없는 버려진 자들이었습니다.
이방인들은 창조주 하나님께부터 소외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도 소외된 자들이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 둘이 한 몸이 되었습니다(15~16절)
그런데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
이방인과 유대인 간의 구분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오직 그리스도인이냐 아니냐 하는 구분만 있을 뿐입니다.
그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주님을 믿는 자이면 하나님의 백성이고 주님을 믿지 않는 자이면 멸망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므로 어찌 보면 유대인들이 버림을 받는 셈이 되었습니다.
본래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음으로 도리어 이방인이 된 것입니다.
3. 원수 된 것을 소멸하시고 둘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무시고(14절)
1)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막힌 담
➀ 예루살렘 성전 이방인의 뜰에 있던 담
바울 시대의 성전법에는 이방인과 유대인을 엄격히 구분하는 성전법이 있었습니다.
성전에는 이방인의 뜰이 있었고 그 안에는 높이 1.5미터의 담이 있었습니다.
이방인이 이방인의 뜰을 지나 성전 안으로 들어가거나,
이방인을 성전 안으로 들어가도록 도와준 유대인은
재판 없이 돌에 맞아 죽는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➁ 또 하나의 담 : 이방인을 대하는 유대인의 태도
이러한 율법 외에도 또 하나의 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방인을 경멸하는 유대인들의 태도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만을 사랑하며,
이방인들을 지옥불의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드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이방인 산모가 고통받고 있을 때
그녀를 도와주는 것도 율법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 산모를 돕는 것은 이방인을 한 사람 더 만드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러한 담을 없애셨습니다.
2) 원수 된 것을 소멸하시고 막힌 담을 허무신 예수님(16절)
원수 된 것을 소멸하신다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던 원수 된 관계(대적 관계)가 소멸 되었다는 뜻이고,
둘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무셨다는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화목한 관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은
세상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이런 막힌 담들을 허물고 서로 하나가 됩니다.
예수 안에서 남자와 여자가, 젊은이와 어른들이, 백인과 흑인이 서로 하나가 됩니다.
● 묵상 : 사람들끼리 당을 짓고 편을 가르는 것은 멸망의 자녀들이 할 일입니다.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분리하고 나누려 합니다.
심지어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일반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사이에 담을 내고 왕래를 하지 못하게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 사이에 있는 모든 담을 허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오신 지 이미 2000년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까지
사람들을 이런저런 이유로 편을 가르고 나누는 행위는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행위가 됩니다.
4.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21~22절)
1) 그리스도인은 선지자들이 놓은 터 위에 세워진 사람들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놓은 터 위에 세워진 사람들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참되게 섬겨야 한다고 외쳤던 자들이고,
예수님은 하나님을 섬길 자격이 없는 우리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은혜의 자리에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선지자들이 놓은 그 은혜로운 신앙의 터 위에 서 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2)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다
바울은 성도들을 지어가 가는 건물로 표현했습니다.
이때 성도들은 건물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돌이 될 것입니다.
그 돌들이 모여 건물을 이루듯 성도들이 모여 교회를 이룹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그 건물의 모퉁이 돌이 되셨습니다.
모퉁이 돌은 당시 팔레스틴의 건물에서 기둥과 서까래를 연결하는 돌이거나,
아치형의 다리에서 제일 마지막에 올려놓는 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건물이든 다리이든 모퉁이 돌을 그 건축물을 완성하게 하는 돌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다는 것은
그 성도들이 모인 교회를 예수님이 친히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오직 예수님이 함께하셔야만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예수께서 함께하시지 않은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아닙니다.
3) 함께 자라고 함께 성장하여 함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또 함께 모여 하나의 건물을 이룬다는 것은,
신앙이란 반드시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공동체의 특성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령 요즘 내가 시험에 들어 교회 가기 싫으니
TV에서 중계되는 예배를 보면서 혼자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하면
그것은 곧 가인의 예배가 됩니다.
예배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면서
동시에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들을 향한 섬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이렇게 함께 신앙이 성장하면서 함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당신이 아무리 신앙이 좋다고 할지라도
감옥에 갇혀 있다든지 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동체가 아닌 혼자서 드리는 예배는 가인의 예배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꼭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를 중심한 신앙생활을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서로에게 사랑과 섬김의 책임감을 갖는
건강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2.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
세상에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전하고 알리는
신령한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