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요한복음 1:29~42)
* 본문요약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그 앞에 모인 무리에게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세례를 준 것은 예수님을 이스라엘에 소개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합니다.
요한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말하자 요한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랐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제자 중의 한 사람인 안드레가 그의 형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갑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게바(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찬 양 : 351장(새 321) 날 대속하신 예수께
356장(새 216) 성자의 귀한 몸
* 본문해설
1. 세례요한의 증거(29~31절)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한 것이
(‘그분이 나보다 앞선 분이시기에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하고 말한 것이)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라.
31) 나도 이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2. 성령의 증거(32~34절)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으므로
34) 내가 이를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3. 최초의 제자들(35~42절)
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그곳에 서 있다가
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 그러자 그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르거늘
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물어 가라사대 “무엇을 구하느냐”
가로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머물고 계신 곳이 어디이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39)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 십 시(오후 네 시)쯤 되었더라.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 안드레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는 뜻이라.)
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 어디 계시오니이까?(38절) :
직역하면 ‘머물고 계신 곳이 어디입니까?’입니다.
그러므로 얼핏 보면 예수님이 묵고 계신 숙소가 어디냐고 묻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숙소가 어디냐고 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격이 어디에 속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에 속한 분이시냐, 예수님이 메시야 그분이 맞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 와 보라(38절) :
이 말은 ‘오라, 그러면 보게 될 것이다(알게 될 것이다)’의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세례요한
1)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29절)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이것은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것으로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그리스도)라고 증거하는 것입니다(이사야 53장 참조).
그때가 마침 유월절이 가까운 때였으므로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유월절 어린양에 비유하였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이 사람 대신에 죽는 것에 비유하여
예수께서 세상의 모든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실 것임을 증거한 것입니다.
2) 세상 죄를 없애기 위해 오신 분
세상 죄를 지고 간다는 것은
세상 죄를 제거하고 없애신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세상의 모든 죄가 제거됩니다.
주께서 세상의 모든 죄를 없애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죄인일지라도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믿는 자들은
주님처럼 죄 없는 자로 여김 받아 영생을 얻게 됩니다.
2. 세례요한과 성령의 증거
1) 세례 요한의 증거 : 구약에서 증언한 장차 오실 이가 바로 이 분이다(29~31절)
세례요한은 예수께서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는
자기가 전에 자기 뒤에 오시는 이가 있는데 그가 비록 자기보다 뒤에 오시지만
사실은 태초부터 계신 분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바로 이분을 가리킨 것이라며
예수님을 가리키며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세례요한은 구약에서 장차 오실 이라고 증언한 이가 바로 이분이라며
그 앞에 모인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였습니다.
2) 성령의 증거 :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32~34절)
세례요한은 자기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몰랐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비둘기처럼 그 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자인 줄 알라고 하셨는데,
예수님 위에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머물러 계신 것을 보았으므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알고 이렇게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들은 대로 예수님 머리 위에 성령이 머물러 계신 것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게 되었고,
그 믿음대로 세례요한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이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확실한 것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우리 또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말씀이 확실한 것이라 믿고
그 믿음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3.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이(33절)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이입니다.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구약에서는 다윗과 같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성령께서 임하셨는데,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누구든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청소해 주시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의를 채우십니다.
● 묵상 :
누구든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성령을 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4. “어디 계시오니이까?”, “와 보라”
1) 어디 계시오니이까(38절)
그 이튿날 세례요한이 그의 두 제자와 함께 다시 그곳에 왔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하고 말하자
요한의 두 제자가 곧바로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예수께서 그 두 제자가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는
“무엇을 원하느냐?”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하고 묻습니다.
단순히 숙소가 어디냐고 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격이 이 땅에 속한 것이냐 하늘에 속한 것이냐를 묻는 것입니다.
2) 와 보라(39절)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와 보라”
이것은 “오면 보게 될 것이다”입니다.
주께로 가면 주님이 누구신지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께로 가면 주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 묵상 :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주님을 만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 주님이 누구신지 알게 해 주실 것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당신도 주님을 알게 되어
더욱 분명하고 확실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될 수 있습니다.
5. 시몬을 예수께로 데리고 간 안드레
1) 예수님을 따라간 요한의 두 제자 : 안드레와 베드로(35~42절)
이때 예수님을 따라갔던 요한의 두 제자 중 한 사람이
시몬의 동생인 안드레입니다.
안드레는 곧바로 그의 형 시몬을 예수께로 데리고 갑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시고는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로구나.
이제 네 이름을 게바라 하리라”하고 말씀하십니다.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는 뜻입니다.
2) 이것이 바로 전도의 방법입니다.
사람들을 어렵게 설득하려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 그분이 누구신지 소개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단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 그것만 소개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듣는 자는
그 말씀을 받아 영생을 얻는 자가 될 것입니다.
● 묵상 :
사람을 구원하시는 이는 예수님이지 우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소개하기만 하면 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주님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요한의 제자들처럼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확실한 것으로 믿고 따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오니
주님의 성령을 더욱 충만하게 보내주셔서
주님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우리도 예수님을 더욱 힘써
전하고 가르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