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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속죄제(贖罪祭)(레위기 4:1~35)
* 본문요약
•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부지중에 죄를 범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흠 없는 수송아지를 속죄 제물로 삼아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한 후
화목제 때 드렸던 부분에 해당하는 것은 번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그 나머지 부분인 수송아지의 가죽과 고기와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고기들은
모두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살라야 합니다.
• 이스라엘의 회중이 부지중에 주님의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한 것을 알게 되었다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제물로 드리되,
회중의 장로들이 회막문 앞에서 그 머리에 안수하고 잡아
대제사장의 경우와 같은 방식으로 속죄제를 드립니다.
• 족장이 부지중에 죄를 범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
흠 없는 숫염소를 예물로 하여 속죄제를 드립니다.
• 이스라엘의 평민 중의 한 사람이 부지중에 말씀을 어긴 것을 늦게라도 알게 되었다면
흠 없는 암염소를 가지고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어린 양을 제물로 할 경우에는 흠 없는 암컷을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립니다.
찬 양 : 202장(새 268)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195장(새 261) 이 세상의 모든 죄를
* 본문해설
1.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1~12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고하려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께서 금지하신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3) 만일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으로 그 죄의 허물을 입게 하였으면,
그 범한 죄를 인하여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4) 곧 그 수송아지를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죄를 범한 제사장이)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5)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6)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의 회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7)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분향단 뿔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8) 또 그 속죄 제물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떼어 낼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9)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부근에 있는 기름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 내되
10) 화목제 희생제물의 소에게서 떼어 낸 것처럼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11)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12) 똥 곧 그 송아지 전체를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사를지니라.
- 그릇 범하였으되(2절) :
‘그릇 범한 죄’는 ‘부주의하게, 본의 아니게 생각없이 지은 죄’를 뜻하는 것으로,
죄를 범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그것이 죄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드리는 제사가 속죄제입니다.
짐짓 지은 죄(고의로 지은 죄)는 속죄제로 속죄가 되지 않습니다.
- 만일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이(3절) :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은 대제사장을 포함한 모든 제사장을 가리킵니다.
- 백성으로 그 죄의 허물을 입게 하였으면(3절) :
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집전하기 때문에 제
사장이 지은 죄는 그 제사장이 집전하는 제사가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의 죄가 백성으로 그 허물을 입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공동체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제물 중에서도 가장 값비싼 흠 없는 수송아지를 드렸습니다.
- 흠 없는 수송아지(3절) :
제사장이 죄를 범하였을 때에는 가장 값진 수송아지를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흠 없는 수송아지는 농부가 1년간 버는 것과 맞먹는 값비싼 것입니다.
- 성소의 휘장(6절) :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막고 있는 휘장 앞을 말합니다.
이곳에 일곱 번 피를 뿌립니다.
이것은 제사장의 죄로 하나님과 막힌 것을 뚫고 회복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향단 뿔에 바르고(7절) :
제사장의 죄로 제단이 더러워졌으므로 제단을 깨끗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 가죽과(11절) :
번제 때에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졌던 가죽도 태우는 것은
제사장이 지은 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때는 제사장에게 돌아갈 몫이 하나도 없이 모두 태워야 합니다.
2.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13~21절)
13)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께서 금지하신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그릇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14)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그것을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
15) 회중의 장로들이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16)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17) 그 제사장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
18) 또 그 피로 회막 안 여호와 앞에 있는 제단 뿔에 바르고
그 피 전부는 회막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19) 그 기름은 다 떼어 내어 제단 위에서 불사르되
20) 그 송아지를 속죄제의 수송아지에게 한 것같이 할 것이며,
제사장이 그것으로 회중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용서함)을 얻으리라.
21) 그는 그 수송아지를 진 밖으로 가져다가 첫 번째 수송아지를 사른 것처럼 사를지니,
이는 회중의 속죄제니라.
- 온 회중이 ~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13절) :
백성의 대표인 공회나 기타 의결 기구들이 결의하여 백성들이 함께 시행했던 일이
하나님 앞에 잘못된 일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를 행하라는 것입니다.
- 회중은 수송아지를 드릴찌니(14절) :
온 회중이 지은 죄에 대한 속죄제는 제사장의 경우와 같이
가장 값이 비싼 흠 없는 수송아지를 예물로 드립니다.
- 회중의 장로들이 ~ 안수하고(15절) :
온 회중이 모두 다 그 예물에 안수할 수 없으므로 회중을 대표하는 장로들이
예물이 되는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수송아지를 잡았습니다.
-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은(16절) :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죄를 범하였을 때 그 백성 가운데 제사장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제사장의 경우와 동일하게 속죄제가 진행됩니다.
3. 족장을 위한 속죄제(22~26절)
22) 만일 족장이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지하신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우발적으로) 범하여 허물이 있었다가
23) 자기가 저지를 죄를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는 흠 없는 숫염소를 예물로 가져다가
24) 제물을 가져온 그 족장이 그 숫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여호와 앞 번제 희생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지니, 이는 속죄제라.
25)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번제단 뿔에 바르고
그 피는 번제단 밑에 쏟고
26) 그 모든 기름은 회목제 희생제물의 기름처럼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이 그 범한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 만일 족장이 ~(22절) :
족장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속죄제는 그 속죄제의 예식이 비교적 간단합니다.
제물도 숫염소로 충분하고, 모든 일이 성소 밖에 큰 제단에서 거행됩니다.
또, 족장의 속죄제는 일반 제사장이 담당합니다.
4. 암염소나 암양으로 드리는 평민의 속죄제(27~35절)
27) 만일 평민 가운데 한 사람이 여호와께서 금지하신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우발적으로) 범하여 허물이 있었다가
28) 자기가 저지른 그 죄를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를 인하여 그것을 예물로 삼아
29) 그 제물을 가져온 자가 그 속죄제의 희생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희생제물을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 것이요,
30) 제사장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번제단 뿔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고
31)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 희생제물의 기름을 떼어 낸 것처럼 떼어 내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롭게 할지니,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용서함)을 얻으리라.
32) 그가 만일 어린 양을 속죄 제물로 가져오려거든 흠 없는 암컷을 끌어다가
33) 그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그 속죄제 희생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번제물 잡는 곳에서 잡아 속죄제를 삼을 것이요,
34) 제사장은 그 속죄제 제물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번제단 뿔에 바르고
그 피는 전부를 제단 밑에 쏟고
35)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 어린 양의 기름을 제거한 것같이 제거하여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이
그 범한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 허물이 있었다가(27절)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죄를 지었더라도 일단 죄를 지었다면
그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속죄제를 통해 속죄를 받아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만 합니다.
- 암염소(28절) :
암염소는 새끼를 낳거나 젖을 짤 수 있으므로
수컷보다 개체수가 많아 숫염소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그러므로 족장의 경우에는 흠 없는 숫염소로 했으나,
일반 평민의 경우엔 흠 없는 암염소로 합니다.
- 어린 암양(32절) :
만일 암염소도 힘든 사람은 어린 암양으로 속죄제를 드립니다.
암양도 힘든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로도 할 수 있고(5:7~10),
비둘기도 힘든 극빈자는 소제(고운 가루)로도 속죄제를 드릴 수 있습니다(5:11~13).
-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35절) :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속죄제를 드리면 그가 부지중에 지은 죄를 사함 받아
다시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를 회복하게 됩니다.
* 묵상 point
1. 속죄제의 종류
• 속죄제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은 죄에 대한 속죄의 제사(2절)
속죄제는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명령을 범하였는데,
자기가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드리는 제사입니다.
1) 제사장의 속죄제(1~12절)
제사장이 자기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의 법을 하나라도 어긴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집전하는 자이므로,
제사장이 죄를 범한 것은
그 제사장이 집전하는 제사가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위하여 제사장의 속죄제를 더 엄격하게 정하셨습니다.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의 예물은 흠 없는 수송아지를 제물로 삼아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한 후 그곳에서 잡습니다.
➀ 그때 죄를 범한 대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성소 휘장(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 앞에 그 피를 일곱 번 뿌립니다.
➁ 그리고 그 피를 회막 안 향단 뿔에 바르고
➂ 그 수송아지의 남은 피 전부를 회막문 앞 번제단 밑에 쏟습니다.
➃ 화목제 희생 때 드렸던 기름과 콩팥 등은 모두 번제단에 올려놓고 불사릅니다.
➄ 그 외의 수송아지의 가죽과 고기와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오물 등
그 수송아지의 전체는 진 바깥에 있는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릅니다.
2) 이스라엘 전체 백성을 위한 속죄제(13~21절)
만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법령 중 하나라도 어긴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예물로 하여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이때 백성의 대표인 장로들이
회막문의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잡아야 합니다.
그 이후에 드리는 모든 속죄 제사는 대제사장이 집례하며,
속죄제의 방식은 대제사장을 위한 속죄제와 동일합니다.
3) 족장을 위한 속죄제(22~26절)
만일 족장이 하나님의 금지하신 법령 중 하나라도 어긴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
족장은 흠 없는 숫염소를 예물로 속죄제를 드립니다.
이때의 집례는 일반 제사장 중의 한 사람이 하고,
피도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인 ‘성소 장’ 앞에는 뿌리지 않고,
향단 뿔에만 찍어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 밑에 쏟습니다.
다만, 기름을 단 위에서 불사르는 것은 화목제의 경우와 같습니다.
4) 평민을 위한 속죄제(27~35절)
만일 이스라엘의 일반 평민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
흠 없는 암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리되,
이 경우에는 그 피를 족장의 경우와 같이 번제단 뿔에만 바르고,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에 쏟습니다.
나머지는 화목제 희생의 기름을 번제단 위에 태우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불사르면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됩니다.
만일 암염소로 하기가 어려워 어린 양으로 하려하면
흠 없는 암양을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립니다.
● 묵상 : 속죄제는 죄에 대하여 예민한 감각을 갖고 있으라는 경고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부지중에 있었던 일들까지도
이렇게 엄격하게 속죄제를 드려야 했느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히려 이런 속죄제에 대한 말씀이
우리에게 이상한 일처럼 느껴진다는 것 자체가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멀리 떨어져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우리를 판단하고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 나온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의 가치관으로 우리끼리 아무리 마음을 모아 정했다고 할지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또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하며
자기 생각과 자기 고집대로만 살려하지도 마시십시오.
우리는 오직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시는 기준이 무엇인지
배우기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ㅣ
2. 허물이 되었다는 뜻은 :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
1) 부지중에 지은 죄라도
그 죄의 허물을 벗기 위해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1, 13, 22, 27절)
우리가 약 3~4천 년 전쯤에 사는 사람이라고 가정하여 봅시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을 뒤늦게 알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제사장은 흠 없는 수송아지를,
족장은 흠 없는 숫염소를, 평민은 암염소를 속죄제로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죄로 인한 허물을 벗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2) 만일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 그냥저냥 살아간다면 : 허물을 그대로 간직하며 사는 것
그러다 다른 사람들을 보니 나보다 더한 죄를 짓고도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 태평하게 잘 사는 것을 보았다고 합시다.
어느 순간 내가 공연한 짓을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제 고지식하게 살지 말고 좀 세상을 유연하게 살자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 생각나도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 살기로 합니다.
만일 이렇게 되면 그는 어떻게 될까요?
본문 27절에서 부지중에,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저지른 죄라 할지라도
그 죄를 짓는 순간 그에게 허물이 생겼다고 말씀합니다.
그 죄를 짓는 순간 그와 하나님 사이가 끊어졌다는 뜻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멀리 떨어진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속죄제를 드리지 않는다고 나도 덩달아 속죄제를 드리지 않는다면
남이 죽는다고 나도 따라 죽는 것과 같이 위험한 일입니다.
3) 오늘날 많은 사람이 ‘회개’에 대한 설교를 듣기를 싫어합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단어를 듣는 것조차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주변에 온통 이런 사람들뿐이니 나도 덩달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 생각나도
회개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그때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 묵상 :
우리는 주께서 이미 우리의 제물이 되어주셨으므로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
그냥 우리가 앉은자리에서 주의 이름으로 회개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회개를 쉽고 편하게 하도록 해 주셨는데,
그것조차 귀찮다며 하지 않는다면 허물이 있는 채로, 죄가 있는 채로
그렇게 주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볼 때에 내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이 발견되면
그 때마다 마치 그 때 사람들이 속죄제를 드리듯
우리는 주님 앞에 회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3. 제사장과 온 회중과 족장의 죄는 무엇을 말하나
1) 더욱 엄격한 제사장의 속죄제 :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이므로
제사장의 경우 아주 사소한 죄일지라도
가혹하다 싶을 만큼 엄격하게 속죄제를 드릴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를
중재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 때
그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제사의 집전을 책임 맡은 자들입니다.
특히 대제사장은 1년에 한 번 법궤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서 온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책임을 가진 자입니다.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중재 역할을 하는 이가 하나님께 잘못했을 때
그의 잘못으로 인하여 그가 집전하는 제사가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하여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가 끊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과 대제사장의 죄에 대한 속죄제는
일반 백성들에 비하여 훨씬 엄격하게 행할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2) 온 회중이 지은 죄 : 공동체 전체가 지은 죄(13절)
➀ 공회의 결의로 백성 전제가 함께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을 때
이스라엘 백성의 회중 전체가 잘못된 생각을 품어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을 나중에라도 깨닫게 되었을 때
그 죄의 속죄를 위한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공회나 족장 회의 등에서 결의한 사항을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옳다고 여겨 따랐는데,
나중에 그 일이 하나님의 뜻에 위배 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➁ 그러므로 당회, 제직회, 공동의회, 노회, 총회도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합니다.
오늘날로 하면, 교회의 당회나 제직회나 공동의회나
혹은 노회나 총회에서 결의한 것을 온 교회가 따르고 행하였는데,
후에 알고 보니 하나님 앞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우와 같은 것입니다.
이런 때에 드리는 속죄제를 대제사장의 경우와 똑같이
아주 엄격하게 속죄제를 드릴 것을 명하셨습니다.
➂ 개인 죄보다 무감각해지기 쉬운 집단의 죄에 조심하십시오.
많은 경우 개인이 저지른 죄는
비교적 그 죄를 빨리 깨닫고 회개를 하게 되는데 반하여,
집단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죄의 감각도 무디고, 회개하기도 어렵습니다.
가령 일본이 과거 일제 36년 동안 우리나라에 저지른 죄에 대하여
아직도 회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든지,
일제 강점기 때에 한국 장로교가 신사참배를 한 것에 대하여
아직도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그렇습니다.
(가애교회가 속한 기독교장로회는
2008년 2월 26일 한국 장로교가 신사참배를 결의한지 70주년이 되는 해
3.1절 주일에 전국의 교회가 회개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하였다가
백성들 전체가 광야에서 40년을 지냈고,
소돔과 고모라도 그 도시의 백성들 전체가 죄에 빠졌다가
도시 전체가 심판을 받은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개인의 죄뿐만 아니라
집단이 저지르는 죄도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이유로, 또는 이것이 이 시대의 유행이라는 이유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행하는 것이
혹시 나에게는 없는지 살펴봅시다.
3) 족장이 지은 : 일반 지도자가 지은 죄(22절)
➀ 통치 차원에서 한 일은 죄가 되지 않을까?
전에 어느 대통령이 통치 차원에서 행한 일은
법의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족장들과 같은 백성의 지도자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잘못된 정책을 폈거나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을
나중에라도 알게 되었다면 반드시 속죄제를 드릴 것을 명하십니다.
➁ 이 땅의 어떤 자도 다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습니다.
이것은 이 땅의 지도자는 누구든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권력을 가진 자이건 간에 그 권력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➂ 왕이든 대통령이든 누구라도 그 역시 하나님의 종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은 왕이 된지 1년 만에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왕이 아니라 이방인들과 같은
절대 군주로서의 왕이 되려 했다가 하나님께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왕은 자신의 권세가 아무리 높아져도 자신은 하나님의 종에
불과하다는 것을 늘 고백하여 죽을 때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묵상 : 권력을 가졌을 때 조심하십시오.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직책을 가졌을 때 조심하십시오.
그 권력과 그 직책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라고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 권력을 당신 자신의 권력인 것처럼 권력의 사유화에 빠질 때
당신도 사울 왕처럼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이 어떤 직책을 가졌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 회중도, 지도자도 모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➀ 신실한 자를 통치자로 둔 백성들은 참으로 행복한 백성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다윗이나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있다면,
백성들이 잘못된 결정을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로 우리의 잘못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에 바로 선 민족의 지도자가 있는 백성은
참으로 행복한 백성입니다.
➁ 백성들은 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인지 분별하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일 한국 교회에 정말 다윗이나 모세 같은 지도자가 있다면
한국 교회는 그의 지도를 따를까요?
당신은 그를 하나님의 종으로 여기고 그 지도에 따를 수 있을까요?
우선 그가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참된 지도자라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지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그는 초라한 외모를 가진 자일 수 있습니다.
그는 성공하지도 부흥하지 못한 소위 실패한 목회자상을 가진 자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외모만 보고
그를 세상의 흐름과는 동떨어진 실패한 자로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분별력을 가진 자는 그를 참된 지도자로 알고
그의 지도를 받아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기에 힘쓸 것입니다.
● 묵상 : 영적인 분별력을 잃지 않도록 항상 깨어있는 성도가 되십시오.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올수록 세상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된 영적 분별력을 갖게 해 주실 것을 늘 주께 간구해야 합니다.
4.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그에 따른 책임도 더 강해집니다.
1) 지위가 높을수록, 더 중요한 직책을 가졌을수록 책임도 강해집니다.
속죄제는 대제사장과 이스라엘의 전체 회중은 흠 없는 수송아지를,
족장은 숫염소를, 평민은 암염소를 각각 드리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더 값이 비싼 제물을 드리도록 하신 이유는,
지위나 권세가 높은 자들일수록 그 죄의 파장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위나 권세가 높을수록 그들이 저지른 죄로 인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아픔을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많이 가진 자에게 많은 열매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물질을 많이 가질수록,
권세나 지위가 더 높을수록 그에 대한 책임도 더 강하게 물으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에 따른 책임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더 많이 갖고, 더 높은 직책에 오르기만을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진 것을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책임을 감당하지 않는 부와 권세는
오히려 하나님의 저주를 불러올 뿐임을 경고하고 또 경고합니다.
● 묵상 : 부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게 되었을 때 당신은
하나님 앞에 어떤 책임을 감당할 것인지 그 지혜도 함께 구하십시오.
세상에서 더 높은 지위를 얻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교회도 부흥하고, 여러분의 가정도 부흥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것 가지고 어떤 책임을 감당할 것인지
그 지혜도 함께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주신 지혜대로 그것을 사용하여 열매 맺는 자가 되십시오.
책임 없는 부와 권세는
차라리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5. 우리의 예배가 구약의 속죄제보다 더 나은 이유
1) 우리의 예배는 구약의 예배보다 낫습니다 : 우리의 대제사장은 예수님이시므로
하지만 제사장이 말씀하신 대로 이 엄격한 속죄제의 규율을 잘 지킨다고 할지라도
그 역시 죄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만일 사무엘 시대의 엘리처럼 대제사장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어버렸다면
하나님과의 중재의 자리가 무너졌으므로
그 시대 자체가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제사장은 순결하시고 온전하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처럼
중재자가 부실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막히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 자신이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더 나은 영의 축복의 시대를 살고 있음에 감사합시다.
2) 우리의 속죄는 구약의 속죄제보다 낫습니다. : 주께서 모든 죄를 용서하시므로
그것이 죄인 줄 알고도 짓는 죄는 속죄제의 제사로도 속죄가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우상 앞에 절하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우상 앞에 절하였다든지,
살인하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그를 미워하여 살인을 했다든지 하는 것은
구약의 속죄제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죽어야 하고,
또 만일 그 죄가 드러나지 않아 세상에서는 벌을 받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반드시 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구약의 흠 없는 송아지보다 더 나은 예수님이 제물이 되셨으므로
우리의 죄는 그 어떤 죄라도 다 용서함을 받습니다.
3) 그러나 더 나은 제물이신 예수님의 피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구약의 제물보다 더 나은 제물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그 귀한 피를 흘려주셨다는 것만으로
우리의 죄가 무조건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피의 능력을 입어야만 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마태복음 5:3이하의 팔복을 큐티할 때 살펴보았습니다.
- 예수님은 자신의 죄에 대하여 큰 충격을 받고(심령이 가난한 자),
- 자신에게 그러한 충격적인 죄가 있다는 것에 큰 슬픔을 가지며(애통하는 자),
- 이런 슬픔을 가지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의 의를 채워 주실 것을 간구하는 자(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용서를 해 주십니다.
● 묵상 : 구약의 속죄제와 신약의 회개와의 차이
구약의 시대에는 ‘속죄제’라는 제사 의식 자체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확히 지켜서 드리는 것이 중요했으나,
신약에 와서는 주께 용서를 구하는 자의 마음이 그 용서를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구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말씀으로 나를 점검하고 주 앞에서 그 죄를 청소하여
우리의 영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 말씀 묵상(큐티)입니다.
그러므로 큐티를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주님 앞에서 자신을 정결케 하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내리시는 복과 심판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말씀을 통하여 바르게 깨닫게 하옵소서.
2. 날마다 말씀으로 자신을 점검하여
항상 정결한 영을 갖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무뎌진 세상 속에서
건강한 영의 감각을 잃지 않고 살게 하옵소서.
4. 주께서 주신 복을 주실 때
그에 따른 책임이 무엇인지 아는 지혜도 함께 주옵소서.
5. 주께서 주신 지혜대로 충성하며 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6. 중보기도 :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 신실한 교회가 되도록
내가 속한 교회가 하나님 앞에 신신한 교회가 되도록
그리고 나와 나의 가족이
하나님 앞에 신실한 믿음의 사람과 가족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