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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에덴동산을 만드신 하나님(창세기 2:4~17)
* 본문요약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티끌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쪽의 땅에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그곳에 사람을 두셨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 보시기에도 아름답고 먹기도 좋은 열매 맺는 온갖 좋은 나무를 두시고
사람에게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절대로 먹지 말라고 명하시고,
만일 이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찬 양 : 222장(새 235) 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
82장(새 95)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 본문해설
1. 흙으로 사람을 만드심(4~7절)
4)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하늘과 땅)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5)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땅에서 물이 솟아나서)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여호와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살아있는 생명체) 이 된지라.
- 여호와 하나님(4절) : 예호와 엘로힘
‘여호와’에 해당하는 ‘예호와’는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 또는 ‘존재하게 하는 자’라는 뜻으로
히브리어의 발음은 ‘야웨(또는 야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을 금기시하였던 히브리인들이
‘야웨’의 자음 ‘YHWH’에 ‘아도나이’의 모음을 붙인 것이 ‘예호와’입니다.
한국에서는 영어성경 ‘Jehovah’를 번역하여 ‘여호와’라고 합니다.
1장에 나오는 하나님을 뜻하는 ‘엘로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을 가진 보통명사였는데,
여기에 처음으로 ‘여호와(예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의 우가리트 문서에 나오는 그 저급한 엘로힘이나,
바벨론의 마르둑 신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야훼 엘로힘)
그가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땅을 적셨더라(6절) :
노아홍수 이전에는 이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고,
땅에서 물이나 수증기가 솟아올라서 안개처럼 되어 온 땅을 적셨다는 뜻입니다.
창조과학자들은 바로 이런 이유로 우주에서 오는 해로운 광선이 차단되므로,
옷을 벗고 지내도 사람이 아무런 해를 받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생기, 생령(7절) : 니쉬밋 하임, 네페쉬 하야
생기로 번역된 ‘니쉬맛 하임’은 ‘생명의 호흡’이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땅에 있는 티끌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네페쉬 하야(living being) ’,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 네페쉬 하야
‘생령’으로 번역된 네페쉬 하야는
1:20에서는 사람 이외의 모든 생물에서도 같은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생령(네페쉬 하야)’라는 단어만으로는
사람이 다른 생물보다 뛰어난 존재라는 것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네페쉬 하야는 그저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다른 생물과 다른 것은,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고(1:27),
세상에 있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오직 사람에게만 주셨다는 데 있습니다(1:28).
2. 에덴동산을 만드심(8~14절)
8)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만드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9)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10)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흘러나와서)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네 줄기로 갈라져 네 강의 근원이 되었으니
11) 첫째 강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나는 하윌라 온 땅을 굽이쳐 흘렀으며,
12)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에디오피아) 온 땅을 굽이쳐 흘렀고,
14) 셋째 강의 이름은 힐데겔(티그리스)이라. 앗시리아 동쪽으로 흐르며
넷째 강은 유프라데스더라.
-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9절) : 마르게, 하마드, 마아칼, 토브
하나님께서 음식으로 주신 열매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아름답고(마르에)’‘기쁨을 주는(하마드)’ 것이고,
사람이 음식으로 ‘먹기에도 좋고(마아칼), 유익한(토브)’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에게는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이 나무의 열매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나무의 열매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3. 금지령 :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15~17절)
15)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 동산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네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먹되
17)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 말라.
네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15절) :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지내는 동안 지켜야 단 하나의 계명입니다.
이 계명을 지키는 한 사람은 하나님을 그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이 계명을 지키는 한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관계가 성립됩니다.
• 일반적으로 선악과를 사과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그리이스 신화의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사과를 좋아한다는 것을 여기에 결부시킨 데서 나온 말입니다.
또는 일부 학자들은 라틴어로 ‘사과’와 ‘악’이 똑같이
‘말룸(malum)이라는 단어를 쓰는 데서 나온 오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선악과는 사과가 아닙니다.
-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17절) : 모트 타무트
‘반드시 죽으리라’에 해당하는 ‘모트 타무트’는
‘죽고 또 죽을 것이다’로 죽는다는 말이 두 번 연이어 나옵니다.
이것은 육신이 죽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도 완전히 끊어져서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자가 되리라는 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흙(땅의 티끌)로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7절)
1) 사람은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창조물입니다.
사람은 동물이 진화해서 생긴 것도 아니고,
자연에 의해서 저절로 생겨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땅의 티끌과 먼지로 사람을 빚어 만드신 후에,
그 코에 하나님의 생기(생명의 호흡)를 불어넣으셔서 살아 있는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다른 짐승들은 그냥 흙으로 빚기만 하여 만드셨지만,
오직 사람에게만 손수 빚으신 후에
그 코에 하나님의 생명이 담긴 호흡을 불어 넣으시는 방법으로 만드신 것은,
사람을 다른 피조물들과는 구별된 존재로 만드시기 위해서였습니다.
2) 사람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자로 만드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교제를 하려면
스스로 자신의 일을 계획하고 선택하는 자유를 가진 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자유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책임적인 존재가 되어야
하나님과 사람 간에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다른 피조물과는 완전히 구별되게
영을 가진 존재,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주관을 가진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3) 그러나 사람의 몸은 본래 땅의 티끌과 먼지였습니다.
사람의 몸은 본래 땅의 티끌과 먼지였습니다.
이것은 사람은 아무리 기고 나는 재주를 가졌어도
겸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겸손을 잃어버리고 교만한 마음을 품으면,
나를 만드신 하나님을 외면하는 것과 같은 죄를 범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본래 땅의 티끌과 먼지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겸손한 마음을 품도록 힘쓰는 자가 됩시다.
2. 기쁨이 가득한 에덴동산
1) 사람을 위하어 에덴동산을 만드신 하나님(8절)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그 만물의 중심에 사람을 두셨습니다.
이 천지만물(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사람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중에서도
사람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하나 더 마련하셨습니다.
동쪽의 땅에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사람을 그 동산에 두셨습니다.
2) 지상낙원 에덴동산(9절)
하나님께서는 그 동산에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 각종 나무를 두시고는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동산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지상의 낙원이었습니다.
그곳에는 기쁨과 사랑과 평안만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위협할 만한 것이 없었고, 먹으면 탈이 나는 못된 식물도 하나 없었습니다.
시기와 질투와 미움도 없는 그야말로 낙원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 묵상 : 그러나 모든 아름다움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습니다.
사실 아름다운 것은 에덴동산이 아닙니다.
그 동산을 아름답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그 동산을 그토록 아름답게 꾸며놓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만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그 사람과 동무가 되어 친근히 지내기를 바라시며,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낙원인 에덴동산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경배합시다.
3. 선악과를 먹지 말라 명하신 하나님의 뜻은?
1) 에덴동산에 있었던 단 하나의 금지령 :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15~17절)
그러나 그 아름다운 낙원 에덴동산에 딱 하나 금지의 법이 있었습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일 이 열매를 따 먹으면 사람은 반드시 죽게 되리라고 엄하게 명하셨습니다.
히브리어의 원어에는 ‘죽으리라’는 말이 두 번 연이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열매를 먹으면 죽고 죽는다는 말입니다.
육신만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져서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자들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2)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이유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이 선악과를 에덴동산 중앙에 두셨을까요?
만일 그 나무를 만드시지 않았다면 우리도 지금 에덴동산에 있었을 텐데
어찌하여 그것을 만드셨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이 질문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보아야 합니다.
선악과는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선물로 주시면서 주신
단 하나의 계명이었습니다.
사람이 그 계명을 지키는 한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사람의 왕이 되시는 왕과 백성과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단 하나의 그 계명으로 그 풍요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단 하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음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의 그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은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동안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풍요였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선악과를 만드시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동산을 아담과 하와에게 선물로 주시기 위해
또 다른 계명을 주셔야만 했을 것입니다.
어떤 계명이든 간에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보일만한
어떤 것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 선악과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의 말씀과도 같은 것입니다.
선악과의 존재는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과 계명과 같은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계명을 지키는 한
그들에게 주신 낙원 에덴동산에서 지낼 수 있는 복을 주시는 것처럼,
우리에게 주신 말씀과 계명을 지키는 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에덴동산보다 더 좋은 영원한 낙원인 천국을 준비해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에덴동산보다 더 아름답고 영원한 낙원인
영광의 나라 천국을 준비해두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그 낙원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대신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사람을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친히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 몸이 본래
땅의 티끌과 먼지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겸손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낙원인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셔서 주셨던
선물이었던 것을 기억하고
우리를 항상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드리게 하옵소서.
4. 그 때 단 하나의 계명을 주시고,
그 계명을 지키는 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 수 있었던 것처럼,
주께서 우리에게도
말씀과 계명을 주셨음을 기억하고,
항상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첫댓글 사과가 아닌 그 무엇을 닮은 형태의 과실, 그리고 과실나무, 그리고 에덴의 지구상 위치에 관한 추론들 중 둥근 지구의 기준점, 제각기 동쪽인 자신들의 땅이 에덴이라 말해
만일 어떻게 해서 알았다면 그것을 먹을 때마다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자신감만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선악과가 사과이든 무엇이든 지금처럼 모르는 채로 두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또 실제로 모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