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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여호와의 분노(예레미야애가 2:1~10)
* 본문요약
예레미야는 주께서 그의 백성을 치시는 것에서 멈추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성전까지 무너뜨리시는 것에 큰 충격을 받고 탄식합니다.
견고하게 세워진 성과 성벽과 성문도
마치 통곡 소리를 내듯 큰 소리를 내며 한꺼번에 무너졌고,
대적들이 여호와의 성전을 무너뜨린 후 큰 잔치를 벌이듯 환호를 올립니다.
여호와께서 오른손을 들어 그의 백성을 치시니
장래가 촉망되던 눈에 띄는 젊은이들조차 모두 죽었고,
왕과 지도자들도 이방인 가운데로 흩어져서 율법 없는 자들이 되었으며,
선지자들조차 하나님의 묵시를 받지 못합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제단을 버리시고
그의 성소를 역겨워하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찬 양 : 417장(새 295) 큰 죄에 빠진 나를
415장(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 본문해설
1.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1~3절)
1)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셔서
처녀 시온을 먹구름으로(진노의 구름으로) 덮으셨는고?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것(영광)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진노하신 날에 주께서 주님의 발판(주님의 성전)을 기억하지 아니하셨도다.
2) 주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들을(이스라엘의 모든 집을) 삼키시고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셨음이여,
주께서 진노하시어 처녀 유다의 견고한 성채(城砦, 요새)들을 허물어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방백(통치자)들을 욕되게 하셨도다.
3) 주께서 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음이여,
원수 앞에서 그의 오른손을 거두시고,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불사름같이 야곱을 불사르셨도다.
- 불이 사망으로 불사름같이(3절) :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것과 같이 불처럼 진노를 쏟으신다는 것.
2. 이스라엘을 원수처럼 대하시는 하나님(4~7절)
4) 마치 우리가 원수나 되는 것처럼 활을 당기시고,
우리가 대적이나 되는 것처럼 그의 오른손을 치켜들고 나서시더니
눈에 드는 아름다운(건장하게 보이는, 아름답게 보이는) 모든 사람을 죽이셨음이여,
처녀 시온의 장막에 진노를 불처럼 쏟으셨도다.
5) 주께서 마치 원수라도 되는 것처럼 이스라엘을 집어삼키셨음이여,
이스라엘의 모든 궁궐을 삼키셨고,
견고한 성(성채, 요새)들을 무너뜨려 처녀 유다에게 근심과 애통을 더하셨도다.
6) 주께서 마치 동산(정원)의 초막을 허무는 것처럼
그의 초막(공회 처소, 성막, 성전)을 훼파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며,
진노하셔서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도다(쫓아내셨도다).
7) 여호와께서 또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역겨워하시며)
궁장(궁전의 성벽)을 원수의 손에 넘기셨으매,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훤화하기를 절기 날과 같이(축제의 날처럼) 하였도다
- 눈에 드는 아름다운 모든 사람(4절) :
특별히 주목할 만한 아름다움을 가졌든지, 주목할 만한 건장한 육체를 가졌든지 간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를 가리키는 것.
- 오른손을 들고 서서(4절) :
여호와께서 오른손을 들어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의 백성을 치시기 위해 오른손을 드셨습니다.
3. 통곡하고 슬퍼하는 시온(8~10절)
8) 여호와께서 처녀 시온의 성을 헐기로 결심하시고
친히 측량줄을 대시고 성이 무너질 때까지 손을 거두지 아니하사
성과 곽(성벽)으로 통곡하게 하셨으매
저희가 함께 쇠하였도다(한꺼번에 무너졌도다).
9) 성문이 땅바닥으로 무너져 내렸고, 빗장이 부서져 파괴되었으며,
왕과 방백(지도자)들이 율법 없는 이방인들 가운데로 흩어졌으니 율법이 사라졌고,
그 성의 선지자들도 여호와께 묵시(계시)를 받지 못하는도다.
10) 처녀 시온의 장로들이 땅바닥에 주저앉아 할 말을 잃었고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굵은 베를 허리에 둘렀음이여,
예루살렘의 처녀들은 땅에 머리를 숙였도다.
- 성벽이 통곡하며 무너졌다(8절) :
성문과 성벽이 무너지는 소리를 성이 통곡하며 무너졌다고 표현한 것.
- 율법이 사라졌고(9절) :
평소에 자기들이 율법을 가졌다고 자랑하며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직분을 가졌던 왕과 지도자들조차
율법 없는 이방인 가운데로 흩어져서 그들도 율법 없는 이방인이 되었다는 것.
- 선지자들도 묵시를 받지 못한다(9절) :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 묵시(계시)를 내리셔서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는데,
선지자들조차 하나님께로부터 묵시를 받지 못하니
백성들 모두가 이방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길이 전혀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
1) 딸 시온을 먹구름으로 덮으신 하나님(1절)
주께서 진노하시니 하나님의 도성 시온이 먹구름으로 덮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니
이스라엘의 아름다움과 그 영광스러움이 땅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세상 만민이 부러워하던 시온성 예루살렘이
짐승이나 다니는 황폐한 곳이 되었습니다.
2) 주께서 야곱의 거처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으셨다(2절)
주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집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바벨론군의 칼에 맞아 죽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으며,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굶어 죽어가는 모습을 보시고도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3) 맹렬한 진노로 그들의 뿔을 자르셨다(3절)
뿔은 힘과 권세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뿔을 자르셨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모든 힘과 권세를 모두 빼앗으셨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자기 힘만 믿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니
그들이 자랑하는 모든 힘과 권세를 송두리째 빼앗으신 것입니다.
4)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불사름같이 야곱을 불사르셨습니다(3절)
마치 소돔과 고모라에 불과 유황이 떨어져 삽시간에 멸망 당하게 된 것처럼
여호와의 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쏟아졌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른손을 거두시니 모든 재앙이 그들에게 한꺼번에 밀어닥친 것입니다.
5) 진노하신 날(1절)
여호와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여호와의 날을 가리킵니다.
여호와의 날에는 복을 받을 자에게는 복을, 심판을 내릴 자에게는 심판을 내리시는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으니,
여호와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여호와의 날에 진노가 나타났습니다.
2. 여호와의 날과 진노의 날
1) 진노의 날이 된 여호와의 날
여호와의 진노의 날이란 ‘여호와의 날’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는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실 때마다 세상에는 심판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실 때 노아의 홍수가 있었고,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이 있었고, 예레미야 때에는 바벨론 침공이 있었습니다.
2) 반대로 여호와의 날에 복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셉은 노예와 옥살이를 하는 중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잘 섬겨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신을 나타내실 때에 그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그를 죽이려고 10년이나 쫓아다녔음에도
그를 마음으로도 미워하지 않으려 했고 아둘람 굴에서도 하나님을 섬기기에 힘썼으므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 나에게는 여호와의 날이 복 있는 날이 될까, 저주의 날이 될까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의 백성에게 나타내시는 여호와의 날이 심판이 될지 복이 될지는
그날이 되기 전에 그거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때에는 여호와의 날이 심판의 날, 진노의 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
주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괴롭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 묵상 : 당신에게는 여호와의 날이 어떤 날이 될 것입니까?
여호와의 날이 나에게 은혜의 날이 될지 진노의 날이 될지는
내가 오늘 어떻게 살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나의 삶이 그날의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나의 영생의 삶이 오늘 내가 한 말과 행동에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이스라엘을 원수처럼 대하시는 하나님
1) 마치 이스라엘이 원수나 되는 것처럼(4~5절)
마치 이스라엘이 원수나 되는 것처럼 그들을 향하여 활을 당기시고,
마치 이스라엘이 대적이나 되는 것처럼 오른손을 들어 그들을 치셨습니다.
주께서 마치 원수라도 되는 것처럼 이스라엘을 집어삼키시고,
이스라엘의 모든 견고한 성을 무너뜨리셨습니다.
2) 동산의 초막을 허무는 것처럼 여호와의 성전을 허무셨습니다(6절)
초막절을 지내는 초막은 1주일 동안만 사용할 것이니 튼튼하게 짓지 않습니다.
엉성하게 지었으니 금방 무너집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니 여호와의 성전이
초막절에 사용한 초막이 허물어지듯 그렇게 허망하게 무너졌습니다.
3)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며(6~7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방인 가운데로 흩으시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여호와의 절기와 안식일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여호와의 절기와 안식일을 아예 잊어버렸습니다.
이방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거룩함과 신실함을 모두 잃어버린 것입니다.
멸망의 자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 자기 제단을 미워하시고 성소를 역겨워하셨으므로 이 일이 일어났습니다(6~7절)
이 모든 일은 여호와의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거짓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형식만 있었지
그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사모함도 감사와 기쁨도 없었습니다.
세상에서 죄의 즐거움 속에 살다가
예배드릴 때만 거룩한 척하는 그들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역겨워하셨습니다.
이렇게 예배가 거절되면 멸망의 자식이 되어버립니다.
4. 통곡하고 슬퍼하는 시온
1) 여호와께서 시온을 헐기로 결심하시고(8절)
다윗이 시온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섬겼기에
시온을 하나님의 나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평생 하나님을 사랑했던 다윗으로 말미암아
‘시온’이라는 이름이 영광스러운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상숭배와 음란의 죄에 빠진 유다와 예루살렘의 백성들 때문에
‘시온’이라는 이름이 더러운 이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시온을 헐기로 결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측량줄을 대시고 성벽이 무너질 때까지 손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겹겹이 쌓인 튼튼한 성이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2) 왕과 지도자와 선지자들에게 임한 재앙(9~10절)
왕과 지도자와 선지자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직분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율법을 가진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이방인 가운데 흩어져 율법 없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선지자들조차 하나님의 묵시(계시)를 받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할 책임을 가진 자 중에서
최후의 사람이 바로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그들마저 이방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길이 모두 막혀버린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께서 버리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버리십니다.
그러면 누가 손해입니까?
내가 하나님께 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큰 손해를 보십니까?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돌멩이로도 우리와 같은 자를 얼마든지 만드실 수 있으신 분입니다.
주님을 잃어버리면 손해 보는 자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나지 마십시오.
시험 들었다, 바쁘다, 너무 힘이 든다, 외롭다 핑계를 대지 마십시오.
이런 핑계들이 나중에 멸망에 이르게 되어서도 의미가 있는 말들이 될지를
항상 생각하며 행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을 섬기는 자리를 잃지 말게 하옵소서.
2.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는
신실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주님의 징계와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아는
건강한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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