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五行)
오행(五行)이란 다섯 가지 기본단위(基本單位, fundamental unit) 또는 물리적 상태(物埋的狀態, physical state)를 표현하는 것으로서 만상(萬象)을 다섯 가지 단위로 분류하는 것과,
어떤 하나의 주체적 상태(主體的狀態, subjective state)에 대한 상대적인 네 가지 물리적 상호작용(相互作用, physicalinteraction)을 나타내는 공식이다.
이것은 하나의 주체(主體, the subject) 또는 상태에 대하여 객체(客體, the object)의 물리적인 힘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으로서 생극(生剋)이란 말로 표현되는데 주체(主體)에 대한 상대적(相對的) 인력(引力, attraction force)과 척력(斥力, repulsive force) 작용을 나타내는 기본적인 삼재개념을 세분(細分) 확장(擴張)한 것이다.
간단히 말하여 피아(彼我)가 서로 주고받는 것인데 삼재관(三才觀)에서는 주체에 대한 생극(生剋)이라는 상대적인 긍정(肯定)과 부정(否定)의 두 가지 기본작용으로 나누지만, 오행관(五行觀)에서는 상호긍정(相互肯定)의 인력작용(引力作用)으로 내가 흡인(吸引)하는 것과 그가 흡인하는 것을 상생(相生)이라 하고 상호부정(相互否定)의 척력작용(斥力作用)으로 내가 배척(排斥)하는 것과 그가 배척 하는 것을 상극(相剋)이라 한다.
하나의 독립된 주체에 대하여 나타나는 이 네 가지 현상의 주체와 객체를 합하여 오행으로 표현한다.
즉, 우주적인 주체와 객체의 동역학적(動力學的, dynamics)인 상호작용 공식인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상호작용의 물리법칙은 오행(五行)의 관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동양철학이나 그를 바탕으로 하는 동양의학에선 이 오행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가지 상징(象徵, symbol)으로 표현하는데 물리적 작용(作用, physical action)으로는 그것의 명칭이 木, 火, 土, 金, 水,가 아니라 A, B, C, D, E,로 표기되든 가, 나, 다, 라, 마, 로 상징하든 상관없는 일이다.
그러나, 또한 만상(萬象)의 기본단위로서 실제적인 물상(物象)에 이 오행을 대입(代入)하여 분류(分類)해 보면 이 세상 만물 만사의 속성(屬性)이나 작용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가 표상(表象)하는 범주(範疇)에 배속(配屬)하여 분류하는데 무리가 없다.
흔히 손가락이 다섯 개이니 만상(萬象)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오행이라 한다는 등의 무지(無知)한 말들이 있지만 한의학(韓醫學)이나 동양 철학을 조금만 관심 있게 들여다보면 금방 오행의 정체에 대해서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침구학(鍼灸學)이나 한의학은 전적으로 오행이론에 의하여 성립된 이론 체계이며 수 천년동안 운용되어 오고 현대에 와서는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 외국에서는 요즈음 앞 다투어 대학에 침구 및 한의학과(韓醫學課)를 설치하고 또 전문 연구기관에서 한의학 이론이나 침구(鍼灸) 이론을 연구하고 있다.
이전에 서양의학에서 부정(否定)해온 동양의학의 경락(經絡, meridian)이나 침구의 혈(穴)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증명 된지 이미 오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 것을 비하하고 천시하는 열등의식은 이제 버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흔히들 음양(陰陽), 삼재(三才), 사상(四象), 오행(五行)을 다른 것으로 설명하는데 사실 이들은 다른 것이 아니고, 하나의 다른 측면을 압축한 역학적 상태(力學的狀態, dynamical state)를 표현한 것이다.
음양(陰陽, polarity)이란 +-의 우주적 대칭성(對稱性, symmetry)원리와 물질의 이중성(二重星, duality)을 표현한 것이며,
삼재(三才)는 대칭성의 어느특정 상태(狀態, state)에서 양극단(兩極端, positive and negative poles)과의 위치상태(位置狀態, potential state) 관계(關係, relation)를 표현하는 상대성(相對性, relativity)원리며,
사상(四象)은 삼재의 주체(主體, subject)에 대한 양극단의 음양작용인 인력(引力, attraction force)과 척력(斥力, repulsive force) 작용의 우주력(宇宙力, cosmic dual forces)을 표현한 상보성(相補性, Complementarity) 원리이며,
오행은 그 사상 작용을 주고받는 중심 주체(主體, subject)를 포함한 것으로 결국 음양, 삼재, 사상, 오행은 서로 분리된 별개의 것이 아니고 하나의 삼차원 우주(三次元宇宙, three dimensional cosmos)를 구성하는 입체적(立體的) 원리들이며, 이 입체적 일체(立體的一體, three dimensional unity)의 구성원리를 분해하여 각각의 각도에서 본 특징적 측면들을 설명한 것이다.
이 오행을 어느 시점에서 고정(固定, fixation)한 것이 입체적인 자연 상태이며, 이 오행의 주체를 1, 2, 3, 4, 5,로 교체하면 순환적(循環的, cyclical)인 자연 현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음양, 삼재, 사상, 오행론(五行論)은 선현(先賢)들이 우주적 물리법칙(宇宙的 物理法則, universal physical laws)을 그들의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현학적(衒學的), 사이비 학자들이 말하는 미신적 잡설(迷信的 雜說)이 결코 아니다.
첫댓글 좋은자료감사
고맙습니다.^^
너무 현학적인것 같아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