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번에 조사한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저번 글에 적었던 대로 '넷플릭스' 라는 동영상 재생 플랫폼의 카드 디자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넷플릭스
- 동영상
- 레드&블랙 또는 레드&화이트
- 꼬인 형태
- 직사각형
- 대각으로 가로지르는 선
- 꼬임으로 인한 명암(또는 그라데이션)
아이디어 스케치
작업했던 아이디어 스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설명하자면, 1안 은 넷플릭스 하면 떠오르는 붉은 빛처럼 일렁이는 그라데이션을 생각하며 디자인했습니다.
2안부터는 영화나 드라마 등을 촬영할 때 컷 시작과 끝을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슬레이트' 를 모티브로 구상하였습니다.
2안 은 슬레이트의 형상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디자인입니다. 그러나 슬레이트 중앙에 쓰이는 씬, 테이크, 롤 을 적는 공간에 신용카드 번호를, 아래 date에는 카드의 사용 종료 기한을, 디렉터 칸에는 명의자 이름을 기입하면 조금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3안은 슬레이트에 사용하는 패턴과 넷플릭스의 로고인 N을 섞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디자인해 보았습니다. 보고서 작성 도중 생각난 구상인데, 저 패턴 대신 필름지와 로고를 섞어 보아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4안 은 슬레이트에서 N모양이 드러나는 느낌으로 작업했습니다. 다른 시안들과 달리 레드 바탕에 로고를 검게 작업했는데, 이렇게 되면 세련미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배경색과 로고 색을 바꿔 보는 등, 시안 정리 작업을 할 때 어떤 색을 차용할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안은 작업 중,굵은 면 단위의 조형이 많아 답답해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해, 선과 점을 추가해야겠다 싶어 그를 위해 필름지 모양의 조형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린 후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 다시 보니, 없는 편이 더 깔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안 정리 때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위 아이디어 스케치를 바탕으로 시안 작업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