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초 생태전환교육, 학생 주도 ‘용기내’ 캠페인을 축제로 만들다
글. 서윤수 (산남초등학교 교사)
산남초등학교(학교장 이경숙) 6학년은 탄소중립 생태전환교육를 위해 창의적체험활동 생태환경동아리를 활용해 ‘유자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유해물질과 기후위기에 대한 학생들의 경각심과 실천의지를 강화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자학교란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의 줄임말로서 아름다운 재단의 지원으로 현직교사와 시민단체가 학교 구성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2023년 현재 유자학교 시즌 2는 전국 7개 시도지역, 29개 학교, 46개 학급, 교사 29명, 학생 657여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유해물질 탐정단>, <플라스틱과 기후위기>의 2개 공통주제와 <옷과 미세플라스틱>, <살균/소독제>, <식품 포장재>, <화장품>, <3D 펜>의 5가지 선택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산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플라스틱과 기후위기>, <옷과 미세플라스틱> 등의 수업 후 우리 반의 플라스틱 선언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했으며 물물교환을 통해 버려지는 학용품, 장난감, 옷 등을 교환하여 탄소중립을 실천하였으며 학교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용기내’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12월 6일(수) 진행된 ‘용기내’ 캠페인을 통해 1~5학년 동생들이 빈 용기를 가져오면 6학년 학생들이 빈 용기에 과자를 채워주면서 용기내 3행시, 기후위기 4행시 활동 등을 전개하였다.
이경숙 교장은 “6학년 학생들이 동생들에게 직접 안내장으로 초대하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의 실천 의지를 축제처럼 담아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했던 6학년 학생은 ”용기내 캠페인을 하면서 다회용기를 가져와 환경을 지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기를 많이 사용해서 환경을 조금이나마 지킬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라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