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5. 금요일
노포동터미널~인천공항~도야마공항~도야마역~하쿠바역~시루쿠라소~시로우마지리고야(1박)
8월 4일 퇴근후 집으로 가서 배낭패킹을 마무리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12시 조금 넘어서 택시로 노포동터미널에 도착,
노포동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심야버스(1:30)를 타고 5시간 정도
걸려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수속을 하는 곳에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제임스>형님과 <방선수>가 나타나고, 곧 <북설지>가 도착하여
이번 산행의 일행들이 모두 모였다.
10시 30분 출발예정인 도야마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다소 지연 출발하여
첫날 일정이 좀 빠듯해 졌다. 다행이 기차연계가 잘 이루어져 무사히 하쿠바역에
도착하게 되었고 예정된 첫날 야영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 기차를 타기 위해 이동중
▼ 각자의 고상보따리
▼ 하쿠바역
이곳에서 택시로 들머리까지 이동한다.
▼ 택시에서 내린곳. 시루쿠라소(猿倉莊)
▼ 출발전 기념사진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오르면 오늘의 첫 야영지가 나온다.
▼ 산수국. 색감이 좀 특이하다.
▼ 첫 야영지. 시로우마지리고야
첫날 여정을 풀고 보니 야영장 위는 계곡으로 되어 있다.
계곡은 大雪溪 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곳인데, 겨울에 내린 눈이
한여름에도 녹지 않고 있어 계곡에서 부는 바람이 겨울바람처럼 차갑다.
이제 북알프스에 던져진 몸이고,
아무 생각없이 뚜벅 뚜벅 걷는 일만 남았으니,
우쨌거나, 이 순간을 즐기자...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기로 하고...
가볍게 한잔 마시려 하였으나,
배낭무게를 줄이려는 고도(?)의 계산이 작용했는지,
술과 안주가 푸짐하여 결국 과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